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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에 걸쳐 옛사랑을 결국 잊었는데

ㅇㅇ |2018.05.02 12:03
조회 373 |추천 1
느낌 엄청 이상해요.
정체성이 흔들린 느낌이랄까. 혼란스러워요.

키가 작은 그사람이 좋아할 것이란 생각에 제 작은 키를 사랑했고
사차원 적인 그사람을 동경해서 성격도 이성적인 성격에서 그렇게 바뀌었어요. 바뀐 제 성격을 사랑했구요.
풀냄새가 나면 같이 잔디를 걷는 상상을 하며 좋아하고 그사람과 좋은시간을 떠올리며 연애소설을 즐겨읽고
옆에 그사람이 앉아있을거란 생각을 하며 피아노를 치고
제가 좋아하는 모든 것에 그사람을 대입해서 사랑하고 사랑했는데
몇년에 걸쳐 잊으려 노력한 사랑이 결국 잊혀지니까
그 모든게 부질없어보여요.
이젠 딱히 안보고싶은데 그냥 무감정상탠데 내가 저것들을 왜그렇게 좋아했지 싶고 다 재미없고
내성격은 이게 나를 위한 성격이었나 누굴 위한 성격이지 이게 나인가 싶어요.

다들 오랜 사랑과 헤어지면 이런 기분인가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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