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 여자입니다.
지금 저는 제목처럼 짝사랑중입니다.
심지어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을 말이죠.
어디다 말할곳도 없어 여기에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찍사랑하는 남자가 연하라...
뭐라 쓰기가 애매해 아이라고 하겠습니다.
연하는 만나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저였고,
심지어 제가 일하는 곳 아르바이트생인..
그 아이를 좋아하게될진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르바이트생하고 친해지면 일 시킬때 불편해진다고
친해지지 말라는 상사의 말이 있었기에
거리두며 지내는 저에게
웃으며 먼저 말을 걸어주던 아이.
환한 웃음만큼 편했던 아이.
웃음이 많은 만큼 장난기도 많은 아이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엔 동생같아서 편하게 느껴졌던 아이.
이야기도 잘 통하고 관심사도 비슷해서 낯가리는 제가 빨리 마음을 열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미 호감이 그때부터 있었던것 같기도해요.
회식이 있던 어느날, 끝나고 집에가는 저를 따라와 음료수 사달라던 그 아이의 모습이 너무 해맑았고.
그 음료수를 먹고 버스를 타야한다며 저를 집까지데려다주는 그아이가 너무 이뻐보였던것 같아요.
그 뒤로 더 많이 이야기를 하면서
여자친구가 있다는것도 알게됬죠.
그래서 번호는 안물어봤어요.
여자친구 있는사람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건 실례라고 생각해서요.
그뒤로도 그냥 일하다 쉬는시간에 이야기하는게 다였어요.
회식 때, 음료수사준거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고요.
그렇게 일하면서 세달이 지났고 그 아이는 일을 그만뒀어요.
좋아하는걸 깨달은건 그아이가 일을 그만두는 날이었어요.
매일보던 그아이가 간다니 섭섭하기도 했고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아르바이트생들 마지막이라고 회식하고
집에 가는데 카페가자고하길래 가서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됬습니다.
그 아이가 저한테 남자친구 안만드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때 잠깐 스쳐지나간 생각이..
너같은사람있으면... 이더라구요.
말은 못햇죠! 여자친구가 있으니... 말하면 안됬죠..
그날도 집에 데려다주는 그아이의 모습에
더설레었던것같아요.
그리고 번호도 이때 서로 교환했어요.
다만 연락은 없었어요!
그렇게 짝사랑이 시작되었죠.
그 뒤로 어쩌다 그아이가 커피라도 사서
회사에 놀러오는날이면 신났고
연락도없는 그 아이가 밉기도 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그아이 옷자락만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 회사앞을 지나가는 날이 있는데
일부러 그시간에 산책도 나가보고
창문으로 지나가는길을 뚫어져라보고 있기도 했고요.
그러다 마주치게되면
인사만 할뿐인데도 그 하루가 너무 기분좋더라구요.
연락은 한번 했어요.
그 아이가 제 연애상담해줬어요.
정말 기분이상하더라구요...
그리고 결심했죠.
짝사랑 그만두기로!
여자친구도있는 아이이고,
그 아이는 저한테 관심도 없는것같고...
아직 그아이 실루엣만 봐도 혼자 좋아하는 저라서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네요ㅠㅠ
그만둘 짝사랑이야기를 쓴 이유는 어디다 말이라도해야
속 시원할것같아서 쓰게됬어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