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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받으러 들어가신 병원, 현재는 반신불수에 실어증

|2018.04.24 03:50
조회 2,454 |추천 29
저의 가족이 겪은 의료 사고에 대한 글입니다. 몇일 전 올렸던 적이 있지만,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 동의 한번씩만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일반인인 저희가 대형 병원을 상대로 겪어야 하는 억울함과 고통을 알리고 싶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09576

아래는 글 원문입니다.




믿고 간 병원..  
한국에서 두번째라면 서러워할 병원..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고 환자들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최선을 다해 줄 것 같았던 병원.. 
어머니께서 멀쩡히 걸어서 들어가신 병원, 지금까지 퇴원을 못하시고 계십니다. 
저는 어머니를 그 병원에 모시고 간 것에 대해 매일 매일 후회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6년 1월 가족들과 점심식사 도중 손에 불편함을 느끼셔서.. 여러 병원을 생각하다가 최고의 권위가 있다는 일x동의 삼x병원으로 가서 검진을 받았고, 검진결과 뇌경색 
집중관리실에서 약물치료로 호전 되셨습니다. 
그런데 약 보다는 스탠트 삽입시술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병원 주치의와 교수님 권유로 스탠트 삽입시술을 결정 했습니다. 
평상시 어머니의 혈압은 위, 아래로 변동이 커서 불안정한 상태 이셨는데, 주치의 및 담당 교수님은 90~95%의 성공율이니 걱정하지 말라하셨고, 시술 후 2박 3일이면 퇴원 가능하시고 향후 약만 잘 복용하시면 10년간은 편안하게 사시게 되실거라 했습니다. 

2016년 1월 21일 스탠트 삽입시술을 들어가신 어머니~~ 
시술도 못 받아 보시고, 혈압 조절에 실패한 집도의는 어머니를 뇌출혈로 만들었습니다.  
시술 들어가실 당시 혈압은 200에 육박하셨고 기관 삽입 시 220이셨다 하십니다.  
의료진은 시술 전 혈압 내리기 위하여, 혈압 내리는 약을 2회 투여 하여, 혈압이 130으로 내려왔고, 시술하기엔 혈압이 다소 낮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혈압상승제인 도파민을 투여합니다.  
도파민 투여 후 5분 만에 혈압은 280으로 치솟았고, 그 즉시 뇌출혈이 발생하여 스탠트 삽입 시술은 시도하지도 못하고 중환자실로 이송 되었습니다.  
저의 어머니처럼 스탠트 삽입 시술 시 일어난 불상사는 그 병원에서는 10년 만에 생긴 일이라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중환자실로 이송되어 절망에 빠져있는 가족들에게 담당 주치의는 이렇게 권고를 해주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뇌출혈이 발생되어 애석하지만, 그대로 두면 뇌압이 상승되어 곧 사망하실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두개골을 절개하여 출혈된 혈액을 제거하게 되면 생명을 연장할수 있지만 언어장애 및 실어증 등으로 비참한 삶을 살게 되니, 절개술은 하지말고 그냥 장례준비를 하라는 권고였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양평에서 펜션을 운영하시고 계셨으며 병원 입원 하루 전날까지 손님 예약 받고, 고기 구워주시고, 밑반찬 준비 하시는 등, 평소 하시던 일들을 하시는 데 큰 무리 없으셨습니다. 
병원이 잘못해서 어머니를 그 지경으로 만들고 모자라 어머니의 죽음도 그들이 선택하려 했습니다. 병원에 죽으려고 가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몸이 불편해서 검진 받으러 간 병원에서 자신들이 행한 의료행위의 결과에 대해서는 일절 
어떠한 얘기도 없이.. 결과가 잘못되었으니 그냥 조용히 나가서 장례를 준비하라는 얘기입니다. 이 병원에서 환자는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궁금해 집니다. 

어머니는 가족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결국 두개골 절개술을 받고 뇌압상승은 멈췄습니다. 
일단 생명은 연장이 되었으나 또 다른 병원 측의 여러 가지 미숙한 조치로 증세는 더욱 악화가 되어갔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첫째, 혈관이 약해서 다 터지니 중앙혈관을 잡아야 한다고.. 간단한 시술이니 걱정 하지 말라고...결국 중앙혈관 잡다가 폐를 찔러 기흉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것 또한 이 병원에서는 1년만의 일이라 했습니다. 또한 그 상황에서 폐렴이 와서 상당히 고생 후에 회복이 되셨습니다. 이번에는 기흉 때문에 미안하다고 처음 사과를 했습니다.  

둘째는 재활의학과에서의 일입니다. 어머니는 폐렴에서 간신히 회복되신 후 신경과에서 재활의학과로 가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제 재활을 해서 식사만 가능 하시게 되면 퇴원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재활의학과로 간지 불과 며칠 만에 슈퍼박테리아 (VRE)에 감염 되셨습니다.  

그리고는 재활치료를 중단 시켰습니다. 이유는 다른 환자에게 감염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뇌를 다친 분의 골든타임은 6개월이라 들었습니다. 그 기간 다 놓치면 재활이 힘들어 질텐데.. 제발 시간 조정하여 단독으로 재활 좀 해 달라 했는데.. 끝내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그 병원에서는 슈퍼박테리아 (VRE)가 유행처럼 번져갔습니다. 슈퍼박테리아 (VRE)는 공기 감염이 아니라 접촉 감염입니다, 그러면 입원하고 있는 환자에게 누가 감염시켰을까요?? 

그 병원 지하 1층에 있는 재활실은 마치 시장처럼 북적였습니다. 입원중인 환자와 외래환자가 뒤섞여서 재활을 받고 있었습니다. 제 어머니처럼 두개골절개라는 대수술 후 면역이 거의 없는 환자는 모든 균으로부터 옮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입원환자는 그나마 매일 체크해 나가니 어떤 병균에 감염 되었으면 금방 알 수 있지만 입원하지 않고 당일 재활만 받으러 오는 외래 환자분들은 그분들이 무슨 균에 감염 되어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거 아닌지요?? 

2016년 11월경 슈퍼박테리아 (VRE)에서는 기적적으로 해방되었지만, 어머니는 훨씬 더 나빠지신 상태로 계십니다. 

셋째, 이 병원의 안전 불감증은 말을 표현 할 수가 없습니다. 몇 년전 이 병원에서는 메르스 사태를 발생 시켜 많은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병원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점에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분명 환자용과 일반인 엘리베이터가 구분 되어있지만 이 병원에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국민 신문고를 통해 보건복부에 제보를 했습니다만... 강남 보건소에서 병원 한번 방문했었다 하면서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했습니다. 
어머니 누워 계시는 침대 상태가 너무 더러워서 그 동영상까지 제보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존재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입원실 관리도 안 되어있고 사방에 감염 위험에 노출 되어 있는 사실을 알려줘도 하는 일이 없다면 그 많은 세금을 들여 그렇게 많은 보건소가 있을 이유가 뭡니까?  
보건 복지부가 국민의 건강에 그렇게 무책임 + 무관심 하다면 도대체 왜 존재해야 할까요? 

만약 어머니께서 슈퍼박테리아 (VRE)에 감염되시지 않으셨더라면  
2016년 가을쯤에는 퇴원하셔서 비록 휠체어에는 앉아 식사도 하시면서 생활하셨을 겁니다. 
지금은 반신불수에 실어증까지.... 아무것도 못하시는 상황입니다. 
병원 내 이렇게 무책임하게 생겨나는 접촉성 감염에 대해서는 병원이 100% 책임을 지게 해야 병원이 각성할겁니다. 

담당 교수 및 주치의에게 왜 그렇게 혈압이 높은 상태에서 시술을 강행하려 했는가 물어보니, 본 병원에서는 환자가 많아 일정이 정해지면 변경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불상사가 발생된 것은 애석하지만, 병원의 잘못은 없으니 퇴원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저희는 이런 상태로는 못나간다고 했고... 매일 계속되는 병원 측의 퇴원 요구에 저희는 인터넷상에 이 사실을 올려서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을 묻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인터넷에만은 올리지 말아 달라며 더 이상 퇴원 얘기는 안합니다.  

저희 가족은 2년 넘는 세월을 매일매일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멀쩡히 병원에 걸어 들어와서 자신의 증세를 담당의사와 직접 상의하시던 저의 어머니는 이제 두개골이 절반으로 쪼개 진채, 의식은 있으시지만 아무것도 하실수 없는 본인의 모습을 받아들이시기 힘드셔서 매일 눈을 감고 계시고,..차음에는 코로 지금은 위를 뚫어 음식을 투여받고 생존해 계십니다.  

저희 가족은 2년 이상 병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이런 이유로는 병원장이 보호자를 만나 
주지 않는다 했고, 시술 당시 마취과 기록 및 뇌출혈을 일으킨 원인이 파악되었을테니 그 사실 알기를 요구했지만 소송하면 법원에 제출하지 보호자에게는 알릴 이유가 없다며 거절당했습니다. 

이런 경우, 이렇게 대규모의 힘을 가진 병원에서 자신들의 실수를 모른 체 한다면, 힘없는 일반 시민들은 어디에 문의를 해야 하며,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 하나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이런 거대병원과 싸워가며 어머니를 간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런 일이 우리 모두에게 발생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고, 작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29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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