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앞두고 있는 여고생입니다
제가 이런 문제에는 해결방안이 떠오르지않아서 결시친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정말 높으신 분들이 많겠지만 어이가 없어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양해 바랍니다
엄마의 시댁,즉 우리 친할머니댁은 차로 15분거리임.
작은 아빠네댁은 서울이고 우리는 지방임(최소 3시간 거리)
이번에 할머니네가 어버이날이라고 농사를 도와주라 오라고함(농사짓는 분들)
난 그동안 별 자각을 못했었지만 거의 매년 가서 음식하거나 밥먹었던거같음
그래서 엄마는 알겠다고 하고 당연히 작은엄마도 오실줄 알고 연락을 해봄
처음에 교회때문에 통화거절하더니 나중에 연락을 해봤더니 아버님이 너네 식구 바쁠테니 5월 말쯤에나 시간되면 오라고했다고 함
여기서부터가 문제, 엄마가 아빠한테 이 얘기를 하시는걸 우연히 듣다가 엄마가 화났다는걸 알게됨
엄마 왈, 아무리 거리가 멀어도 그렇지 동서는 일도 안하고 집에서 애만 보는데(애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나처럼 학교에서 방과후수업도 하고 학원강사도 하는사람한테만 오라고 하냐고 이건 진짜 너무한거아니냐고 함
나도 이런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너무 화가나서 엄마한테 얘기함
나: 엄마 아무리그래도 엄마는 못해도 이주에 한번씩은 가고 매번 농사일도 도와주는데 작은 엄마는 명절때나 잠깐 얼굴 비치고 너무 엄마만 가는거같아. 그냥 가지마 왜 엄마만 가? 연 끊으면 안돼? 아니면 말이라도 해 왜 항상 나만 가냐고 작은엄마가 간 횟수랑 비교해서 나도 바쁘다고 말해 아니면 세미나가 잡혔다고 완전 티나게 말해
그러면 성격이 ㅈㄹ맞은 고모가 또 삐져서 뚱해있을텐데 엄마도 그때 나도 서운하다 며느리가 두명아니냐 이런식으로 말해 엄마가 소심한 성격도 아니구 할말할때는 잘 하잖아
엄마: 내가 그생각을 안해봤겠니 내가 그렇게 말하면 너네 할머니네는 백퍼 작은엄마한테 그 얘기 해 그럼 엄마랑 작은 엄마랑 사이만 더 틀어질텐데
나: 우리 작은엄마 별로 안좋아하잖아 그냥 틀어지면 안돼?
(작은엄마는 내가 봐도 심할정도로 집에서 애들이랑만 있으면서 항상 작은아빠가 벌어다주는 돈이 힘들다고 함 참고로 작은아빠는 정부에서 인정해주는 회사에 다님 자세히는 못말하지만 엄청 인정받는곳임, 그리고 전에 내 만화책들을 애들 핑계 대면서 몇십권 가져가더니 고맙다는 인사로 끝내서 내가 진짜 싫어함)
엄마: 엄마랑 작은엄마는 상관없는데 너네 아빠랑 작은아빠까지 서먹해질거아니야 괜히 사이좋은 형제애 깨뜨리고싶지않아
토씨 하나까지 정확하다고는 못하지만 대충 저런식으로 대화했습니다
저의 생각은 시댁을 안가는 작은엄마가 잘못됐다!가 아닌 어째서 엄마는 친정도 못가고 항상 시댁만 갈까 근데 왜 작은엄마는 저런 대우를 받을까에요..
하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
할머니,할아버지, 고모 다 이해가 안되고 미칠거같아요 저런 ㄸㄹㅇ같은 시댁을 만난 엄마도 불쌍하고요
아빠는 교수라서 공부쪽에만 머리가 있어서 일상대화가 힘들정도로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우리가족은 아빠와 진지한 대화를 하면 항상 화가 나고 나도 저번에 엄청 울었어요.. 답답해서(물론 아빠를 정말 사랑하지만 이런쪽에 공감능력이 심각할 정도로 없는 부분이 답답합니다)
엄마한테 우리 진지하게 아빠와 대화해보자고 하긴했지만 해결책 X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수도권에 사는 엄마 친정에는 한번도 기념일때 간적이 없어서 엄마가 왜 항상 시댁만 맞추냐 하니깐 아빠 왈 기념일때 친정 가면 돼잖아 왜안가? 오늘 알았지만 2차 빡침)
어떻게 해야지 다 좋게좋게 해결할수있을까요..저희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ㅠㅠ평생 뒷바라지만 하셔서 좀 편하게 해드리고싶은데 저랑 오빠도 다 공부준비하느라..제가 그동안 너무 무신경했던거같아요ㅠ
(할머니네에 대해서는 책 한권을 쓸수있을만큼 에피소드가 많지만 최에에에에에에대한 간략해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