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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보고 발랑까졌다는 시댁

|2018.05.05 17:36
조회 34,788 |추천 218
점심 때 일입니다.
시부모님 모임에서 내일부터 1박 2일로 여행을 가셔서 오늘 어버이날 겸사겸사 들렀어요.
울 애기 5살인데 노래하는 걸 무척 좋아해요.
말 떼고 부터는 자기가 노랫말을 만들어서 부르더라구요.


그저께 어린이집에서 뮤지컬을 보고 나서부터 왕자가 너무 멋있었다며 왕자공주 노래를 자주 했어요.
오늘 시댁에서도 할머니 할아버지 큰아빠까지 보니 신이 났는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왕자지 멋지고 힘센 왕자지" 뭐 대강 이런 노래가사에요.
갑자기 시어머니께서 우리 애 다리 부분을 확 잡더니 우리 ○○이 얼마나 큰지 한 번 보자 이러시는 거에요.


저는 그때까지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그냥 어버버
하고 있었는데
아주버님도 오셔서는 애가 발랑까졌다면서 벌써부터 그런 걸 자랑하면 되냐고 하는 거에요.


그 때부터 머리가 띵하면서 화가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어머님은 뭐가 그리 재미있으신지 계속 바지가랑이 붙들고 계시고 애는 완전히 얼어서 서 있고
남편새끼는 옆에서 숨 넘어갈 듯 웃고 있더라구요?


아니 이게 웃긴가요? 이게 농담으로 넘길 일인가요?
바로 애 들쳐안고 식사 다 했으니 가보겠다며 부랴부랴 나왔어요


오는 길에 남편한테 다들 정도를 모르는 것 같다고 그런 게 성희롱이라고 말하니
남편은 농담을 농담으로 못 받고 너도 참 대단하다 이러네요?

제가 화가 나면 말이 잘 안 나오고 울어버려요 그래서 여기 댓글 써진 거 보고 남편 보여줄려구요
니 집 사람들 빼고는 다 이렇게 생각한다구여

혹시 제가 농담을 너무 진지하게 받은 거면 제가 좀 더 융통성 있게 행동하도록 할게요.
추천수218
반대수7
베플ㅇㅇ|2018.05.05 20:54
좈나 작은 집안이라 콤플렉스였나봄
베플|2018.05.05 19:37
참 우리시댁처럼 못배워처먹은 시짜네..발랑 까졌다는 말이 애한테 할소리임?ㅈㄴ싫다 시짜는뭘해도잃음 처웃는 남편ㅅ끼도보기싫음 농담치곤 애한테 심함 더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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