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사실 네이트판을 이용하지 않고 눈팅도 하지 않는 편인데여자친구가 여기에 한번 올려보라고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여자친구가 네이트판을 즐겨 봅니다.)
위 제목의 사건을 서술하기 이전에,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배경 설명을 어느 정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희는 둘 모두 직장을 다니고 있고, 서로 간의 회사는상당히 가까운 편입니다. 그래서 약속이나 야근 등 특별한 사정이없는 한 출퇴근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같이 술을 마신다던지 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있고,그렇지 않은 경우는 제가 차량으로 항상 픽업을 합니다.
저희 집에서 여자친구 집까지 출근 때는 보통 20분 정도,한창 퇴근시간대의 퇴근은 여자친구 집에서 저희 집까지 40분정도 걸립니다.회사에서 여자친구집까지는 출근 때 50분, 퇴근 때 1시간 정도입니다.
야근은 보통 제가 더 많이 하는 편이며 상황에 따라서여자친구는 바로 집에 가기도 하고, 제 야근 시간이 너무 늦지않은 경우는 기다렸다가 같이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차량으로 같이 출퇴근을 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편이고, 저는 여자친구에게 직접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지만대중교통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출퇴근 시간대에 대중교통으로소요시간이 약 40분 전후인데 반해서, 차량으로는 1시간 10분 ~ 1시간 40분 정도로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물론 야근을 할 때는 늦은 밤에 차량으로도 빠르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차량을 더 선호합니다.
배경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이제 사건 본 내용을 말해보겠습니다.
제가 6시 정도에 외근 일정이 잡혀서 여자친구에게 미리 얘기를 했습니다. 해당 업무는 정기적으로 계속 하는 일이라, 어디서 하고 약 1~2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여자친구가 잘 알고 있습니다.
오후 4시 경에 저희가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남 "저 오늘 외근 일정이 있어서 갔다와야되요"
여 "몇시요?"
남 "6시......."
여 "헐"
남 "시간이 그때밖에 안된다네요"
여 "그렇군요...그럼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갈껀가요?"
남 "넹"
여 "그렇군요, 알겠어요"
오후 6시 경에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남 "퇴근 잘해요"
여 "네, 감기온거 같네요... 얼른 집에 가야겠어요. 수고해요"
남 "가서 쉬어요. 약도 먹구"
여 "가서 좀 쉴께요"
이후... 전 외근 일정을 마치고 대중교통으로 바로 집으로 가는게편하지만, 여자친구가 감기 기운도 있고 해서 다음 날 오전에 차로같이 출근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회사로 다시 복귀를 했습니다.(외근하러 가는 곳이 주차여건이 너무 열악해서 대중교통으로 갑니다)
회사에 와서 차를 가지고 퇴근하려는데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외근이 끝나고 제가 바로 전화를 했지만 여자친구가 받지 않았음)
전 차를 가지러 회사에 들렀다고 얘기를 했는데 여자친구는 아까 집에 바로 간다고 하지 않았냐, 차를 가지고 집에 갈 거였으면 본인은 기다렸을 것이다, 내가 집에 가는데 추워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냐 하면서 엄청 화를 내더군요.
저는 내가 집에 바로 간다고 한 얘기는 외근 끝나고나서 또 야근은하지 않고 바로 퇴근한다는 의미였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제가 원래야근이 좀 있는 편이기도 하고, 최근 외부용역이 몇 가지 들어온게 있어서 야근을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차를 가지고 가는지 여부가 궁금한 것이었으면, "끝나고 바로 갈 거에요?"라고 물어보지 말고 차를 가지러 회사에 들렀다가는지 여부를 언급을 했으면 나도 그에 맞게 정확히 대답을 했을 것이다라고 얘기했지만,
여자친구는 거기서 바로라는 얘기가 당연히 차를 가지고 가는지여부를 묻는 거지, 뭘 더 정확히 얘기하냐라는 식으로 계속 화만 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평소에도 제가 야근이 더 잦기 때문에,제가 야근하는지 여부를 종종 물어봅니다. 그리고 저는 위의 질문을그렇게 받아들였구요.
제가 받아들인 '바로'의 의미 -> 추가적인 야근 없이 바로여자친구가 말한 '바로'의 의미 -> 회사에 들러 차를 가지러 가지않고 대중교통으로 바로
통화 이후에 집에 와서 제가 여자친구에게 다시 한번 톡으로 얘기를 해서,
여자친구가 했던 질문은 야근여부를 물어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해석될여지가 있다. 어쨋든 나는 그렇게 이해하고 대답을 했다.또 여자친구가 감기가 걸리고 했으니 내가 좀 더 신경써서 배려해주지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할 수는 있겠지만, 전 여자친구를 생각해서 더 귀찮은 일이지만 일부러 회사에 들러서 차를 가지고 퇴근하는데 그렇게 화를 내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만
여자친구의 입장은 변함이 없네요.
누가 봐도 저기서 바로의 의미는 차를 안가지고 바로 간다는 의미인것이고, 니가 차를 가지고 집에 가니 무조건 니 잘못이다...라고 합니다.
사실, 위의 내용보다는 훨씬 객나적으로 명확한(객관적이라고 저는 생각...)질문에 대해서도 여자친구가 엉뚱한 답변을 해서 이런이런 내용의 질문이다라고제가 얘기하면 니가 정확히 똑바로 얘기해야지 그게 어떻게 그런 뜻이냐라고서로 다툰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여자친구가 지금 얘기만 해야지, 또 과거 일 들먹거린다고화를 내기에 왠만하면 얘기하고 싶진 않지만요...
그 외에도 저에 대해서 불만사항을 얘기하는데, 사실 본인도 그와 같은언행을 합니다. 심지어 저보다 더 심하게....
저는 이런 내로남불식 마인드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지만 남자가 더잘 해줘야지, 난 오빠같은 사람을 원한다....라고 합니다.
뭐 제 나름대로는(여자친구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겠지만...) 꽤나 참고 또 참고 하면서 넘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다 받아줬는데 지금은 이렇게 하나하나 따진다라고 하면서변했다고 하는데.... 사실 왠만하면 다 받아주고자 했지만....
받아주기 시작하면 그게 당연한 권리가 되듯이... 점점 그 정도가 심해지기에제가 다 감수할 자신이 없기에, 하나씩 저도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한 겁니다.
뭐... 뒤의 다른 저의 푸념들은 넘어가고....
그냥 위의 사건만 봤을 때, 저의 잘못이라고 봐야 하나요?
PS. 최대한 사실적으로 적고자 했고, 이 글은 여자친구도 함께 볼 것이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 시에는 해당 부분을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