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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이별얘기에요

온나냐 |2018.04.17 03:57
조회 224 |추천 1

4년을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아마 그 사람은 오래전부터 마음이 떠나고 있었나봐요
저는 그걸 보지 못하고 보지 않으려했습니다.

사실은 지금 마음이 너무 막히는 듯한데,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들었어요.
저는..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줄 공간이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으면서도
아, 꽤 오래 전부터겠구나 하고 이해를 했습니다.

그와 함께 한 빛나는 날들이
그 때의 모습들이 당분간 저를 압도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겨내려고 합니다.

그와의 추억에서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더 친절하고, 더 많이 웃으며
더 빛나는 미래를 준비해가야겠어요.

그를 향한 복수나 버림받은 스스로에 대한 연민을 넘어서서 스스로에 대한 충만함. 그런 걸 채우는 데 몰두하려구요.

저는 아마 다시 사랑하는데 오래 걸리겠지만.

가끔 판을 보는 것 같은데 알았으면 좋겠어요.
네 삶의 좌우명이 배려라고 했는데
내 생일날 내 상처와 관련한 언쟁부터
마지막 헤어지는 날까지 네가 배려했던 건 너 자신이었어.
네가 만나는 그 사람도 나처럼 배려인듯 상처가 되는 네 행동에 섭섭해하겠지.
네 두번째 연애가 불행하길 진심으로 바랄게.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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