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딸 2살아들이 있는 유부녀에요
독박육아와 독박가사에 지치고..
또 다른일로 남편에게 실망한점이 있고 해서
이번엔 너무화가나고 내인생이 한심스러워 눈물이 나서
아침에 남편에게 나 여행갈거라고 말하고
어쩔까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남편은 출근했구요
남편이랑 개인적으로 친하고
우리 일때문에 자주 도와주는 이혼한 아저씨가 있는데
오늘도 남편이 그 아저씨랑 같이 일했거든요
그아저씨 만나기전까진 저한테 미안하다던 사람이
여행가지 말고 자기가 잘할테니
다시 생각해보라고 전화하고 했는데
그아저씨랑 일하고 들어오더니 무슨말을 들었는지
저기압에
갈거면 가라고 당당하게 굴고 화가나 있길래
이렇게 귀가 팔랑거리는 사람이구나
이렇게 까지 나를 신뢰하지 못하고 남말을 밑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대충 그아저씨 스타일을 아는데ㅡ ㅡ
마누라 한테 겁먹지마라 져주면 안된다
니가 남편인데 어딜 마누라가 남편을 무시해
뭐 이딴말 들었겠지요ㅋ
아 내가 남편 무시해서ㅋㅋ
그동안 우리남편 힘들까봐
내가 좀 고생하고 말지 이런마인드로 살아서
결국엔 육아며 가사며 맞벌이까지
모두 내몫이 되어버린건데
아.진짜 쓰고보니 이렇게 살아온
제가 제일 병신이네요
이랄라고 이렇게 남의집 아들 종살이 하라고
우리 부모님이 나 낳은거 아닐텐데 ㅡ ㅡ
더 실망이 커져서 진짜로 나와버렸어요
내가 평소에 그아저씨 하는말은 한귀로 흘리라 했는데
여자좋아하고 가부장적이고
그러니까 이혼한거라고 했는데
진짜 남편이 이렇게 하등생물인줄은
진짜 첨 알았네요 ㅡ ㅡ
지금은 동네찜질방이고
제가 아까 내가 왜 화가났는지
장문의 카톡을 막 날리니까
남편이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잘하겠다
어서들어와라 아무리 그래도 너 그러는거 아니다 하길래
왜인지 더 화가나버려서 안들어 갔어요
근데 지금
새벽4시인데 아이들걱정에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안오네요
우리둘째 이제 6개월인데ㅠㅠ
아이들은 너무걱정되고 보고싶은데
남편은 보고싶지가 않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기가 너무싫어요ㅠㅠ 어쩜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