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하자면
회식 전에는 그여자 번호가 없었어요
그날 처음 교환한거에요 부서 이동같은 형식이었거든요
그리고 8개월전 그 사건 이후로 아무것도 없었는데
(뭐 직장에서 어땠는지는 모르죠)
그이후엔 바로 이 출장사건이에요
저랑의 사이도 전혀 변함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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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8개월쯤 전이었어요
회식가기전에 코디해 달라길래 이쁘게 보이라고 신경써서 입혀서 보냈더니 꽐라가 되서 새벽에 들어오더라구요
보통 아무리 개가 되어도 집에 들어오기직전까지 통화하면서 들어오는데 그냥 들어왔길래 폰을 봤더니 통화목록에 처음보는 여자이름이 집들어오기 직전 시간까지 세네통 있었어요
뭐 그까진 이해했어요
그런데,
3일 후 우연히 통화내역을 봤는데
그 여자것만 골라서 지워놨더라구요
내가 본줄 몰랐나봐요
그때부터 이것봐라? 하는 심정으로 유심히 지켜봤는데
집오면 폰 두고 쳐다도 안보던 사람이
간간히 톡을 하더라구요
근데 참 열심히도 지워가면서
며칠을 두고 더 지켜봤어요
한두번하다 말겠지 했는데 길어지더라구요
점점 서로의 일상까지 주고받는듯한 대화도 해가면서
(열심히 지웠는데 저도 열심히 눈치껏 봣어요)
그러다 일이 터졌죠
새벽에 답장해놓고 지운채 잠들었는지
아침에 그여자한테 답장이 와있더라구요
당연히 내용은 안이어졌죠
우연히 폰을 본척하면서 이거뭐야? 앞에 대화가 있었어?
이러니 당황해하면서 너가보면 화낼까봐 지웠다네요
일단 아침이라 그냥 보냈어요
그러고 밤에 이리와보라 해서 얘기했죠
화낼것같단 핑계대지마라
넌 유부남이 마누라 몰래 다른여자랑 연락해서
까지 말하니 난리난리 나더라구요
니가 이래서 내가 말안한거다 부터해서 아주 흥분해서는 화를 내는데
도대체 지가 왜 화를 내는지
내도 내가 내야지, 자긴 미안하다고 해도 모자를 판국에
그렇게 서로 흥분해서 얘기하다가
결국 다음부턴 다른 이성얘기해서 화낼것 같단 같잖은 핑계로 숨기지말자- 하고
뜻뜨미지근하게 결론냈어요
그게 문제였는지
오늘 또 사단이 났네요
며칠전에 1박2일 출장을 다녀왔는데
차를 운전해서 본인이 다 태워서 다녀오더라구요
뭐 누구누구 가는지 물어보지도 얘기도 안해주고 다녀왔어요
가서도 첫날 밤까지만 전화오고 사진오고
(사진에도 여자는 없이 자기 사진이랑 2차 상차림 사진만)
오늘 폰을 보는데 남자3여자3 찍힌 사진이 있더라구요
아 그래서 여자들도 같이갔구나 했어요
그러고 괜히 쎄한 기분에 통화목록을 봤는데(카톡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게더이상했죠 보통 외출해서 그룹지어 다니면 더 연락할텐데 싶었어요)
그여자가 통화목록에 두번에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다시 물어봤어요
출장누구누구 갔냐 하니 대충 둘러대요 갈사람들 갔다고하면서
구체적으로 물어보면서 그여자도 갔어?
하니 표정 관리 안되면서 그렇다네요
그러더니 폰을 막 만져요
내가 왜-? 폰에 뭐 있어?
이러니 갑자기 씻겠다며 화장실 가더라구요
다 씻었길래
목소리좀 깔면서 이리와보라니까
갑자기 목소리 커지면서 왜 화를 내내요 나보고 ㅋㅋㅋ
내가 난 얘기중에 너가 갑자기 나가서 기분이 나쁘니까 그런거지
라면서 와서 얘기좀 하자
인간적으로 너가 그여자랑 출장가는거면 나한테 최소한 언지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니냐
하니까 세상 몰랐단 표정으로
왜??? 그여자가 뭐 있었나??? 그러더니
더 얘기하려니까 자기 자야된대요
그래서 넌 너 할거 다하면 3-4시에도 자는애가 지금이시간에?
하면서 얘기더할려고 하니
절 세상 피곤한 여자처럼 만들면서 잠좀 자자고 난리난리치면서 서재가서 문잠그길래
못잠그게 하니까 더 성질내면서 절 밀치고 폰챙겨 나갔어요
뭘까요? 저렇게 혼자 난리까지 쳐가면서 나가니까
아진짜 뭐 있었나보다 싶으면서 더 황당하네요
진짜 뭘까요 저건
너무 황당하고 답답하고 어이가 없어요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