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저는 반년가량 만난 여자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제목 그대로 여자친구가 계속 자해를 합니다계속이라고 해도 매일은 아니고 저만나고 두번 했어요처음엔 혼자 여행가고싶다길래 보내줬는데 거기서 해서 병원 실려갔다는 연락받고 알았고두번째는 얼마전 몇일동안 여자친구가 연락이 안되길래 여자친구 자취방에 찾아갔습니다찾아갈 때는 너무 화가나서 문 쾅쾅 두드리고 집앞에서 전화를 수십통을 했어요그런데 방안에서 기척도 안느껴지고 조용하더라고요갑자기 소름이돋으면서 머리가 하얘지고 처음 자해했던게 떠올라서 동네주변 다뒤지고 여친 친구들한테 다 연락돌려도 하나같이 몇일간 연락한사람이 없는거에요집앞에 앉아있다가 예전에 여친이 자기는 제일 편한 공간이 있는데 그게 집도아니고 자취방 지하실이다 웃기지않냐며 지나가는말로 한게 떠올라서 지하실로 내려갔어요아니나다를까 땅바닥은 온통 피칠갑에 눈을 감고 반응이 없길래 들춰업으려 했더니 잠깐 잤다며 태연하게 말하는거에요..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고 다음날 만난 여친이 아무렇지않게 웃으면서 깔깔대는거 보니까 더 이해할수가 없더라고요 병원 가라고해도 죽어도 안가길래 비상약사서 치료를 했는데 너무 심하게 벌어져서 병원 가야할거같아요..여친이랑 사귀기 전에 여친은 겉으로 보기에는 활발하고 말도많고 잘웃고 리액션 잘해주는 외향적이고 성격좋은 여자였습니다 하지만 진짜 친하게는 안지내는듯? 벽을 치는듯한 느낌은 있었어요주변에 남사친도 많아서 불안한마음에 급하게 사귀자고 들이댔어요그때 여친은 고민하는듯 싶더니 알았다고 대답했고요만난지 한달도 안지나서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자기는 누굴 만날 자격이 없는것같다며.. 이해가 안갔죠 그러면 처음부터 고백에 알았다고 하지 말던가 이제와서 뭐하는건가 싶었어요그 뒤로 제가 연락하면 받아주고 만나고 데이트?도 하는데 여친은 우리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래요 한번은 파트너다 라는 말까지 했어요제 주변에서도 너 어장당하는거다 빨리정리해라 했는데 여친이 보여주는 행동은 절 좋아하는게 너무 느껴집니다데이트를 해도 더치 또는 그 이상 내려고 하고 제가 싫다고 했던 행동들 조금씩이지만 줄여나가는 노력이 눈에 보입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데 본인은 절 안좋아한답니다.. 전에 둘이 술을먹다가 왼쪽팔이 흉터로 뒤덮혀있는걸 보고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다가 왜 자해를 하는거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계속 대답 피하고 다른얘기로 말돌리다가 결국 한 대답이 자기도 모르겠대요 그런 생각이 들때 안하면 너무 미칠거같고 다른방법으로라도 죽는방법을 찾는 자기를 본인 스스로도 이해할수 없대요 본인도 안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뜻대로 안되나봐요..20살초반에는 정신과도 다니면서 치료도 했었는데 차도가 없었다고 합니다본인 스스로가 너무 밉대요 사실 제 여친이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봤을때도 이쁜 얼굴이거든요 제가 여친이었으면 거울보는 순간 자기애가 생길것 같을정도로요사실 사귀고 초반에는 관종인가 했어요 왜 스스로 상처내고 남에게 동정받기를 원하는?그런데 상처를 보면 이건 진짜 죽으려고 시도한 상처로 보이고 자해한 이야기를 그 누구에게도 안합니다 들키기 전까지.. 그리고 들키면 적반하장으로 화를내요 손 빼면서 왜 맘대로 보냐고...솔직히 안쓰러운 마음 있습니다. 과거에 안좋은 일이 있는데 자세히는 아니지만 대충 알고 있거든요 워낙 본인 아픈얘기를 안하려해서..저한테라도 털어놔주면 좋겠는데 힘든걸 혼자 꼭꼭 참다가 결국 저렇게 자해를 하는 것 같아요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장난식으로 뭐야 중2병도아니고 라고 했더니 여친은 웃으면서 그러게 ㅋㅋㅋ 이러고 맙니다 중2는 사춘기이기라도 하지 여친은 사춘기 지난지 십년이 다되어가는데 ㅠㅠ평소에 엄청 쾌활하고 밝은 여친이 갑자기 예고도 없이 저런 행동을 하면 적응안되고 너무 힘들어요.. 웃음도 엄청 많은데 억지로 웃는것 같지도 않고요..한번 술 먹고 하는말이 본인은 사람 만나는게 너무 힘들다 자기는 그냥 혼자 있는게 맞는 것같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야 하는 것같다 라고 얘기해놓고 친구들이랑 약속 잡히면 귀찮아는 하지만 신나게 잘 놀고옵니다 말하는거랑 행동에서의 차이때뭄에 더 이해할 수가 없는 것 갘아요아 그리고 본인 의사표현을 잘 안하려고 해요 분명 A를 하고싶은게 눈에 보이는데 제가 선택지 A,B를 주면 오빠가 하고싶은걸로 하자고 합니다 한번은 너무 답답해서 그냥 모른척 하고B를 한 적이 있어요 끝까지 본인의사 말 안하고 그냥 그거 하더라고요..한번은 여친이 저를 너무 밀어내고 사귀는거 아니다 난 너 안좋아한다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너무 화가나서 그래 우리 사귀지도 않으니까 해어지자는 말은 아닌 것 같고 연락을 그만하자 나 너 차단할게 라고 말했더니 눈물쏟을 것 같은 얼굴 하면서 아무말도 안하다가 표정이 다시 원래 표정으로 바뀌더니 고개 숙이면서 알았다고 그럼 먼저 일어나 보겠다고 하고 가려던거 제가 붙잡았습니다보통 해어지자고 하면 왜? 라는 질문이 먼저 나오지 않나요? 근데 여자친구는 포기가 빠른건지 익숙한건지 이유도 안물어보더라고요.. 여자친구가 저를 밀어내고 잘라내려는게 눈에 보입니다 자기 주변에 있으면 힘들기만하다나 뭐라나 자기 좋아해 줄 필요 없다고 가라고 하네요그렇다고 진짜 가버리면 엄청 아파할거면서 고집인지 뭔지...뭐가 그렇게 우울하고 힘드냐고 물어봐도 스스로도 모르겠다는 대답만 하고..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