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9, 남친 33.
2년 연애하고 결혼하려고했으나 어제 날짜로 쫑냈어요
너무 화가나 두서없을수있어요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상견례때는 아무말없던 시어머니(시부없음)
-아무말없던 이유가, 남편도 공부 오래하느라 돈없음, 시댁도 없음
우리집 잘삼. 외동딸이라 부모님이 지원 많이 해주셔서 집이며 혼수에 결혼비용까지 거의다
해주셔서 남편은 몸만 오는입장임. 보통 이런입장이면 미안하다,고맙다 이런말정도는
해야될꺼같은데 그냥 조용히 계셨음.
상견례후에 남친이랑 불러서 하시는 말씀
내가 우리 ㅇㅇ이한테 해준게 없어서 미안하다.
우리 ㅇㅇ이가 우리집에서 눈치볼꺼같다고 속상하다고 우심;
100번 양보해서 부모된마음으로 해준게없어 미안하고, 못난 부모만나서
눈치보고 살꺼같아 우는거 이해함. 그래서 그냥 넘어감.
근데 일주일전에 또 불러서 우심
시어머니, 본인 언니,동생한테 한소리들었다고함. 아들 장가보내는데 이불한장
못받았냐고 ㅋㅋㅋㅋㅋ 그걸보고 남친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ㅁㅁ(저)이가 알아서 챙길꺼야
라고 함 ㅡㅡ 처음듣는소리였지만, 대성통곡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집에가면서 엄마 뭐라도 하나해준다고함. 자기돈으로.
그돈으로 우리 결혼할때 보태지? 했더니 니 점수따는 거라고, 좋은게 좋은거라고함.
(결혼해서 살집이 리모델링되어잇어서
결혼하면 남친이랑 내가 모은돈 일부는 어머님집 보수공사겸 리모델링 해주기로했음,
근데 이불 못받고 격식 안차렸다고 저럼)
그리고 헤어짐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친정에서 해준 집이 30평대 후반인데,
방이 3개(진짜 창고같은방까지 4개)인데, 그 집 보더니 같이 살자고함
것도 대놓고. 시엄마말을 거절할수있겠어? 하는 말투로.
내가 ㅇㅇ이랑 ㅁㅁ이랑 같이 살고싶은데 그래도 될까? (아 쓰면서도 말투 생각남 ㅡㅡ)
남친은 같이 살면 땡큐고, 아니면 말자 라는식으로 방관함 ㅡㅡ
그모습 보고 당연히 바로 안된다고함. 내가.
그랬더니 구경하다고 문앞에서도 또 말함. 내가 돌려말하고 이런게 안되서 그냥
어머님, 여기 저희 부모님 집이예요. 살아도 저희 부모님이랑 살지
어머님이랑은 못살아요. 아니, 안살꺼예요. ㅇㅇ아 너도 그냥 어머님이랑 계속 같이 사는게
좋겠다. 엄마 모시고 가~ 하고 보냈습니다.
남친은 당황하는 모습만 보이고 어머님 데려가고 그날저녁에 전화와서
얼굴보고 얘기하자 어쩌자 하는데 그냥 답장 몇번주고 좋게 끝내자고 하고 보내줌
(사실상 서로 쌍욕하면서 헤어졌지만, 카톡올리면 저새ㄲ 유리하게 만드는거같아서 참음)
왜인지 이 남자랑 결혼하면 우리부모님이 번돈으로 지 엄마 먹여살리라고 할꺼같음
우리부모님 자식은 나 하나라고, 니네엄마랑 니랑 자식 셋둔적없다고, 왜 우리부모님돈으로
니들이 먹고 살 생각하냐고 하고 헤어짐.
아니 진짜. 없는 사람 무시하는게 아니라.
나도 부모 잘만난거 정말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는데, 보통 잘챙겨주면 어느정도 선에서
만족하고 해야되는거아님? 맨날 라면만 먹고 살 인생인데, 밥먹게 해주면 만족해야지.
한우안사준다고 찡찡거리고.. 하.. 진짜 너무 답답함 이런놈한테 내 2년을 버렸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