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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힘듭니다 아빠란사람때문에

휘글라 |2018.04.27 23:10
조회 16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후반 남자입니다
얼마전 취업을 해서 지금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제 삶을 꾸려나가고자 하는 시기에 요즘 너무 힘드네요
이유는 바로 아빠란 사람 때문입니다
이제는 아빠라고 말하기도 거북하네요
아빠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가 사업 확장을 위해 지방에 혼자 몇 년 전 내려갔습니다
가족과의 소통이 많은 집안이 아니기 때문에 별 연락없이도 아빠가 알아서 사업을 잘 꾸려나가고 있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 달 전 아빠가 전국적으로 만난 동호회에서 만난 여자 와 카톡으로 바람피는 장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쯤에 아빠가 사업이 잘 되지 않아서 빚이 약 4억 정도 쌓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얼마직후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떠오르는 집안 생각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힘든 티를 낼 수 없고 이러한 가족사까지 터놓고 얘기할 사람은 없어 혼자 마음 속이며 직장을 다녔습니다

동생과 저는 아빠에게 전화 해 바람핀 경위를 추궁했고 상간녀의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만난 적은 없다며 연락처를 모른다고 오로지 네이버 밴드로만 연락했다고 잡아뗐습니다
화가 난 동생은 아빠에게 전화 상으로 욕을 했고 욱하는 성질이 있는 아빠도 자기가 그렇게 크게 잘못했냐며 서로 큰 소리가 오갔습니다

그렇게 아빠와 저희 아들 둘이 사이는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가정을 지키려는 마음이 남아있어서
나중에 저희가 결혼을 할때에 이혼가정이란걸 알게되면 여자쪽에서 싫어할거라면서 그때까지라도 가정은 지키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여태 놀고먹기좋아하고 가족은 안중에도 없었던 아빠때문에 고생한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
우리는 신경쓰지말고 이혼해도 좋다고 했지만 엄마는 그래도 더 지켜보겠다고 했고 며칠뒤 아빠가 집으로 올라와 각서를 썼습니다 이전에도 한두번썼던 각서였기때문에 별 큰 의미를 저는두지않았었지만 그래도 이런 일이 터졌기때문에 반성하고 또 그날 저와 술한잔하면서 이야기도 나누었기때문에 이제는 상황이 조금이나마 더나아질거라 생각하고 회사에 다녔습니다

엄마는 아빠가 혼자 사무실에있으면 놀러다닐게 분명하고 외부인과 접촉이 많아 위험하다며 아빠 사무실이 있는 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엄마도 이전에 아빠때문에 신경을 많이쓰다가 뇌쪽에 질환이 생겼던 이력이 있어서 저는 엄마가 많이 걱정됬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며칠전 엄마에게 들은 소식으로는 여태 아빠가 정신못차리고 근무시간에 놀러 다니며 전혀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실망스러웠고 게다가 더 화가났던건

아빠가 핸드폰을 통해 이전의 그 상간녀와 불미스러운 일이있음에 엄마가 아빠의 핸드폰을 몇번 보았는데 아빠가 그걸 엄마가 자길 감시한다면서 핸드폰을 잠궈놨다는 것입니다
저는 너무 화가나서 그날밤 퇴근후 바로 아빠에게 전화해 어떻게 한번 신뢰를 잃고나서 그걸 회복할 생각을 안하냐고 왜 폰을 잠구나고 따졌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가관이었습니다

엄마가 자길 너무 감시해서 그게 화가낫다며 이런저런 소리를 하더니 아들인 제게 연을 끊자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업ㄱ으니 감정도 그때는 안생기더군요
아무생각없이 이제 아빠와의 인연은 끝이라고 저돋 단정짓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엄마는 아직도 일주일에 한두번 가깝지도 않은 지방에 내려가서 아빠를 감시합니다 그곳에도 사무실에딸린 집이있어 숙박이 가능하거든요..

저는 아빠의 재산 얼마 있지도않지만 그거 안물려받아도 좋으니 엄마와 헤어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여태 우리가정에 도움이됬던 기억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엄마는 먹고는 살아야되지않겟냐며 최대한 아빠옆에서 스트레스받아가면서도 아빠를 바로잡으려 하고있고 지금도 놀러오는 아빠친구들을 돌려보내며 지방에서 있습니다 ㅜ엄마만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엄마도 이혼얘기를 하긴 햇다가 아빠가 노령의 할머니가 충격받을게 두랴워 이혼은절대안된다고 개 ㅈㄹ을 해서 그얘기는 맞을까봐 더 못했답니다

엄마가 맞거나하는 일이 혹시나 생기면 저는 눈이 뒤집힐거같습니다
오늘은 남북이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가 시작되려는 이 좋은날에 저의 20대 오늘하루는 너무 힘들고 외롭습니다
5년여 만난 여자친구가 있는데 결혼생각을 시작해야할 시기에 이젠 제가 결혼을 할 경제적 집안적인 자격이 될수있을까라는 고민에 여자친구에게도 정말 미안해지고 이 일을 여자친구에게 말을 해도될까 싶습니다
여자친구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냥 요즘 제가 직장일에 지쳐 힘들어한다고만 생각하고 있죠..
이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할까요
좋은날이 오겠죠..?
아빠에게 벗어나랴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더이상 갱생의 여지가 보이지않씁니다 지방에 내려갔던 그순간부터 이미 폐인화가 된거같습니다..
힘내라는 말 한마디라도 부탁드립니다
정말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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