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테고리와 맞지 않지만 다급해 이렇게 글ㄹ 올려요
저는 현고3 입니다
그덴 저는 경기도권이 아니라 시골 쪽 특성화고 학생이자 정시가 아닌 수시로 갈 생각이라 시험기간에만 열심히 공부하는 편입니다
일단
저희 집은 진짜 콩가루 집안인데요
언니와 저는 친엄마가 이혼해 새엄마랑 살고 있어요
(참고로 새엄마는 아빠보다 12살 어리고 필리핀 사람 입니다. 아빠는 친엄마랑 사이가 안좋으세요)
여기까지는 진짜 괜찮은데..
아빠와 새엄마 사이에서 어린 동생들이 2명이나 생겼습니다 둘다 남자고요 한명은 7살 5살 입니다
시골에서 일할게 뭐가 있어요ㅠㅠ
두 분다 농사일 하느라 아기들은 뒷전ㅠㅠㅠ
그래서 둘 다 언니랑 제가 다 돌부고 살았습니다
그것 쁀만 아니라
청소 빨래 설거지 밥 저희 둘이 알아서 다 하고 다녔고요 이건 자연스럽게 철 든게 아니라
이걸 안하면 미친듯이 화를 내서
혼나기 싫어서
맞기 싫어서
아빠가 언니랑 저를 차에 태우고 속도를 내며 한번 더 내 말 안들으면 죽는다고 한 장면이 머릿 속에 박혀서
친구들이 이 멍은 왜 난거냐고 물어보는게 싫어서
그래서 군말없이 했습니다
여기서 학대하며 무서움으로 다스리던아빠도 문제지만 새엄마도 큰 문제가 많아요
젊은 나이여서 그런지 놀러 나가는 날이 많고 쉬는 날에도 뒷전~ 집안일 하나도 안해놓면 아빠한테 고자질 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냥 저를 말만하면 다 해주는 아이라고 생각 해요ㅠㅠㅠ 진짜 화가 나지만 늘 새엄마 편만 들어주는 아빠가 있어서 뭐라 하지도 못해요ㅠㅠㅠ
그렇게 잘 살아오다
언니가 2년전에 대학 진학을 해 분가하였습니다
그렇면서 모든 일은 저 하나가 하게 되고ㅠㅠㅠ
진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ㅠㅠㅠ
평일에는 학교끝나면 청소기 돌리고
아이들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간식 챙겨주고
설거지 빨래
주말에는 그냥 일어나는 순간부터 오후까지 제가 책임지고요 그냥 제가 아침에 일어나면 부모님이 나갔어요ㅋ
그덴...
놀러가는게 아닌 일땜에 그러는걸 알아서 그런지
뭐라 말 못하겠어요ㅠㅠㅠㅜㅜㅜ
그러다가 이렇게 살다살다 죽을 것 같아서
정말 짜증 한번 냈거든요
그래서 한 셋달??그 정도까지만 배려해주다가
다시 원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 날을 기점으로 좀 괜찮아진건 맞아요...
또
그렇게 살다살다
오늘도 동생들이랑 하루를 보냈는데요
아빠가 드디어 저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었는지
저한테 말도 걸고 그러더라고요
그덴 오늘도 말도 안하고 나간 날이라서
짜증 좀 부렸어요ㅠㅠㅠㅠㅠ
동생들이 배고프다 하니
새엄마가 그럼 누나한테 뭐 좀 시키라고 해~ 라는 별것도 아닌 말에 화나서ㅜㅠㅠㅠㅠ
괜히 죄도 없는 아빠한테 말도 틱틱거리고ㅠㅠㅠ
밥 시켜준다고 피자 뭐가 맛있어?
라는 말에 몰라 라고 방에나 들어가고ㅠㅠㅠㅠ
(또 짜증나는건 이때 새엄마 꾀병부리며 저한테 저녁 넘기고)
방에 들어와서
ㅣㄴ짜 너무 미안한거에요 ㅠㅠㅠㅠ 아빠한테
농사일 하다가 온건데ㅠㅠㅜ
너무 미안한데ㅜㅜㅜㅜ 고생하는 거 아는데ㅠㅜㅠ 또 얘들이랑 지내는게 너무싫어요ㅠㅠㅠㅠㅠ
이 생활 살다가 미친 것같아요ㅜㅜㅜ
휴일도 상관없이 맨날 집안일... 육아... 집안일... 육아
나는 이렇게 힘든데 배 아프다고 들어간 새엄마는 노래나 부르고ㅠㅠㅠㅠ
나도 짜증내면서 이런 생활 살기 싫다고 하고 싶어도
우리 아빠 너무 불쌍해요ㅜㅠㅜㅜ
내가 안하면 새엄마는 당연히 안하고 그럼 아빠가 다 모든걸 할텐데ㅜㅜㅜ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이 콩가루 집안에 좋은 해결책 좀 주세요
제발ㅠ
그리고 울면서 쓰거라 맞춤법에 자신이 없네요ㅠㅜ
이해 부탁드려요 ㅡ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