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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생이 살면서 느낀것들.

ㅇㅇ |2018.04.13 01:10
조회 28,209 |추천 70
안녕하세요? 올해 95년생 24살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남자입니다.
현역 4~5년차 공군 항공관제 부사관이구요,
살면서, 군생활하면서
여러 가지의 생각과 감정을 느끼지만,
근래와서 생각된 것들을 몇 가지
정리해서 써볼까합니다.

1. 세상에 절대로 공짜는 없다는 것.
무엇을 받으면 무조건 어떤 형태로든 되갚아야 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한다. 그래야 좋은 인간관계가 유지되는게 세상 진리더라구요.
특히 누군가의 호의를 권리처럼 여기고 착각하고 살면
더 이상 그 권리처럼 생각했던 호의를 못받을 뿐더러
사람사이의 악감정이 생길수가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하더라구요.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어야 한다는것!ㅎㅎ

2. 인생은 유유상종. 사람은 끼리끼리.
다 비슷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고 살면서
생각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사는게 우리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력, 지역, 가치관, 세대, 직급, 경제력 등 인간사는
결국 유유상종인 것 같습니다.
또 만약에 그 사람(집단)과 어울리고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가장 중요한것은 나부터 그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친해지더군요.
가장 본질적인것은 자기자신..!!

3. 인간관계에 있어서 10가지 이상을 잘하더라도 1가지를 잘못하면 틀어지는게 인간관계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그 1가지를 실수하지않게 조심해야 좋은 인간관계와 좋은 평판을 얻으며 살 수 있더라구요.

4. 3번과 비슷한 맥락인데, 사소한거에 신경을 많이 써야되더라구요. 사람 사이에 여러가지 일들과 언행이 교류되는데 사람 사이에 되게 짜증나고, 거슬리고, 신경질 나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차마 말하기에는 쪼잔하고 소인배처럼 보일까 말은 못하겠고..화는 나고..
그러한 요소들이 쌓이면 나중에 1만큼 실수하고 잘못해도, 처벌은 1만큼의 처벌이 아닌 5,10만큼의 화를 입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사소한거에 신경써야한다는 점!
(특히나 아쉬운 관계가 있는 직장생활에서는 더욱더요)

5. 자기에게 주어진 속성에 충실하기.
공자께써 말씀하시기를 군군신신부부자자.
본인이 학생이든, 군인이든, 직장인이든 등.
자기가 선택한(또는 주어진) 속성에 충실하고 본인에게 맡겨진 일 누가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열심히 잘하면서 남들에게 피해 안주고 사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인정을 받고 살고,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서 더 잘사시더군요.
(너무나도 당연한거죠ㅎㅎ)

6. 마지막으로 저의 할머니랑 어머니께서 늘 하시던 말씀인데요, 들판은 내려다 보아도 사람은 내려다 보지마라. 즉, 아무리 현재 어리버리하고 바보같아 보여도 사람은 절대로 깔보지는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로 중학교때 찐따(?) 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고등학교에 올라간 후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소식을 들어보니 서울대에 합격해서 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모두를 놀라게 하였는데, 얼마 되지도 않아 소식을 또 들어보니 행정고시 1차까지 붙었다고 하더군요. 24살에..
사람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항상 존중하면서 사는게 가장 영리한 것 같습니다.

추가요)
7. 타인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꼰대가 된다.
현재 군인이지만 미래 교사가되겠다는 꿈이 있는 사람인데요, 후임 부사관들, 병사들, 나중에 학생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존경하는 부사관 선배님 중 한분이 이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내가 남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꼰대가 되어버린다. 인간은 절대로 본성이 변하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에 잔소리하고 화를 내고 꾸짖음을 해도 변하지 않는다. 잠깐의 연기, 변한척은 할 수 있겠지만, 뿌리(근본)까지는 변화시키지 못한다.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언을 구하면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오지랖이다.
그리고 왜 남을 바꿀려고 하는가? 넓은 마음으로 그 사람 존재(개성) 자체만으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좋아해주어야할 필요성(의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 감정만 상한다.
특히, 윗(강자 입장)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실수인,
상대방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시던군요. 그래야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으니..

8. 낯선 환경과 상황에 낯선 사람들과 많이 부딪혀보기.
대표적인 실천방법이 여행이 있는데요,
사람에게 언제 어떻게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그런일이 일어났을때 그 사람의 역량과 한계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행을 많이 감으로써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보고, 낯선 환경에 부딪혀보고, 계획되지 않은 일과 뜻하지는 않은 일에 맞닥혀보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대화함으로서 지식과 세상을 보는 관점을 넓히고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통한 지식을 축적하는 것도 공부지만,
인생 공부를 함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부딪혀보고 경험을 하면서 얻는 경험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잠안오는 새벽에 잡글 몇개써본 군바리였습니다. 모두들 겸손하게 더불어 같이 살아요.ㅎㅎ


추가) 우와..조회수 장난아니네요;; 많은 사람들이 제 글을 봐주신 것 같은데..두서없이 쓴 글이 이렇게 많은 조회수를 기록할지 상상도 못했네요..부담스럽기도하고..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더욱더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추천수70
반대수6
베플27|2018.04.13 15:20
애초에 인간관계란 탑은 쉽게 무너짐.. 10명이 있으면 10명이 다 날 좋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면 누구든 빨리 버리시길.. 9명 미적지근한 관계두고, 한명 제대로 얻어가는게 사회에서는 굳이 정답이 있다면 정답인듯
베플ㅇㅇ|2018.04.13 16:53
진짜 맞는말이에요. 95년생 여자이지만 동감하고 갑니다
베플ㅇㅇ|2018.04.13 19:30
저도 95년생 여잔데 사람은 끼리끼리 맞는말인듯b 친구든 애인든 뭐든지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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