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시고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뭐라고 감사의 말을 전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 댓글이 제가 어리석고 찌질하다는걸 깨닫게 해주었네요.
어제 이 글을 올리고 퇴근길에서 절 괴롭히던 아이들 중 한명을 만났습니다. 절더러 예뻐졌다며 인사를 건네더라구요. 그냥 인사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생각해보니 여러분들의 말대로 제가 열심히 살아야겠더라구요!
정말 열심히 살아서 성공은 못하더라도 그 애들이 부러워하리만큼 행복해져 보려고 합니다. 늦었지만 그때 포기했던 꿈도 다시 도전해보고 이젠 진짜 사람다운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흘러 제가 진짜로 행복해져서 그 일을 잊고 웃으며 그 애들을 볼 수 있을때가 올때... 그때를 위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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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된 여자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약 2년동안 괴롭힘ㄱ에 시달렸었습니다. 같은 반 아이의 문자 한통에 괴롭힘에서 벗어나 3학년 1년을 그나마 웃으며 보낼 수 있었습니다.
2년 내내 그 아이들한테서 벗어나려고 싹싹 빌어도봤고 폰번호를 바꿔도 봤고, 간식을 사다가 바쳐도봤습니다. 쉬는시간만 되면 다가와 제 폰부터 뺏는 그 아이들을 피하려 종만 치면 뛰어나가 숨어있어도 봤습니다. 왜 날 괴롭히냐니까 절 괴롭히는게 재밌답니다. 두들겨맞고 이런건 아니었지만, 그 아이들의 일과에 절 괴롭히기가 빠지질 않았습니다. 하루는 괴롭힘에 시달리다 지친 저에게 그애들이 이렇게 묻더군요.
"우리가 괴롭히는 동안 죽을 생각은 안해봤어?"
전 그2년을 매일 어떻게 죽으면 고통스럽지 않을까를 검색하다 울다하며 버텼습니다. 죽을생각도 해봤다고 대답한 저에게 건넨 한마디.
"근데 왜 안죽었어?"
또 하루는 급식을 먹으려 수저를 챙기다가 바닥에 떨어진 수저를 줍는 저에게 말하더군요.
"그래 주워. 그게 너야. 밑바닥."
지금도 제 귓전에선 그 두 말이 맵돕니다. 최근들어 그때의 일이 꿈에 나타나 악몽에 시달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 괴롭힘으로 우울증까지 생겼고 현재 지금도 치료한 덕분에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렇게 절 두려움과 괴로움으로 만들었던 그 애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자꾸만 그 행복을 깨고싶어집니다. 제가 이상한 걸까요?
그 중 한명은 결혼해서 임신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자꾸만 그 년의 행복을 깨고싶어집니다. 이런 제자신이 싫어집니다. 용서도 빌었던 아이들인데... 전 지금도 그때의 악몽에 시달리면서 이렇게 괴로워하는데... 그애들이 행복한게 싫으면 제가 이상한거겠죠? 이런 저 어떡해야 하나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