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정신적 흙수저 부모밑에서 자란 여고생 한탄문

ㅇㅇ |2018.04.10 20:18
조회 22,869 |추천 49
흙수저도 고문이지만 정신적 흙수저 보 밑에서 자라면 정말 고문이고 하루하루가 지옥같음
흙수저+정신적 흙수저 부모인 우리집특징 써봄 편부모 가정임

1. 길가다가 방귀 트름 하고싶으면 함

왜 그러냐고 물으면 "아무도 없으니까하지 사람있으면 내가 하겠어???" "저기까지 안들려 안들려" 같은 진짜 이게 어른이고 엄만가 싶은 말들만 함

3. 교육에 관심은 없으면서 압박만 줌

중딩때 친구 엄마들이 친구들 문제집 사주고 이러는거 보면 너무 부러워서 엄마한테도 그러면 안되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음
대답은 내가 니 문제집까지 알아야 하냐 그런걸 누가 신경써주냐 였음

정시 수시도 모름 수험생 자녀둔 부모가 모르는건 아니라고 봄

4. 꿈은 크게 꿀수록 좋다는걸 모르고 지나치게 과소평가함

실제로는 성적도 우수하고 기본 머리도 좋은데도 불구하고
난 공부 열심히 해서 ㅇㅇ이 되고싶어라는 말을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오르지 못할 나무는 보지도 마" " 엄만 니가 대학이나 갈 수 있을련지 모르겠다~~~~" 등등 기죽이는 말만함 (나중에 들었는데 일부로 기죽인거라고 함 응원은 못해줄망정...)

5. 기본적인 상식도 없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수학 (할인율 계산 g당 가격) 모르고 쓰니한테만 시킴 배울 생각 전혀 없고 시키면 끝이라고 생각함 부끄러운줄 모름
기본적인 영단어도 몰라서 물어봄 (딜리버리 서비스, 에어 등등)

그러면서 어디 사극보다 얻은 잡지식을 한국사랍시고 쓰니한테 물어보고 모른다고 하면 공부하는거 맞냐 한국사람 맞냐 한국사 안배우냐 등등 말도 안되는 소리 함

이것 외에도 이해력이 너무 낮음 물건 같은거 살때 설명들어도 이해못하고 화만냄 사실 제대로 듣지도 않음
쓰니는 엄마에 이 나쁜 집중력을 물려받아서 공부할때 남들보다 더 힘들었음

되돼 데대 구별못함

이런거 보면 의무교육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음

6. 귀하게 사랑받으면서 자란 친구와는 비교하면서 그 친구의 부모님과 비교하면 쌍욕함

난 화목하고 평범한 가정의 친구와 비교당해서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자기혐오도 심한데 본인은 귀닫고 삶

7. 자식이 좋아하는 음식도 모름
무조건 "고기면 다 좋아하잖아 채소는 싫어하고" 이럼 엄마가 차려준 밥 먹어본 적 없음

8.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해준걸로 생색냄
겨울돼서 겨울옷 사라고 만원준거 이런걸로 생색냄
혹시 오해할까봐 쓰는데 옷이 정말로 없음 여자들 옷 없다하는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 없어요...

9. 용돈아니면 일절 돈 안줌 그 용돈마저 학원갈때 식비로도 부족함

다른 친구들은 엄마/아빠가 오늘 친구들 만나라고 3만원줬어 이런 얘기도 하는데 쓰니는 엄마가 본인 의지로 용돈준적 한번도 없음

너무 부러워서 나도 엄마한테 달라고 해봤는데 궁시렁 거리면서 욕하다가 오천원이면 되냐는 소리 들음 그래서 아 괜찮을거 같아 안받아도 돼 하고 나왔음

이건 무조건적인건 아니지만 쓰니도 저런 경험을 느껴보고 싶음 용돈날이 아닌데도 용돈 받아보는 그런거...


10. 지원도 안해주고 기만 죽이면서 내심 성공해서 지 부양하면서 살길 원함

안해주면 잡혀가는 의식주 해결해주고 오히려 가족에 대한 안좋은 기억만 심어주고 학대했으면서
커서 엄마 차도 사주고~ 집도 사주고 그럴꺼지~~~?? 입에 달고 살음. 대답안하면 싸가지없다고 쌍욕먹음

11. 이상한걸로 생색냄

이건 너무 많아서 못 쓰겠는데 생일날 처음으로 케이크 사준날이 있었음 그런데 먹으면서
" __~~ 맛대가리도 없는데 2만원 씩이나해~~ 이거 다 너가 커서 갚아야돼 알지??" 등등
딸래미 생일날 처음으로 케이크 사주고 하는 말이
커서 갚으라는 말임 이거 말고 자잘한거 다 갚으라고 매일 말함

12. 어렸을때 영양보충 못해서 키도 작고 왜소함

유치원 다닐때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매일 아침 밥에 간장과 참기름 조금 넣고 비벼먹거나
케찹에 비벼먹음 반찬도 없을만큼가난하진 않지만 쓰니에게 관심이 없었음

13. 그냥 관심이 없음
중1까지 브라가 하나밖에 없어서 주말에만 빨고 이랬었음
이모가 브라에 때 보풀 생긴거 보고 빨아주고 새 속옷 사줬었음 너무 고마웠고 집에와서 정말 많이 울었음


14. 말에 논리가 없고 평소 말투가 떽떽거리거나 언성이 높음

어떤 상황이 생겨서 엄마 내가 엄마한테 ㅇㅇ해도 좋겠어?? 이러면
"어!!! 좋다왜!!!!" 이러고 쓰니도 욱해서 엄마 조금만 생각해도 아닌거 알잖아 이러면 "야!!!! 이게 진짜!!!! 이씨ㅂ...!!!!" 하며 주먹으로 때릴려는 제스쳐 이게 일상임
평생이러다 요즘은 엄마랑 말하고 싶지 않아서 대화 단절



15. 쓰니는 할렘가 사는데 주변 땅값 시세 다 알고 있음

어렸을때부터 돈돈 거리는거 듣고 자라고 쓰니도 자연스럽게 열등감도 심해지고 그럼 그래서 우리 지역 땅값 아파트 전세 이런거 다 찾아보고 우리랑 비슷하네 뭐 이런거 방학때 하루종일 찾고 자기위안함
너무 나쁜버릇


16. 학원 가끔 보내주면 학원 다니는데 왜 전교 1등 못하냐고 화냄
어떻게 학원 다니는 애들이 다 1등이겠냐 말이 안되잖아라고 하면
1등 못하면 다니지 말아야지 돈아까워 신발3!!하고 화냄

17. 공부가 제일 쉬운거라고 함
물론 쓰니도 공감은 하나 고학력 어른들 중에 저 말 하는 분들 한명도 본적없음

매일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그 책 쓴 사람 일화 얘기하면서 공부가 제일 쉽다고 그럼 하지만 엄마는 우리 지역 지잡대중에서도 제일 안좋은 (쌤들이 장난으로 저기 안가고 싶으면 열심히 해 하는정도) 대학 간호학과 나왔음 모순퀸

18. 상황 머리 말이 맞지 않음
학원가려고 옷 입고 있는 상황에서
야!!!! 학원안가!!!!이러거나

학원갔다 와서 쇼파에 앉아있으면
야!!!!!! 저게 공부는 안하고 야! 이런식...#

쓰다보니까 어리광도 섞였는데 이런 집안에서 태어난게 너무 억울함 다들 말못한 사정은 있겠지만 친구 엄마들 중 우리 엄마처럼 막장인 사람 보지 못했음

흙수저인것도 서러운데 정신마저 흙수저고 심지어 나도 닮아가는게 너무 서러움

난 낳음 당한건데 낳아준 은혜 운운하면 보상심리 바라는 엄마도 밉고 막막함

고2 이과고 성적도 잘 나오는데 인서울은 절대 안되고 상위권 인서울이나 우리지역 국립대나 똑같으니 인서울은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멀리 볼줄도 모르고 진짜 답답함

본의 아니네 음슴체쓰게 됐는데 죄송합니다
그냥 여기에 글 쓰시는 분들만 봐도 부러워요 아 모르겠어요 전생에 친일파였나봐요 벌 받아야죠

공부하다가 갑자기 너무 우울해서 써봤어요 공부 열심히 해서 이 집안 탈출하는게 꿈이에요 감사합니다
추천수49
반대수8
베플예나|2018.04.10 23:51
성적 잘나오면 집에서 최대한 멀리 있는 대학 진학해요. 집이 지방인가 본데 인서울 되거든 방학때도 집에 가지말고 알바해요. 장학금, 기숙사 되면 더 좋지만 기숙사는 방학때는 못 있으니 고시원에라도 살면서 대학때부터 인연 끊어요. 지지부진 하다보면 님 인생 망할듯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