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8, 남친은 25 연상연하 직장인 커플입니다.
만난지는 6개월 됐습니다.
저는 나이가 20대 후반에 접어들었기에, 주위에서도 결혼할 사람만나서 연애하다 시집가야지?
남자친구는 있니? 뭐하는 사람이니? 너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아무나 만나면 안된다. 이런 말을 하도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내 나이면 결혼할 남자를 만나 결혼해야 되는거구나..인식이 그렇구나.. 라고 세뇌가 됐나봐요.
그 부담때문인지,
남자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나는 적어도 2,3년 후에는 결혼하고 싶은데
자기한테 나랑 2년 뒤에 결혼하자! 라고 할 수도 없는거 알아.
난 예전부터 늦어도 30살엔 결혼하고 싶단 생각을 갖고 살았거든..
자기는 결혼할 생각은 있어? 언제쯤 하고 싶어? 라구요
남친의 대답은, 절 만나기 전까지는 결혼은 언젠가 때가 되면 준비가 되면 하겠지 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대요. 근데 제가 결혼하고 싶다하니, 본인도 앞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겠다고.
결혼을 해도 저랑 하겠다고, 자기 인생에 다른 여자는 앞으로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제 고민은 ..
남친을 만날수록 너무 더 좋아지는 것도 맞고..
단점도 엄청 보여요. 좋은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쁜점도 같이 안고 만나고 있는데요
남친은 이제 사회초년생 25살이고.. 창창하잖아요. 요즘 20대에 결혼하는 남자 보기 드문 시대이고..
남자친구가 저의 이런 결혼할 생각에 많은생각이 들었었나봐요.
어느날 울면서 고백을 했어요. 집이 많이 못산다고. 반지하 산다고 얘기하면서 울더라구요..
저는 조용히 들어줬어요 .. 남친 하는 말은
"내가 자기를 너무 사랑하는데 그래서 놓치고 싶지 않고 결혼도 꼭 자기랑 하고 싶어 그런데
내가 이제 돈을 벌기 시작했고.. 우리집에서도 나 결혼할 때 도와줄수 있는게 없어..
나혼자 힘으로 결혼을 해야 되는데.. 남자가 집은 해야 되잖아.. 자기는 3년뒤에 하고 싶다고 하는데 내가 3년뒤에도 결혼은 할 수 있어. 하지만.. 정말 좋은집에 신혼집을 못얻고 좋지않은 집에서 결혼생활을 해야 될 수도 있는데.. 그게 너무 미안해.. 자기도 여자고.. 평생 한번 뿐인 결혼인데.. 자기정도면 충분히 좋은남자, 더 능력있는 남자 만나서 시집 잘 갈수도 있는데.. 나 만나서 넉넉한 생활을 못하게 될까봐..그렇지만 난 자기를 놓치고싶지않고 절대 헤어지고싶지가 않아서.. 지금부터도 열심히 일해서 돈벌거야.. 나 믿고 따라와주라..사랑해"
라고 말하는데요.. 글을 쓰면서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저 말을 듣고.. 남친에게 기죽지 말라고.. 자기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자꾸 고개 떨구고.. 우냐고.. 난 뭐 대단한 집이냐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껴주면서 만나자고.. 나 남자 인성 마음이 먼저라고.. 하면서 둘이서 ㅇ서로 안고 엄청 울ㅇ울고 그 계기로 더 사랑이 단단해 진 것 같았어요
그런데 .. 어느날,,
3월1일이라고 가정한다면,
저를 괴롭힌 남자분이 계셔서 제가 경찰서에 가서 고소를 해야 되는 상황이 생긴거죠..
3월 2일에 경찰서 가서 신고를 하기로 했고,
2일날은 남친이 친구와 만나기로 한 날이였어요.
저는 남친에게 통화로, 내가 이런놈을 신고하러 내일 경찰서를 간다.
자기 친구약속있지만.. 날 봐줄 수 있ㄴ있어? 라고 물었고
남친은 알겟다고 그럼 친구한테 자기 경찰서 가야되서 못보겠다고 말해야겠다. 이러길래
그걸 왜 말하냐고... 그랬더니
본인도 친구와의 약속이 중요한건데 펑크를 내는건제 무슨 핑계를 대냐면서 짜증을 내 더라구요
그이 사소한 싸움이 커졌고, 감정싸움으과 자존심싸움으로 번져서
저희는 그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헤어졌습니다..
결혼문제..제 미래문제.. 싸우기만 하면 천사같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툭툭 내뱉는 말에
상처를 받는 내 모습들.. 싸울때마다 보이는 남친의 성격이.. 이런것들이
다 쌓여있다보니,, 싸움을 풀 수가.. 없었고 풀기도 싫어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네요..
그친구는 단지.. 싸워서 헤어진 줄 알지만
저는 머리가 복잡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혼자있고 싶었을지 모르겠어요.
그친구가.. 잘..지냈으면 좋겠네요..
연애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