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벌써 헤어진지 4달이 다 되어 가는데
난 아직 아파하고 너의 모습들이 하나하나
짙어지기만 하는 걸까?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별로 특별함도 못 느끼고
같은 나이구나가 끝이었는데 왜 지금은 이렇게나 많은 생각들이 드는 걸까
처음 네가 내 번호를 갔을 때 기억나니
한참 서로 칸답하며 여러 가지 서로를 알아가고 있을 때 항상 매번 내 눈치를 보는 게 느껴지고 어딘가 상처가 많아보였어
자존감도 많이 낮은 것 같더라
그래서 그런지 관심이 더 갔어.
그리고 네가 알바를 하면서 힘들어할 때 난 널 위로 해줬고 넌 내가 현실에 힘들어할 때 마치 너의 고민인 것처럼 고민 상담 해주더라…….
그때가 우리의 첫 전화였어.
뭔가 긴장되면서 떨렸던 것 같아
사실 그때 나는 한참 남자에 대해 두려움도 많았었는데 너로 인해 그런 것들이 조금씩 지워지기 시작했어.
날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는
네가 난 좋아서 고백을 먼저 했지
너도 받아주더라
지금은 제일 후회해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내가 너무 어렸던 것 같아
버스 왕복8시간 ktx2시간 30분
생각해보면 참 먼 거리인데
우리는 사귀기 시작했고 둘 다 첫사랑이여서 그런지 엄청 서툴렀다 그치?
지금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참 많이 서툴렀어.
하지만 서툴러서 더 기억에 남고 아픈것 같아
처음엔 너의 과격한 애정표현에 부담스럽고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했어
근데 지나면 지날수록 너의 진심이 느껴졌어
처음이라 표현은 서투르지만 진심이란 걸
나 경상도 여자여서 정말 무뚝뚝했는데
너 덕분에 성격도 엄청 변했어.
매번 내 사랑 해를 듣고 싶어서 오히려 네가 더 애교 부리던 게 생각난다.
사귀면서 참 내가 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도 많이 했었어.
내가 이렇게 말할 때 마다 넌 항상 나에게 넌 사랑스럽고 사랑 받아 마땅하다고 했지
항상 모든 행동 말 그냥 모든 것에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껴졌어
그리고 사람이 사랑을 하기
시작하면 달라진다잖아 내 주변 모두가 정말 사랑받고 있는게 보인다고 니 남친이 잘생기고 돈 많고 능력있는건 아니지만 널 진짜 사랑하는 건 보인다고 모두들 그렇게 말했어.
사귀면서 내가 나에게 슬럼프가 와서 참 저 바닥까지 가라앉을 때 넌 항상 나에게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내가 나 스스로 소중한 사람이란 걸 알 수 있게 해줬어 스스로 알게 되니깐 슬럼프에서 나오게 되더라.
또 내가 진로에 대해서 주저하고 하고 싶은걸 해야 하나 현실에 맞춰야하나 한때 넌 항상 나에게 난 네가 무슨 길을 가던지 항상 너 곁에 있을꺼고 응원할 꺼야 모든 사람들이 나 곁을 떠나도 라고 매번 말했줬지
너 덕분에 용기내서 선택하고 하게 됐었지
그리고 너로 인해 내가 빛나고 살아간다고 생각했어.
매번 롱디여서 돈도 부족하고 시간도 없는데 쪼개서 만나고 해도 항상 너의 눈빛은 나를 사랑하는 게 느껴졌고 우리가 쌓아가는 추억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거리는 어쩔수없나바 우리 많이 싸웠잖아
그래도 넌 항상 먼저 상황정리와 미안하단 말을 매일 해줬어 나도 하나하나 배워갔고
근데 하루는 네가 갑자기 나한테 울면서 그러더라
나 네가 너무 좋은데 너는 날 있는 그대로 안 봐준다. 라고 그래서 난 이제 그만하고 싶어
하는데 하늘이 무너지는듯했어
그때 아마 헤어지지 말아야할 이유들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놨던 것 같아
하지만 너는 그래도 헤어지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했고
그래서 내가 너 잡으면서 나도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했어 근데 그 다음날 멀쩡하던 네가 많이 아파하는거 보면서 그런 니모습을 보는 게 너무 아파서 그냥 헤어지려고 했어
근데 그래도 딱 한번만 내가 바꾸면 되니깐 내가 노력할 테니깐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 될까? 하고 물어봤는데 의외로 넌 다시 시작해보자 하더라.
헤어지자 했을 때 너무 후회했기에 엄청 노력했어.
그런데 네가 날 떠나가던 날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그냥 너한테 미안해서 시간을 끌었나봐 네가 너무 부담스러워 그리고 내 미래를 위해서는 헤어져야 할 것 같아 하는데 참 여러 감정이 올라왔어 화가 나기도 했고 결국 난 해어질 때도 통화로 통보 받는구나 싶고 그리고 네가 미안해서 시간 끌었다고 하니 내가 노력했던 3주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 3주 동안의 시간은 다 물거품으로 살아지는듯했고 왜인지 이번은 잡아야겠다. 생각도 들지 않았어.
그리고 모두들 우리의 이별을 놀랍다는 듯한 반응이었어.
애들 사이에선 참 저게 리얼 러브 아니냐 하면서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고 우리도 그런 거에 상관 쓰지 않고 보여주는 게 아니라 정말 사랑했으니깐
헤어지고 처음엔 화도 많이 나고 딱 내가 성공해서 짠하고 나타나서 후회하게 만들 꺼다!!
이런 생각밖에 없었어.
2주지 나니깐 너무 그립더라. 힘들고 3주차되는 때는 일주일 내내니 모습이 내 꿈에 나왔어 다 기억은 한번은 네가 나를 뒤돌아서 잠시 동안 미련이 남는다는 듯이 보고 지나갔고
한번은 그냥 우리가 사귀면서 했던 것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꿈이었어.
미치는 줄 알았어.
너무 힘들고 원망스럽고 그러면서도 걱정되고 겉으론 괜찮게 살지만
마음은 다 물러 터져버린것 처럼 아팠어.
그럴수록 스스로 최면을 걸었어.
' 정신 차려 너 여기서 무너지면 끝이야 끝까지 버텨내 더 높이 올라가야지 떳떳하게 살아야지' 매일 밤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어.
그래서 그런지 나름 지낼 만 했어 근데 졸업식때 널 보는데 잘 살고 있는것 같더라. 그래서 너무 억울하고 속상했어. 나는 정말 한 달 내내 하루하루 울지 않고 지나가는 날 한번 없고 모든 걸 잃은 듯 한 느낌이었는데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는데 넌 아무렇지 않은가 같아서
그래서 그날 처음으로 술같은거 한 번도 취하게 마셔본적 없는데 왜 마시는 줄 모르겠다던
그 술 죽도록 마셨어 내가 울면서 친구한테 말하니깐
친구가 나보고 "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너는 걔를 너무 사랑했나바 내가 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말해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너 보니깐 너무 안해주는것도 안될것 같아서 00이 친구들이 나한테 연락 왔었는데 걔도 헤어지고 웃는 모습 한번 못 봤다 많이 힘들어하는데 우리도 지켜보고만 있으라고 자기한테 말했다"라고 하더라.
그말 듣는데 너무 아픈거 있지 마음이 산산조각 나는 기분이었어.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왜 우린 이렇게 힘들어야 할까? 마음 터놓고 말하는 사람 많이 없는 네가 괜찮을까? 혼자 끙끙 앓고 있는건 아닌가? 오만 생각이 다 들고 너무 아픈 날이었어.
네가 나 같은 여자 놓친 거 많이 후회했으면 좋겠다. 하고 매일 생각했는데 네가 힘들어 한다는 말 듣는데 오히려 그게 더 싫은거 있지 참 웃겨 힘들어했으면 좋겠지만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하는 이 마음이 그날 마시고 친구들한테 나 어떻게 해야 해 넘 미칠 것 같아 만 수천 번 했던듯해
그런데 요즘은 공부 때문에 바빠서 생각이 잘 안 났는데 또 이런 바쁨에 익숙해지니 네가 매일 생각나 아니 매순간 매초마다 생각나 미칠 것 같아 다시 미쳐가는것 같아
난 아직도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날 너 심장소리가 그 쿵쿵 거리며 뛰던 심장소리가 잊히지 않아 그래서 너무 힘들고 너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고 다시 잡고 싶고 언제쯤 돼야 나는 괜찮아질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어
지금의 나는 태양이 없는 달 같아
너 없이는 빛날 수 없는데 그게 난데……. 내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리고 너도 나를 좋은 첫사랑으로 평생 간직했으면 어쩌다가 생각나면 씁쓸한 웃음으로 나를 생각해줬으면 잊지 않았으면 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