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주식을 합니다. 저도 소액정도 하고있구요.
제가 주식계좌를 만들어줬어요. 자기도 하고싶다고 해서요. 옛날에도 하고싶다고 그랬는데 제가 방학때 모의주식 많이 해보면 만들어준다고 했습니다.
딸이 초등학생때부터 명절이나 가족모임때 용돈받으면 저한테 통장에 모아달라고 줬어요. 자기통장에 넣으면 자기가 다 써버린다고.
돈을 헤프게 쓰지도 않고 이것도 시장도 파악하고 뉴스도 많이 보게되니까 교육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서 아이가 모은돈에서 150만원만 떼서 줬어요.
저도 대학생때 주식시작하면서부터 뉴스많이 봤거든요.
주식시작하고 난 후부터 딸이 주식에 관한 책도 읽어보고 아침에 뉴스를 꼭 보더라구요. 이슈에 민감한게 주식이니까요.
제가 출근할때 학교태워주는데 아침에 같이 뉴스보고 신문보고 합니다.
정치. 경제. 해외이슈. IT분야까지 다 봐요.
어떤회사에 대해 얘기하기도 하구요. 경제에 대해서 얘기하기도 하구요.
제가 경영.경제쪽에서 일하다보니까 저에게 많이 물어보고 투자하곤 합니다.
8개월만에 150만원에서 벌써 300만원으로 만들었네요. 미리 투자한회사가 갑자기 운좋게 대선주로 엮이기도 했구요. 되도록 저평가주에 투자를 하구요. 얘가 학교다니다보니까 점심시간밖에 폰을 못봐서 (학교에서 휴대폰을 걷어서 점심때만 나눠줍니다) 제가 가끔 창 열어놓고 아이꺼 예약매매로 팔아줍니다.
돈 몇만원씩 버는날이면 학원갔다와서 치킨.피자 같은것도 사줘요 ㅎㅎ 자기가 벌었다고.
저는 나쁘지 않은 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과 트러블이 생깁니다.
그렇게 돈벌면 돈을 쉽게 생각한다.
중학생이면 중학생답게 행동해야지 주식은 중학생한테 맞지 않다.
공부하라고 하지못할망정 주식을 시키면 어쩌냐.
맨날 집에오면 봐라. 애가 경제얘기. 정치얘기. 주식얘기만 하고있지 않냐.
이게 남편의 주장입니다. 딸이 야식시켜주면 잘만 먹으면서.....;;
중학생이 정치. 경제 관심을 가지는게 이상한가요??
저는 관심을 가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책도 거들떠보지도 않던 애가 경제책도 많이 읽고 자기가 경제학과에 가고싶다고 하는걸 보니 저는 오히려 좋은영향이 더 많은것 같은데...
돈버는걸 쉽게 생각하진 않는거같아요. 그만큼 뉴스도 많이보고 책도 많이 읽고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합니다.
회사 재무상태도 보고 유상증자니 감자니 다 공부하는거보면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고등학생도 아니고 중학생인데 뭐 어떱니까?? 이것도 일종의 경험이고 공부라고 봅니다. 요즘엔 중학생들도 많이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