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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가나요?

좋추나경 |2018.03.22 00:38
조회 354 |추천 0
안녕하세요.

눈팅만 10여년 하던 지나가는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눈팅만 하다 고민 아닌 고민이 생겨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악플을 다실분은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주시고 따끔한 조언은 달게 받도록 하겠으며, 또한 제 글이 두서 없을수도 있는점 참고 하시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 첫사랑은 고1시절이며 약 3년정도 만나다 헤어졌습니다.

그 당시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정말이지 학창시절 그 누구보다 순수한 사랑을 했습니다.

한살 어린 친구였고 22시까지 자율학습하는 저와 다르게 1시간 일찍 자율학습을 마쳤던 그는 공부를 더한다는 핑계로 한학년 위 선배들과 22시까지 자율학습을 하며 나와 같이 하교를 했고 행여나 먼저가는 날이면 매일같이 정성이 듬뿍담긴 하루 일기를 제 손

에 쥐어주고 갔으며 제가 수시모집에 100대1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자가 되는 순간에도 같이 기뻐하며 눈물을 흘리던 아이였습니

다. 어느날은 정동진에 일출을 보기위해 밤 기차를 타고 가기로 한 날, 청량리역으로 가는 버스 맨뒷자리에 앉아서 가는데 갑자기 치마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만원, 오천원, 천원짜리 여러장과 심지어 동전들까지 제게 주며 우리 정동진 가기로 한 날부터 조금씩 모았고 많이 못모아서 미안하다고 했던 친구입니다.

왕복 차비에 식비정도는 저도 있었고 금액을 떠나서 그 마음이 너무 예뻐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그 모습이 떠오릅니다.

문제는 헤어진지 이제 10년째인데 그 간 만나온 여자친구들을 만날때마다 생각이 났습니다. 그럴때마다
글 제목에 노래를 들으며 넘어 넘어로 그 친구의 안부를 듣곤 하였습니다.

이십대 중반쯤 한번 연락을 시도했지만 당시 만나는 사람이 있다 며 매정하게 끊어버렸고 그 이후로는 ㅋㅌ 프로필사진, sns를 가끔씩 보곤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현재 저에게 400일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도 그렇고 어느정도

결혼도 생각은 해야될 나이라 생각을하는데

요즘들어 애정이 조금 식은것인지, 권태기인지 조금씩
무뎌지고 있으며 무뎌지는만큼 계속해서 그 첫사랑이 떠오릅니다.
이게 일시적인것일지 아니면 평생 안고 가야하는것인지 너무 어렵고 헷갈립니다.

평소에 좋았으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이런 남자의 첫사랑은 정말 무덤까지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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