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8살 차이의 선생님과 추억 연애이야기 36

아이스크림 |2018.04.17 22:30
조회 8,391 |추천 20

안녕하세요!!!!!!!!!!!!!!!!!

중간고사 기간때매 정신없는 저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주가 중간고사인데 정신놔서 잠깐 들어왔어요 ㅎ

답 없는 나란 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얘기 적어볼려구요 크크

음슴체 기기!!!!!!!!

 

 

 

 

 

 

 

지난주 토요일이였음!

중간고사 때문에 공강이여도 학교를 계속 왔다갔다 해야하는 상황이라

몸이 바빴었음 응 몸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니

거의 10시 넘었었던 시간이였음 ㅋㅋㅋㅋㅋㅋ

피곤해서 거의 뻗을려고 하는 시점에

쌤이 갑자기 뜬금포로 부산을 간다고 하는거임 카톡 보자마자 놀래서


" 지금 이 시간에 부산을 간다구요 ? "


" 응 ㅋㅋ 내일 상담학회 있는데 미리 가 있을려고 "


" 누구랑 가는데요 ?? "


" 혼자간다 혼자 ㅋㅋ "


" 그럴꺼면 내일 가겠다 혼자가서 뭐해요 ㅋㅋ "


" 그니까 너가 와라 ^^ "


이러시더니 갑자기 전화와서는


" 아 승아야 오라구ㅠㅠㅠ와줘어ㅠㅠㅠㅠㅠㅠ웅? "


이라고 몇 번을 반복하시는데 듣자듣자 하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살 쌤의 애교가 이렇게 많았었나..?


계속 웃고 있으니까 쌤이


" 안올꺼야? 한 번 어? 밤에 시원하게 놀아보자 우리 ㅋㅋ "


" 뭘 시원하게 놀아요 ㅋㅋ 언제는 공부하라더니 ㅡㅡ "


" 원래 일탈도 있어야 하는거다 니 바다 좋아하잖아 바다 보러가자 "


" 아 진짜 쌤 미워 죽겠다 ㅋㅋㅋㅋㅋ "


앙탈 부리고 있는 나인데 행동은 버스 시간을 알아보고 있는 저 뭘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씻은 상태도 아닌데 버스는 12시 넘어서 가는게 있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 20분이였음


쌤한테 욕이 나올 정도로 정말 미웠지만

한편으론 새벽에 나 혼자 부산을 간다는 것도 처음이라 신기했음 ㅋㅋㅋㅋㅋ


가는 도중에 잠도 안 오고 상황이 너무 웃겨서

둘이서 어디서 놀지 정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쌤이 보더니


" 자 이거 선물이다 ㅋㅋ "


하고 내 사랑 홈런X 과자를 주는데 얼마나 웃겼는지 ㅋㅋㅋㅋㅋㅜ

렌트도 못하고 지하철도 없으니 움직이는 건

오로지 택시로만 움직였었음 ㅋㅋㅋㅋㅋㅋ


광안리를 가서 바다 보면서 실~컷 놀다가

쌤이 갑자기 손을 딱 잡으시더니


" 못보던 사이에 너 살 빠진 것 같다? "


" 와 쌤 내 고딩때는 살 빼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


" 야 그건 장난이지 ㅋㅋㅋㅋ 다 먹고 살아야지 "


" 와 30살 넘으니까 인생 얘기하는 것 봐 ㅋㅋ "


쌤한테 요새 좀 장난을 많이 치긴 하지만 쌤이 많이 받아줘서 고마웠음ㅋㅋ

예전에 고딩 때는 화내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화 내는게 아닌

화를 참을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니까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살이 빠졌는데 쌤은 나를 보든 안 보든 살 집이 그대로였음

사실 살 조금 쪘는데 뭐라 할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술먹으러 갔는데

먼저 소맥 타는 걸 보여주자마자 쌤이 놀래시더니


" 와.. 이승아 술꾼이네 술꾼 "


" 에이 술꾼은 무슨 저 못먹어요 이제 ㅋㅋ "


" 못 먹는데 저번 수업은 A플 받았냐? "


" 아니 그거랑 다르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몇 번을 말해줘도 자꾸 그걸로 우려먹으니까 쌤한테 복수할려고

소주 더 타고 그랬었음 ><   ( 쌤 미안요.. ㅋ )


가뜩이나 더운데 술은 먹고 인생 얘기까지 하니까

울적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ㅠ

23살이 되면 그냥 무슨 얘기를 하든 인생 얘기 밖에 안하는 것 같음 나만 그런가..


쌤이 얘기를 들으면


" 23살 되더니 제법 많이 컸다? ㅋㅋ "


" 아직 어려요 크기는 무슨 ㅋㅋ "


" 이 시점에 너 힘든 거 없었으면 너한테 진심으로 뭐라 할려고 했어 ㅋㅋ "


내가 무슨 혼나러 왔나... 놀려고 온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으면 먹을수록 우리 둘 얼굴은 빨개지고 ㅋㅋㅋ

마감 다 찍고 4병 먹고 나가는데

바람 쐬자마자 술이 다 깨는 기분이였음 ㅋㅋㅋㅋㅋㅋ

2차로 옮길려고 나갔는데 문은 다 닫혀있고^^,,,


결국 도는 것만 몇 번이나 하다가 부대로 옮겨서 노는데도

문은 다 닫혀있었음^^ 젠장

중간에 계속 걷다가 다리가 아파서

 

" 그만 걸으면 안되요? 다리 아픈데 ㅠ "

 

" 야 나이도 나 보다 어린데 벌써 힘들어? "

 

" 힘든걸 어떡합니까 ㅡㅡ "

 

" 일로와봐 업어보자 "

 

진짜 고딩때 이후로 쌤한테 업어본 적이 없었는데 막상 업힐려고 하니까

좀 걱정됐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딩 이후로 당연히 살이 쪘으니까...ㅜ

 

망설이다가 결국 업혔는데 쌤마저

 

" 너 살 빠졌다는 말 취소 "

 

" 아 내릴래요 나 ㅡㅡ "

 

" 아냐아냐아냐 ㅋㅋㅋㅋㅋㅋ 고등학생 때는 가벼웠는데 지금은 술살인거야? ㅋㅋ "

 

" 아니 당연히 5년이 지났는데 살이 안쪘겠어요? ㅡㅡ "

 

30분 걸었나 계속 업혀서 가는데 5년이 지난 지금도

쌤 향기는 여전했음 포근한 것도 여전했지만 여전하지 못한 것은

쌤의 체력이였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내려가는 나를 보고 결국 내려달라고

바둥바둥 거리니까 쌤이

 

" 아우 가만히 있어 가시내야 ㅋㅋㅋㅋㅋ "

 

이러고 딱 내려주다가 걷기 또 싫어서 건물 벽에 기대있었음ㅋㅋ

머리 기댈려고 하는데 쌤이 금새 손 뻗어서 팔에 기대라고 하길래

말 없이 기대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여전히 챙겨주는건 잘해요 다행스럽게도..? ㅋㅋ

 

사람이 거의 없는 새벽 5시가 다 되갈때쯤

쌤도 체력에 한계가 오는 것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른 아침부터 일하다가 왔으니 이해할만 했음 ㅋㅋㅋ

 

그러다가 쌤이 피곤하다며 쉬고 싶다고

근처 ㅁㅌ을 가자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난 첫차타고 갈려했는데..

 

( 19금 아닙니당>< )

 

결국 쌤이 원하시던 깨끗하고 깔끔한 곳으로 가고 싶다는 말에

들어갔는데 쌤이 도착하자마자 침대로 가더니

걍 뻗고 눕는거임 ㅋㅋㅋㅋㅋㅋ

 

한번 장난좀 칠려고 티비 틀어서 개콘보고 있는데

쌤이

 

" 티비 끄면 안되냐 잠오는데 "

 

" 쌤 제가 잠이 안와가지구요^^ "

" 그래.. 나도 잠 안와 안오지 하하 "

 

이러시곤 그냥 실성하듯이 보고 계시는데 웃겨죽는줄 알았음 ㅋㅋㅋ

나중에 있다가 뒤 돌아서 보는데 쌤은 이미 주무시고 계셨음

 

난 첫차를 타고 갈꺼니 밤새야겠다 이 생각으로 참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렌즈까지 다 빼고 티비만 보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그러다 나중에 쌤이 깨더니

 

" 승아야 좀 자자 누워서 좀 한숨 자 "

 

하시곤 나를 눕힐려고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누을려고 힘 주다가

결국 누웠음 누우니까 따뜻해서 살짝 잠들뻔 했는데

알고보니 내 손에 있던 리모콘 뺏을려고 그랬던 거였음 나빠..

 

안 줄려고 발버둥치다가 화장실로 도망치는데

일부러 안줄려고 옷 안에다가 넣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이 보다가 멈칫한거임

 

" 뺏어가봐요 나 손에 없는데? "

 

" 야 이건 반칙이지 "

 

" 티비를 얼마나 보고 싶겠어요 그니까 "

 

그러다가 쌤이 뺏을려고 다가오다가

내가 점점 뒤로 가고 있으니까ㅋㅋㅋㅋ

 

" 안 뺐는다 안 뺐어 실컷 봐라 그래 "

 

투정 부리시곤 다시 침대로 가서 금새 잠들어 버린거보고

웃겼었음ㅋㅋㅋㅋㅋㅋ

 

티비 보다가 1시간만 자자 이 생각으로

알람 맞추고 잠들어 버렸는데 1시간 뒤에 일어나니까

쌤 품에 안겨서 자고 있었었음 ㅋㅋㅋㅋ ㄷㄷ

 

알고보니 이불 안 덮고 자고 있어서 자기 쪽으로

땡겨서 자게 했다는 둥 ㅋㅋㅋㅋ

뭐 사실 좋다고 얘기할려 했는데 계속 저렇게 말해주니까

귀여웠었음 ㅋㅋㅋㅋㅋ

 

일어나서 테이블 의자에 앉아 있으니까

계속

 

" 일루 와봐 일루 와 "

 

" 귀찮아요 쌤 ㅋㅋ "

 

" 오라면 좀 와ㅋㅋ "

 

자면 안 되는데 오라해서 결국 침대에 누웠는데

팔베개 해주더니 나를 있는 힘껏 안아주는거임

숨통 터질 뻔 해서 죽다 살아났지만 ㅡㅡ

 

" 아 이제 살 것같네 가자 이제 ㅋㅋ "

 

더 잘려고 그러는 줄 알았더만 생각 외로 달라서 놀랬음 ㅋㅋ

비록 첫 차는 결국 못 탔지만 점심 시간 전에 집에 갈 수 있어서

그 것만으로도 다행이였음 ㅠ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는데

둘다 비몽사몽해서 정신도 없는터라 추워서 계속 벌벌 떨고있었음ㅋㅋ

 

올라가기 전에 같이 있어주다가

한 번 안아주는데 떨어지긴 싫지만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음 ! ㄱ..그..긍정..

 

안아주면서 뽀뽀 한 번 안아주고 뽀뽀 한 번

반복하니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기 전 쌤 마지막 한 마디

 

" 잘 가고 밥 잘챙겨먹어! "

 

하시곤 손으로 하트 모양 해주는데 웬일인가 싶었다는..

또 언제 볼런지 ㅠ 흑

 

 

 

 

 

 

 

 

 

 

 

 

 

 

 

장거리 연애는 넘나 힘들고 힘듭니다요 ㅠ

중간고사 기간인 여러분들 모두 힘내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0^

추천수20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