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기만 했는데 너무 가슴이 답답한 탓에 가입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정신이 없고 부들부들 떨리는 탓에 글에 두서가 없는점 이해 부탁드려요.
작년 여름쯤 저는 3살 어린 사랑하는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거의 3년을 만났네요
당시 저희는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해서는 안될말들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던 도중 초밥집에서 밥과 술을 같이 먹고 남친이 같이 있길 원하여 바로
옆 모텔에 가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당시 남자친구는 옷장같은곳(옷클리어해주는 그런거엿음)에 옷을 넣어 두었고 나갈때가 되었을
때 저흰 또 이유없는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급기야 저에게 옷을 숨겼다며 욕을 해대자 제가 옷이 옷장안에 있다고 말하였고 옷을 찾아 입더
니 화내면서 나가려고 하여 왜그러냐며 손을잡자
얼굴이며 팔이며 못 움직이게 포박하고 마구잡이로 구타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다되어 모텔이 저절로 불이 꺼졌고 그 뒤로도 엄청난 구타가 있었고 입안엔 비릿
한 냄새며 옷이 축축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때는 아프다기 보다는 그냥 단지 공포밖에 느
껴ㅣ지질 않았네요. 남자친구와 저는 20센치 가량 키차이가 났고 남자친구는 몸도 저에 비해 건
장한 편이었습니다. 힘이 많이 모자랐고 발버둥을 쳐봤자 역부족이었습니다.
정말무서웠고 모텔에서 나가라는 전호ㅏ를 받고 남자친구 혼자 먼저 나가려길래 나 얼굴 이상한
거같아 피가난다 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나가 옆에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하였고 남자친구의 하얀옷이 피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짐을 두고 온게 기억이 나 남친이 모텔로 돌아갔고 짐과 함께 남친은 피를 가리려 옷을 반대로
입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얼굴에 심각성을 몰랐고(모텔 불이 꺼져 얼굴 확인 하지 못함 단지 피가 났다는 것만 알고
있었음) 어떻게 할거냐 당장 경찰서에 가느냐 아니면 네가 반성하고 잘해볼래 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와중에도 남자친구를 좋아하던 전 자존감이 참 낮았습니다.바닥이다 못해 땅
을 뚫고 나갔죠
남친은 후자의 답을 하였고 저는 집에 가자 했으나 남친이 병원을 가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병원에 가는도중 화장실에 들렸고 저는 제 얼굴을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징그러워서 무슨
말도 못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간호사 언니가 남친을 격리시키고 혹시 맞은거면 말해달라 했지
만 전 어리석게도 전봇대랑 부딪혔다고 했습니다. 정말 이상한 이유라 생각했겠죠
당시 7~9바늘 정도 꿰매었고 온몸에 멍이 들었습니다. 사진도 가지고 있지만 올리면 왠지 지인
들이 알거 같아 올리진 않을것입니다.
저희는 그뒤로 결국은 헤어졌고 동생과 친구 한명에게만 어쩌다 보니 말하게 되었고 신고를 결
심했습니다.
저는 끝이 났다 생각했지만 남친이 집앞에 찾아와 울고 불며 고소장을 무르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며 졸랐습니다. 그 실랑이 끝에 고소장이 접수되기전 저는 경찰관님께 폐기를 요청하였습
니다. 그래서 결국은 또 만났고 저는 그날 이후 매일이 예민했고 헤어지자를 밥먹듯 이야기 했습
니다. 그 아이도 죽을 맛이었을겁니다. 뻑하면 신고할거라하고 욕하고 정신병자처럼 구는 제가
밉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그이후로도 싸웠고 결국은 끝이 났습니다.
미련덩어리에 멍청해서 그간 그 아일 놓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는 생일 당일 새벽에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 미친 짓이 결국 끝났네요 .
그 집 엄마까지 밤에 전화와서 무서운애라느니 지네도 신고한다느니 뭐라뭐라 소리 지르고 ..
남친보다 6살 어린 자기 딸이 똑같이 맞고 들어와도 그런말을 할수 있을까 싶네여
맘같아선 걔가 공익 근무하고 있는 근무지, 가족들 다니는 교회, 학교에 다 찌르고 싶었어요
그 자식이랑 집도 5~10분 거리라 마주치면 치 떨릴거 같네요
하루종일 울고 불고 하다 글을 올려요.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저는 이렇게 끝났지만 다른 많은 여성
들은 이런 사랑을 하게 되어 자기 자신을 버리지 않길 바랍니다.
혼자 끙끙 앓으려니 속이 곪아 죽겠고 털어놓을 곳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그 친구는 당시에도 현재에도 공인인 신분인지라 신고하진 않을 예정입니다. 또 제가 잘못한 것도 많았기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