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살 22개월 아들하나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얘기하다보면 길어질것 같아 최대한 간략하게 적을게요.
작년 복직과 동시에 아들은 친정집에서 돌봐주고 계십니다.
저희 집에서 친정은 도보로 6분 거리에 있으며,
제가 차가 없는 관계로 아침 출근전 아기를 안고 친정에 데려다주고
퇴근하면서 아기를 안고 저희집으로 옵니다. 주말은 저희가 보구요.
신랑은 출근시간이 저보다 빠르고 퇴근시간이 저보다 늦기 때문에
아기를 데리고 오고 가는건 제가 합니다.
신랑이 오기전에 아기 음식 준비하고 아기 먹이고 있으면
신랑이 와서 밥 차려주고 같이 밥 먹습니다.
설거지, 빨래, 청소, 분리수거 등 시간나는대로 집안 일 많이 해줍니다.(신랑이 해준다는 소리)
작년까지만 해도 주말마다 시댁에 갔습니다.
이 문제로 싸운적이 많아 지금은 3주에 한번정도 가는것 같습니다.
어제도 비슷한 문제로 다투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어제 신랑이 하는 말중에
"장인어른, 장모님은 ○○ 매일 보시잖아. 엄마아빠도 똑같은거야. ○○이 보고싶은거.
신랑입장은 보고 싶은 손자를 저희집에서는 매일 볼수 있는데,
시댁은 그럴수가 없어서 주말에는 자주 찾아 뵙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저는 저희 부모님은 아기를 매일매일 보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우리가 볼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생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다르다고 생각하구요..)
이 얘기하면 신랑이 누가 봐달라고 했냐. 어린이집에 보내자고 하지 않았냐 합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홧김에 하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당시 7~8개월밖에 되지 않는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낼수 없었고,
엄마는 5년정도 알바식으로 다닌 직장을 그만두시고,
아빠는 그해 정년퇴직을 하셨습니다. 두분 노후준비는 되어있으시구요.
여기서 조언을 듣고 싶은점은 저는 3주에 한번씩 가는 것도 제가 적게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신랑은 그렇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정말 신랑 말대로 저희집에서는 아기를 매일보고 있는데
3주에 한번 시댁에 가는건 제가 이기적인 행동인가요?
참고로 시댁에 가면 저 하는 일은 설거지 밖에 없습니다.
어머님이나 아버님 시누 시댁살이 시키는거 없구요.
거리는 차로 30분정도 걸립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