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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독 추모분위기가 높은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있었던 세월호 4주기 이후에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왜 세월호는 유독 추모분위기가
높은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이 글 썼어요
세월호 4주기 이후에 인터넷 반응은 극과 극이더라고요
세월호 4주기가 안타깝고 슬프다
vs
다른 사건사고도 있는데 왜 유독 세월호만 이리 유난이냐
이렇게 갈리는 거 같은데 사실 전 어떤 의견이든 생각하는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좋고 나쁨을
구분할 생각은 없어요
다만 '다른 사건사고도 있는데 왜 유독 세월호만 이리 유난이냐'라는 질문을 곰곰이 생각한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어보려고요


1. 많은 학생들이 희생되었다
고작 10대 후반인 아이들의 수많은 목숨이 가라앉았기 때문에(다른 희생자분들도 마찬가지로)
그 비슷한 또래 아이들과 자식을 둔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남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감이 되는 입장이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안타깝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는 28살의 평범한 사람인데 뉴스에 청년주거문제, 청년취업문제들이 나올 때마다
특히 저도 군생활했기에 공감이 되는 천안함, 목함지뢰 도발사건, 윤일병 사망사건등
군관련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나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더라도 마치 제 일처럼 공감되고 속상하더라고요
개인의 공감능력의 차이보다 나와 그 대상이 얼만큼 유사성이 있느냐가 공감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2. 사고 과정이 생중계 되었다
저는 이게 가장 결정적인 것 같아요
사실 댓글에서 많이 비교되는 천안함, 제천화재사고 또한 많이 안타깝고 슬픈 일들임에
틀림없지만 우리는 뉴스에서 그 과정을 세세히 보지는 못 했어요
천안함은 이미 사건 발생 후 결과물만 보았고
제천화재사고는 현장을 생중계하였지만 이미 불이 거대하게 번진 후부터 보았기 때문에
우리 같은 일반시민들은 어떡하냐하며 발만 동동 구르면서 쳐다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세월호는 배가 좌초되는 모든 과정을 생중계로 보았어요
배가 기운 상황에서 완전히 가라앉는 모습까지
그 과정에서 선장은 속옷바람으로 탈출하는 모습을 보았어요(ㄳㄲ)
전문가 입장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같은 일반 시민 입장에서는
바다로 뛰어들면 살았지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을거에요
화재사고처럼 골든아워가 짧았던 게 아니라 수십분동안 배가 천천히 가라앉는 모습을 보면서
충분히 살릴 수 있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들이 생중계를 봤던 사람들은 다 들었을 것이고
생중계를 봤던 사람들에게는 4월 16일이 되면 그 날 그 방송을 보면서 분노, 절망, 안타까움 등
여러 감정이 교차했던 그 순간들이 기억날 것 같아요


그 외에 다른 정치적인 사안들은 생략했어요
정부의 대응방식, 사건 후 수습하는 과정, 정치화, 언론의 시각 등 여러 이유도 있겠지만
저는 사람들의 심리에만 초점을 맞춰서 생각해봤어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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