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대학교 3학년이 된 여학생입니다. 1년 휴학해서 나이는 23살이예요.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양해바래요.
23살인 저, 아직까도 남자가 너무 어려워요ㅠ
여중 여고나와서 대학에 갔고 남자 여자 할거없이 여러 사람들을 만났어요.
20살 새내기 모임?에서 어떤 남자애를 만났는데 그냥 스쳐지나간 사람이었어요. 그러다 학회 앰티를 가서 또 만나게 되었고 그 애가 절 기억하더라고요. 거기서 같은 조가 되었는데 항상 보면 제 옆에 있었어요. 어딜가고있을때도 밥을 먹나 둘러앉으나 계속 옆에 있었고 심지어 옆사람보고 옆으로좀 가라고 하면서 앉더라고요. 뭐지? 나 좋아하나? 생각했죠. 그러더니 여소를 받고싶다고 하더니 이상형이 저같은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친구랑 이렇게 말해본게 그 학회엠티가 처음으라서 마음이 생기기는커녕 "뭐래ㅡㅡㅋㅋ"이러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집에 가는데 갑자기 손을 잡길래 너무 당황해서 아무렇지않게 손을푸는척하면서 춥다 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뒷풀이를 하는데 그때는 갑자기 절 아예 무시해서 '어 머지...?' 하고 뭔가 섭섭하고 신경쓰여서 '나 얘 좋아하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얼마안돼서 체육대회를 했는데 다시 저한테 장난치면서 말걸길래 같이 놀고 잔디밭에서 제 무릎에 걔가 누워있고 어깨동무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저한테 할말이 있다면서 여친이 있는데 여자들 이런거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이러더라고요. 얼탱없어서 전 선배들 동기들 다있는데 걔랑 그 짓했던게 수치스럽고 정말 x같더라고요. 여친있는 남자애 건든꼴? 그 뒤로 걔랑 연락 끝 학회도 안나갔어요. 정말 지랄같은 20살을 보냈죠. 매일매일 울었어요. 걜 좋아해서도 있고. 수치스럽고. 내가 그렇게 편하고 만만하고 쉬운가?하는 생각에 휩싸였죠.
그리고 같이 학회하던 남자애가 또 하나있는데 저한테 고민상담 연애상담 우린 베프다 이럼서 지낸 애가 있어요. 연락도 편하게 했고요. 일단 연애상담도 하고 걔도 선을 딱 지키는 애라고 생각해서 정말 걔랑의 관계? 사이? 에 대해 생각도 없었어요. 근데 2학년때 동기 남자애들이 군대에 갔는데 선배들이 저랑 걔를 엮더라고요. 정말 의미 없는 엮임이라서 그럴리가요~ 이럼서 넘겼어요.
2학년은 수업듣느라 바빴어요.
그리고 휴학을 하고 3학년 복학을 했어요.
군대간 동기들도 복학을 했어요.
학회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마주쳤죠.
친구들이 저랑 엇나가게 휴학을 해서 이번학기는 혼자다녀냐 했고, 그럭저럭 아는 선배, 후배들이랑 지내는데 어느날 20살때 잠깐 알바같이했던 친구를 만났어요. 얘도 남자. 알바끝나고 한번인가 두번인가 같이 놀았는데 같은 학교여서 친해졌어요. (알바 한달하고 관둠, 일하는 시간대 겹친적 일주일에 1번) 근데 얘가 절 엄청 친하다고 생각했는지 매일매일 카톡하고 같이 밥먹자고 카페가자, 도서관가자고 하는데 저는 당시 새내기여서 동기들 만나는게 좋아서 2번? 만나고 안만났어요. 근데 카톡할때도 자기 뭐한다 자다일어낫다 하면서 사진찍어서 보내고 저 뭐하고 있는지도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거 하고 해서 한두번 받아주다가 걔가 절 너무 편하게 생각했는지 같이 팀플하는 여자 이래이래서 별루다 이럼서 속마음 얘기를 하는데 약간 외모적인것도 있어서 '얘 뭐야... 그딴걸 왜 나한테 말해;;'해서 연락을 자연스럽게 끊었죠. (이 애는 절 전혀 좋아하지않습니다. 얘가 차있어서 집에 태워달라니깐 여자 아님 안타운다~ 이랫었어요 무엇보다 지 속마음 얘기를 너무 대놓고 해서 제가 불쾌할정도)
복학하고 얘도 군대갔다가 복학했는데 제가 친구들 다 휴학햇다 이런얘기하니깐 밥먹을때 연락해 같이 먹자 이러길래 저번주에 혼자 밥먹어서 연락을 했어요. 근데 그날밤에 후배가 카톡으로 언니 연애해요? 이래서 응???아니?이러니깐 학교 버정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언니 이름 부르면서 남자3이서 걔가 누구냐 얼굴한번 보고싶다 이런얘기했다는 거예요. 과잠 학번이 저랑 같고 그 대화인물(저겠죠)과가 저희과였대요. 그래서 옷뭐입었냐 이런거 말하니깐 밥 같이 먹은 남자애인거예요. 너무 화가 났어요. 솔직히 자존감도 낮아서 얼굴한번 보고싶다는게 싫었고, 무엇보다 모르는 남자애들사이에서 내 이름이 오고내린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그 남자애한테 카톡으로 '뭐냐 너 이래이래 했다며 왜 모르는 사람한테 내얘기 하면서 그러냐 싫다' 이러니깐 자기랑 저랑 걸어가는걸 친구들이 봐서 설명해준거뿐이라네요. 하... 근데 뭐 그리 자세히 설명해줬는지 제가 너무 피해망상? 예민 보스인가요? 그냥 전에 같이 알바했던애라고 하면 되죠.
저희학교 넓다고 생각했는데 뭐이렇게 정보들이 도는지 지금도 너무 화나요.
게다가 이날 오후에 저한테 베프라고 말하는 친구랑 잘 되가냐고 또 학회선배가 엘베에서 물어보는데 "아니요." 이러고 학회 18애랑 강의실 방향 같아서 같이 걸어가는데 "누나 정말 ㅇㅇ형이랑 아무사이 아니예요?" 이래서 "나랑 걔는 하늘이 두쪽나도 아니야. 너 근데 걔 어떻게 알아? 걔 이번학기 복학했는데?" 이러니깐 신입생 환영회에 와서 안다고 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깐, 전 1학년 이후로 학회 활동 안해서 왜 그 모임에서 내 얘기가 나왔는지 불쾌하고 어이없고 내가 무슨짓을 하고다녔길래 이러는지 점점 제 자신이 멍청하고 싫어지고 남자들을 피하게 돼요. 그런데 솔직히 엮이려면 저랑 잔디밭에서 누워있던 걔랑 엮여야 하는거아닌가요? 저랑 걔(베프)랑 단둘이 밥을 먹은 적도, 영화를 본적도 없어요. 만나긴했는데 학회모임 가는길 만나서 들어간정도? 술먹기(단둘이x). 근데 얘랑 아무 사이 아니냐고 물어본 사람이 한명이 아니예요.(장난x 그냥 궁금해서물어보는 느낌)
지금 수업듣는데 과 선배랑 같이 교양듣는데 따로 앉아요 근데 오빠가 종종 음료수 두개 사와서 제 책상에 두고가고 그러는데 괜히 저도 뭐하나 사다줬다가 꼬리치는?거 될까봐, 또 이상한 구설수 오를까봐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먹고있어요.
전 정말 꼬리치지않아요. 전 모쏠이예요. 친구들은 제가 너무 철벽쳐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왜겠어요. 맘에 안드니깐 안만나는거죠. 절대 꼬리치지 않습니다. 하 근데 지금 복학하고 이런일이 생겨서 너무 빡쳐요. 나도 연애하고 싶은데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 이름에 오르내리게 하고 정말 1도 생각없는 친구랑 엮냐구요!!
솔직히 남자 싫어져요. 자기 좋을때 데리고 놀더니 딴 여자한테 가버리고, 지네들끼리 모르는 여자애 두고 떠들어대고...
괜히 잘해주는 남자있으면 그 분 딴에는 매너일지도 모르는데 전 속으로 뭐야 과도한 친절 ㅡㅡ 이러면서 그냥 가버려요. 이러다 제 인간관계 무너질것같아요...
다음학기면 저 잔디밭 남자애도 복학할텐데 마주치기 진짜 싫어요 같은 단대라 한번은 마주칠텐데 정말 뭐같네요.
저 이렇게 살다가 혼자 늙어죽는걸까요?ㅠㅠ 제 생각엔 제가 반응도 잘해주고 잘 웃고 해서 저러나 싶어서 이 성격을 너무 고치고싶어요. 성격 어떻게 고치나요? 착한아이병에 걸렷는지 누가 인사하면 안녕. 이 아니라 "안뇽. 하이."이럼서 엄청 반가워해요 그리곤 속으로 뭐야 왜케 반가워하지 왜케 웃지. 그만 웃자. 되세겨요.
제가 잘 웃는다고해서 꼬리친다고 생각할수도있는데 그건 이쁜애들이나 그런거지 전 평균 이하입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성격 어떻게 바꿀수있나요? 원래 남녀 사이 친구는 저래요? 전 남사친 필요없어요. 남녀사이 친구없다고 생각하고요. 베프라고 말하는 애도 친구라고 생각안해요. 그냥 아는 사람일뿐. 친구는 정서적 교감?을 하는 사이라고 생각해요. 그걸 남자랑 하는거면 사귀는거지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이건 각자의 생각이니깐 일반화하는거는 아니고요. 앞으로 취직하면 남자 여자 할거 없이 다양한 사람들 만날텐데 직장에서도 이런일이 생길까봐 걱정돼요. 사회생활 너무 힘든것같아요ㅠㅠ
이런 저에게 조언 해주실분...
학회 사람들이랑 지금도 잘알고 신입생도 아는 이유는 학회실이 단대 1층이라 로비에서 마주치고 같이 뭐 시켜먹기도 해서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