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진짜 아직도 화나네..ㅅㅂ
이 놈을 만난건 3년 전부터였음
이제부터 '구'라고 칭하겠음
3년전에 나는 대학교 졸업반 학생이었고
구는 아는 언니 소개로 만나게됬음
나는 진짜 별 생각없었는데
언니 말로는 '구'가 내 사진보더니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했다고
만났는데 ,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었고
나도 졸업반 일에 바빳지만 그때 당시에
'구'가 모든걸 내 위주로 맞춰주고
다니던 회사일정까지 조정하는 정성을 보
였기에 나도 점점 마음이 깊어져갔음
그러다보니 어느새 3년이 훌쩍 지나가버렸고 그사이 나도 직장생활 시작했고
'구'도 마찬가지로 회사를 잘다니고 있었음
근데 6개월 전부터 문제가 생김.
어느날 '구'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는 거임
그만둘까?도 아니고 그냥 그만뒀다고 해서 순간 벙찜.
아무리 결혼한 사이가 아니라고해도
직장을 어떻게 할 계획인지 정도는 의논해야되는거 아님..?
암튼 그래도 그동안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남자는 아니었기에 그냥 그러냐고 믿어주고 응원해줬음
'구'는 직장을 그만두고 공공조달지도사인지 뭔지를 공부해 보겠다고무슨 협회 수강까지 끊고 다니기 시작했음
당연히 그동안 데이트 비용은 내가 전부 부담하는 식으로 가버렸고
나도 졸업반때 남친이 쓴 기억이 있기에 별 신경 안쓰고 보냈음
그런데 '구'가 이제 공부를 끊내고 직접 자기 사업을 시작 했다는 거임.
???
사업을 한다는 것도 이미 시작했다고
또 통보를 함.
이 색..뭐지 아무리 그래도 사업하는것 정도는 같이 의논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이번엔 따졌지만 '구'는 이미 시작했고 무조건 성공한다고 난리였음
아..뭐지 싶었지만 이미 돌이킬수없어서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어느날 남친이 자기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500정도 빌려달라고 했음
어디에 쓸건지 어쩔 계획인지 물었는데
남친이 조목조목 대답해 줬기에 믿고 줬음
그러고 뭐 자기 사무실 얻고 컨설팅인지 뭔지 하고 다니더니 한 달 전부터는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이 소홀해지더라고 ㅋㅋㅋㅋㅋㅋ
매일 사랑한다 하던 놈이 이제는 일주일에 한 번 카톡 보낼까 말까고전화하면 맨날 바쁘다고 금방 끊고
그래놓고 오랜만에 데이트하면 자기가 얼굴은 자주 못보지만 돈은 많이 버니까 좋은거 많이 사주지 않냐고 실실거림
뭐하자는 건지 ㅡㅡ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어느날은 분위기잡고 "오빠 새로운 직업 찾아서 돈 많이 버는것도 알겠고 재밌어 하는 모습도 보기좋다. 하지만 나는 요즘 너무 외롭다지금 오빠가 날 혼자 두고있다는 생각안드냐고" 말함
근데도 '구'놈은 자기도 알긴하는데과거에 중소기업다니면서 나한테 사주고 싶었던거 못사주고 자기도 하고싶었던거 못하고 살았던 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고 , 너한테도 좋은거 많이 사주는 지금이 자긴 더 행복하고 만족감을 느낀다고함 ㅋㅋㅋㅋ
아니 내가 지금이 싫다는데 지 생각만하고있음 어이없엌ㅋㅋㅋ
쨋든 그러고나서 울어보기도하고 편지도 써보고 싸우기도 엄청 싸웠는데
결론은 어제부로 서로 시간좀 가지기로 했어 ㅎㅎ...
모르겠다 나도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아직 날 좋아하는거 같긴한데 점점 나는 외로워져가니까 힘들고 '구'는 구대로 힘든거 같아보이는데 ㅎㅎ 모르겠어
그때 새로운 직업 찾는다고 할때 말렸어야 되는건지 뭔지
서로 인생관이 안맞는거 같기도 하고
헤어져야할지 말지..하고 싶은 말들 있으면 댓글로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