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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 걸려도 제사 참석해야 하나요?

넌되고난안... |2018.03.23 16:17
조회 132,884 |추천 666

 

 

 

 

 

 

내가 보낸 저 톡으로 인해 지금 시댁 식구들 열 받은 듯.

 

말이 길어질테니 음슴체 씁니다.

그걸로는 태클 걸지 말아주시길..

 

일단 배경을 말씀 드리자면..

남편 : 지난 토요일 밤 10시에 중국에서 잠시 들어와서 돌아오는 수요일 새벽에 다시 중국 출장 감. (창원에서 머무는 시간 토요일 밤 10시~수요일 아침 7시)

남편.. 설명하기 어려우나 한 업체의 사장격임. (그런데 경리 보는 직원은 없음)

그래서 직원들 월급 주거나 그런것들 본인이 다 챙겨야함.

이번에 나가면 4~5개월 걸린다고 법인통장이며 인증서며 밑에 직원에게 인수인계 해주고 다른업무들도 다 인수인계 해주고 나가야 한다며 일요일 아침에 출근. (그래서 일요일인데도 전직원 다 출근)

일, 월, 화 엄청 바빠서 집에도 거의 못 들어오고 여수 갔다가 울산(?) 갔다가 부산, 창원 왔다갔다 바빴음.

수요일 새벽에 출국.

 

나 : 아들래미가 초등학교 입학식 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수두에 걸림.

학교 등교정지처분. 집에서 격리치료.

나는 출근해야해서 친정 부모님이 주중에는 우리 집에 와 계시다가 금요일 밤에 가심.

친정은 1시간 거리인데 아빠가 연세가 많으셔서 몸이 좀 안좋으심.

그런데.. 토요일에 울 큰 조카도 수두 옮아서 수포 올라옴.

울 동생이랑 같은 아파트 다른동에 살고 조카들은 울 아들보다 한 살 위, 아래로 누나, 동생임.

동생 직업 초등 교사, 큰 조카 2학년, 울 아들 1학년, 작은 조카 병설 유치원.

아침마다 4명 같이 걸어서 학교 갔었음.

큰조카 수두 초기, 작은놈은 멀쩡, 내 아들은 수두 후반. (전염성 약해졌다고는 함)

그래서 큰 조카 우리집에 같이 격리하기로 함.

한번 수두 앓으면 다시 걸릴일이 희박하다고 해서 내가 데리고 있기로 했음.

나는 오후에 출근하기 때문에 출근전까지 같이 있어주다가 내가 출근하고 나면 울 동생 일찍 퇴근해서 울 조카랑 같이 있어주는걸로.

초등 2학년이라 2시간 정도는 혼자 있을수 있다고 함.

 

암튼 내 사정은 이랬음.

근데 일요일 아침 10시 반에 절에서 제사 지내야 함.

나는 애들 수두로 인해 못 간다 얘기함.

울 남편도 회사에 인수인계 해줘서 못갈 것 같다고 함.

 

<참고로 말하자면 예전에 집에서 제사 지낼 때 울 형님 회사일 바빠서 아예 안온적도 있음.

아주버님은 8시 넘어서 와서는 저녁 먹고 쉬다가 제사 지내고 감.

손 하나 까딱 안해도 제사만 지내고 가도 그건 괜찮나 봄.

한집에 한명은 참석해서 괜찮다고 생각하나 봄.

그때 음식은 어머니와 신랑, 그리고 내가 했음>

 

그전에 저런 사건이 있었을 때 나는 전업 주부였기 때문에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음.

형님네 식구들에게 아무소리 안했음.

 

이번에 애들 수두로 나는 참석 못한다 했는데 아주버님이 단체톡방 열어서 애는 괜찮냐는 질문 하나 없이 가족 계모임이랑 제사는 참석이 기본인거 아냐고 함.

특히 제사는 무조건 참석이라고 함.

무슨 내가 일부러 빠진 것 마냥..앞으로 빠지는 집이 있으면 다음번 제사는 절에 안 올리고 빠지는 집에서 제사 지내는걸로 안다고 함。

그동안 한번도 제사 참석 안한적 없는데 이런 소리 들으니 어이 상실.

그래서 내가 수두 걸린 아들 사진 올리면서

법정 전염병으로 학교에도 오지 말라는데 이럴때에도 제사 빠지면 안되는거냐고 했더니

음식도 집에서 안하는데.. 절에 제사 올리고 처음인데 빠지니까 경각심을 갖자고 하는 말이라고 함.

일년에 한번인데 빠지면 되겠냐고..

그래서 제가 카톡으로 “그럼 만약 이번처럼 제사가 주말이 아니고 평일이라면 그때는 다들 월차 쓰고 참석 하실건가요?” 라고 했더니 한~~~참 지나서 아주버님이 일년에 한번인데 평일이든 주말이든 참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함.

근데 제사 올리는 절을 정할 때 나는 진해에 있는 대광사 추천했음. (지역 카페에서 추천 받아서)

그래서 날짜 정해서 같이 가서 보고 결정하기로 약속 했는데 연락이 없음.

약속 날짜 다되서 확인차 전화했더니 신랑한테 못 들었냐고.. (울 신랑 바빠서 집에도 잘 못들어오고 내내 출장 혹은 철야. 통화도 잘 안함. 남남처럼 지냄)

어머니 다니는 절(밀양)에서 제사 올리기로 했다고 함.

형님 직장 다니는데 평일에 제사 걸리면 못가지 않겠냐고..

그럴 때 어머니라도 가시라고 어머니 다니는 절로 정하고 계약인지 구두계약인지 하고 왔다고 함. (나 빼고 형님네, 아가씨네, 어머니 다같이 가서 상담하고 왔음. 그 당시 어머니 교통사고로 입원중이라 병문안 간김에 다같이 절에 가서 결정한거임.)

거기에 별 불만은 없었음.

일단 어머니 다니는 밀양에 있는 절을 결정하면서 평일에 참석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건 맞음. 형님 입으로 그렇게 얘기했으니..

 

암튼 나는 애가 수두 걸려서 못간다고 전화했음에도 불구, 굳이 단체톡에 기본이 어떠니 운운한 것 자체가 기분이 나빴음.

거기다 아가씨는 한술 더 떠서 집에서 음식을 안하다 보니 한번 두 번 빠지다 보면 앞으로도 참석 안하는것에 대해 쉽게 생각할 수도 있다며 강제성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함. 벌금 10만원 정도 내는걸로.. 제사 비용을 계비에서 내는데 (50만원) 그렇다면 본인은 혼자니 엄마랑 편먹고 한집으로 봐줘야 형평성에 맞겠다는 말을 남김.

그동안 집에서 제사 지낼 때 음식하러 온적도 거의 없고 참석한적도 많이 없으면서 저런말 하니 기분 더 나쁨.

 

내가 하고픈 말은 내가 그동안 제사 한번이라도 빠졌으면 말을 안해.

이번에 애가 법정 전염병인 수두에 걸렸다는데도 안온다고 저러니 열받음.

그래서 며칠 생각하다가 어제 장문의 카톡을 심사숙고 해서 올렸음.

카톡 읽고 형님 열받아서 오늘 화나서 못참겠다며 야, 자 날리며 카톡 날림.

이씨집안 며느리면 며느리답게 도리는 지키라고.

내가 호락호락하지 않자 우리 엄마 전화번호 물어봄.

우리집에 내가 한 행동이 상식적인 행동이냐고 물어보겠다고 함.

가르쳐 주려고 하다가 걍 말았음.

나보다 한 살 많은데 시어머니 노릇 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어이없음.

우리엄마한테 지가 전화해서 뭐라 할건데?

우리 엄마는 좋게 좋게 해결하라고 말은 하겠지.

근데 내편 들거임.

괜히 울 엄마 심기 불편하게 만들기 싫어서 안 알려줌.

걍 내가 일러줄거임. 형님이 미쳤어요~ 이러면서.. ㅋㅋㅋ

나는 네이트판에 올려서 내가 상식밖의 행동을 한건지 물어보겠다고 함.

그랬더니 올려서 물어보든지 알아서 하라고 함.

그래서 내가 뻔뻔한건지 막말을 한건지.. 카톡 저런식으로 보내면 안됐었던건지..

틀린 말을 한건지 정말 진심으로 궁금해서 여러분에게 물어보려함.

 

그렇다고 그동안 내가 시댁에 엄청 잘했던 며느리는 아님.

다같이 할때 참석하고 뭐 하자 하면 같이 따라가는 수동적인 며느리였음.

주로 형님네랑 아가씨네가 결정하고 우리집은 결정한대로 따른다고 하는 스타일이었음)

 

 

 

추천수666
반대수11
베플인생한방|2018.03.23 16:25
형님한테 니네 엄마 전번부터 달라고 해서 내가 먼저 물어본다 해보세요.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사돈 어려운지 모르고 함부로 남의 엄마 운운합니까? 그리고 니들끼리 정하고 통보한거 나는 못따라가닌까 앞으로 상의 없이 결정하는거 나는 못하닌까 똑바로 행동하라고 하세요. 시누이 형님 없으면 시댁가서 절대 제사 음식 안차린다고 말하구요. 남편한테도 미리 말하세요~ 나중에 사과하라니 마니 헛소리 하기 전에,, 별미친집구석이 시모도 가만있는데 어디서 형님주제에 ㅈㄹㅈㄹ 이야
베플ㅁㅁ|2018.03.23 16:43
님 집안사람들 이 덧글 읽으려나 모르겠습니다만... 당신들이나 잘하세요. 사정이 있어 못 가는 사람 부려먹지 못해 안달난 야비한 근성들이라니... 전통이니 며느리의 도리 운운할거면 알죠? 남편분 혼례 치를 때 처갓댁에 말타고 와서 집안어르신들께 큰절 올렸겠고요?
베플남자Zzz|2018.03.23 17:48
님 쫓아내고 그집에 유일한 외며느리가 되고싶은가봐요. ㅋㅋㅋ
베플감사|2018.03.23 19:58
이글 형님년한테도 보내줄거죠? 내로남불. 지빠진건 기억못하고 아가씨년도 똑같은년. 곱게 늙어라. 글쓴님한테 더 좋아졌네. 아무 참석 안해도 되니. 어디 사돈어른 무서운줄 모르고. 니네 엄마 번호나 먼저 공개해라 지딸 잘하고 댕기나 물어보자. 지도 잘한거 없으면서
베플|2018.03.23 19:27
님 형님 고아에요? 가정 교육을 못받은듯... 아니면 머리가 딸리나? 갸웃 아니 진짜 궁금해서요. 딸자식을 어떻게 키우면 저렇게 머리가 없나 싶어서.... 그 형님 자식도 그 나물일테니 알만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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