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급해서 양해부탁드리고 글 올립니다
저희 아빠가 암선고 받으시고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화요일 아침 너무 안일어나셔서 어머니가 깨우셨는데 못일어나시더래요
겨우 깨웠더니
왜 집이냐며..알고보니 새벽에 수면제랑 수면유도제를 40알을 드셨더라고요..다행히 요즘 그정도로 사망에 이르진 않는다네요
그러나 그날 종일 몽롱해하셨고 낮에 잠을 오래주무셨어요
계속 암치료 거부하셔서 설득중이었는데
그런일까지 벌이시고..가족들이 많이 힘들었어요
수면제 드신 날도 저녁에mri예약이 있었는데 안가신다고 버티셔서 결국 구급차 불러서 갔어요
수면제 드신걸로 위급 상황까진 안가서 응급실에서 링겔만 조금 맞고 정신과 상담 약간하시고
새벽3시에 집에 오셨어요
어머니하고 큰아들이 계속 같이 있었구요
집에 오신 후 주무셨고 다음날 일어나셔선
죽는 것도 내맘대로 안되는거 알았다며
낼부터 입원해서 치료받으시겠다고 했어요
가족들은 다행이라고 생각했고요
그리곤 어제 저녁 산책다녀오신다고 하고
아직까지 안들어오셨어요
산책 가실때 따라 간다고 했더니 제가 두돌애기 같이 데꼬 있는 상태였는데 애기 감기든다고 금방 오신다며 나가셨는데
제가 30분 간격으로 전화해서 통화도 했는데
금방 갈께~그러시곤 오랜만에 바깥 바람쐬니까 너무 좋다고ㅜ
낼 부터 병원 입원할텐데 생각도 정리하신다고 하셨어요
그걸 바보같이 철썩 믿곤 보내드렸다는게 계속 한이에요
결구 오후 5시 반에 나가신후 통화가 계속되다가
7시 부턴 핸드폰 전원을 끄셨더라고요
전원이 꺼졌다고 나왔어요ㅜ
가족들이 산책로로 뛰쳐 나갔고 결국 못찾았고 8시쯤 경찰에신고 했어요 마지막 통화 추적하고 했지만 못찾았고
아직도 기다리는 중입니다
뭘 해야할까요? 경찰은 지금부터는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하고 저희 아버지 가실만한 곳은 다 다녀봤어요ㅜ
차도 지갑도 다 두고 나가셨는데..
통신사에 전화해서 통화내역 확인하고픈데
개인정보라 안되고 가족이면 가족관계증명서 인감증며서 같은 거라 그 전화기가 있어야한답니다ㅜ
전화기 들고 나가셔서 전원끄신건데,
경찰은 아이면 모르는데 어른은 실종접수가 바로 안된다고 하고요ㅠ 지금 다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지금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