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해서 본론부터 씁니다..
저는 3살배기 애기를 키우고있는 주부입니다. 몇일전에 남편이 일어나자마자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해서 회사에 병가를 냈습니다. 점심먹고 오후쯤 되니깐 남편이 또 괜찮아졌다고 애를 댓고 아파트단지에 놀러가겠다는겁니다. 저는 요새 뉴스 못봤냐 미세먼지 장난아니더라..등등 했지만 워낙 고집세고 자존심센 분이라 결국 설거지하던거 놔두고 부랴부랴 옷입고 따라갔습니다(혹시나해서) 애는 애아빠랑 분수대근처에서 놀고있었고 저는 근처 운동기구 옆에 벤치에서 친구랑 카톡을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애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저는 뭐 넘어졌겠거니 하고 뛰어갔습니다. 그런데 옆에 헬멧?같은걸 쓰고 선글라스쓰고 동호회복장같은걸 입은 30대 아저씨가 어쩔줄을 몰라하며 서있는것이었습니다. 딱 불길한 느낌이들어 뭐 어떻게 된거냐고 따졌습니다. 그느낌이 적중했더군요.. 처음에 아무말못하다가 남편이 추궁하자 애를 실수로 자전거로 밟고 지나갔다는 겁니다.. 저는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서있는애가 어떻게 자전거에 밟힐수가있냐고 따졌지만 그사람은 그애가 자전거로 달려와서 넘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남편한테 저사람 얘기가 맞는거냐고 당신은 뭘 본거냐고 물었는데 애아빠라는 사람이 하는얘기가 참 휴대폰 보고있었답니다. 그럴거면 애는 왜 댔고나왔냐고 너무 화가나서 말했습니다.일단 그사람 연락처랑 이름 받고 애부터 병원에 데리고 가서 엑스레이찍고 검사 몇가지 해보고 결과는 다행이 이상없다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영찜찜해서 근처 서에가서 이러이러해서 이러하다 하고 그사람 연락처를 주었습니다. 잠시후 그 사람이 오더군요. 경찰이 몇가지 사실확인하고있었는데 그사람이 갑자기 아니라고 자기는 방지턱을 밟았는데 애랑 착각해서 사과한거다 자기는 잘못없다고 잡아 떼는겁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방지턱이랑 애랑 헷갈릴수가 있나요? 근처에 방지턱이 있긴 했는데 애랑 거리도 멀었고 방지턱이랑 헷갈린거면 그순간에 아니라고 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아무리봐도 그사람이 밟고 지나간건데 남편은 못봤다고 하지 병원에서는 아무이상없다고 하지 정말 미치겠습니다. 나중에 정밀검사해서 뼈에 금이라도 갔으면 정말 그남자 죽여버릴것같은 심정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나서 아니 정황상 아무리봐도 저남자가 우리애 자전거로 밟고 지나가서 애가 울고있는데 그러면 우리애가 가만히있다가 우는거고 저아저씨는 아무이유없이 사과하는거냐고 따졌는데 경찰은 증거불충분이다 뭐다하며 어떻게 할수가 없답니다. 결국 그사람 집에 고스란히 가고 저랑 애아빠만 오늘 대판 싸웠습니다.
내일 병원가서 정밀검사해볼생각이고요 그남자 위증죄같은걸로 고소가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