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 남자입니다
대학교 졸업 후 3년간 사회생활을 해보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겪어봤지만, 처음으로 이상한 사람을 만나 정말 당황스럽네요
나이는 저와 동갑 남자이며, 같은 직급입니다
같이 일한 지는 1년 6개월 정도고요
근데 정말 이 사람의 `척` 너무나도 짜증이 나요
우선 이 사람은 학벌도 그렇게 좋지 않은데 학벌을 정말 너무 따집니다
본인보다 아래의 4년제를 나온 사람들은 개무시, 전문대는 사람취급 안 하고, 고졸은 벌레 보듯이 봅니다
그리고 본인보다 학벌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항상 가르치려 그러고, 저 사람들에겐 쉬운 말도 일부러 어렵게 꼬아서 얘기하고 진짜 꼴값...
근데 웃긴 건 이분이 나온 학교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서울 잡대거든요?
보통 사람들이 들으면 `아~ 거기...` 이런 반응? 아니면 아예 모르시거나...
또 본인보다 학벌이 좋은 저나 다른 직원들 앞에서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나중에 "쟤는 뭐가 부족하네, 쟤는 뭐가 안되네" 뒷담을 어찌나 하는지 몰라요
다음으로 어찌나 있는 척 나대는지 몰라요
얼마 전에 대표님이랑 식사하다가 대표님 차 얘기가 잠깐 나왔어요
대표님 차는 제네시슨데 대표님이 연비가 잘 나오지 않아서 바꿀까 한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제네시스 연비가 한 8~10km니 좀 그렇죠" 이랬는데 저 직원이 하는 말이 "OO 씨 제네시스 타보고나 하는 소리에요? 전에 한번 타봤는데 그 정도는 아닐 텐데?" 이러더군요
그래서 "저 정도 될 텐데요"라고 대답하니 저한테 잘 모르는 거 같다며 어찌나 면박을 주는지 그냥 무시했습니다
근데 전 아버지 차가 제네시스거든요...
또 밥 먹을 땐 얼마나 소리 내면서 먹는지 참...
사람들한테 교육, 교육 그렇게 강조하면서 정작 본인은 가정교육 진짜 못 받은 티가 확 나요
그리고 이분 집도 서울에 5억 조금 넘는 아파트 살면서 경기도 사는 사람들 무지하게 무시합니다
집도 부모님 명의일 텐데...
회사에 저희랑 비슷한 나잇대에 한 분이 정자동에 본인 명의로 된 7억짜리 주상복합에 사시거든요?
근데 또 브랜드 아파트에 사는 게 아니니 그분도 별거 없단 식으로 얘기하는데 들으면서 속으로 `어휴`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무슨 명품에 그렇게 신경을 쓰는지 원...
남이 명품 사용하면 허세와 허영이고 본인이 사용하면 뭔가 패션? 이런 생각이에요
다음으로 이분 학벌 좋고, 돈 많은 사람만 골라서 친해지려고 그러는데 보기 역겨워요. 진짜
그 외에 학벌 낮고, 평범한 직원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고, 직급이 높아도 정말 싸기지 없게 굽니다
예를 들자면 모든 사람들이 다 1이라고 말하는데 본인만 2라고 그러는? 무조건 2가 맞다고 주장하는?
지보다 못한 사람들이 1이라고 주장하면 엄청나게 비웃으면서 아니라고 손사래를 칩니다
자기주장이 정말 세서 말도 안 통하고 답이 없어요
여기가 첫 회사고, 다 이해해주니깐 그렇지... 딴 데 가면 바로 왕따 당할 스타일...
이 사람하고 입사하고 얼굴을 맞댄 지가 벌써 1년 6개월이나 지났지만, 진짜 아직도 정이 안 가네요
몇 시간 후 또 얼굴 마주쳐야 하는 데 정말 싫습니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