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카톡 친추에 떠서 더 미칠 것 같아요..
헤어진지 벌써 3년이 지났고 아직도 꿈에 나오고 한 번씩 생각나는 그런 상태인데..
헤어지기 직전에 몰래 폰 번호 바꾸고 안 알려줘서 저는 그 사람 폰 번호도 모르고
둘 다 sns도 안 하고 겹치는 지인도 없고..
진짜 소식을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원래는.
어차피 못 만나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드니까 처음엔 힘들었지만 그 후로는 계속 관심이 줄어들더라구요.
근데 얼마 전에 심심해서 별 생각 없이 카톡 친추를 봤더니 있네요..
너무 놀라서 몇 번을 지웠다가 새로고침을 해도 나오고..
자연스럽게 프사나 배경을 보게 되고..
봤더니 지금 여친이랑 여행 간 사진, 여친한테 기념일 선물 준 사진이 뜨고 사귄지 2년 다 되어가더라구요ㅎ
나랑 2년 사귀는 동안 여행은 커녕 기념일도 제대로 못 챙겼는데ㅎㅎㅎㅎㅎ
그 땐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도 억울해 뒤지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카톡 친추가 진짜 판도라의 상자였어요ㅜㅜ
그 이후로 진짜 언제 잊기는 했니? 라는 듯 더 생각나고 사람 미쳐요ㅠㅠㅠㅠㅠㅠ
재회하고 싶다는 맘이 쪼금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재회해봤자 얼마 못 가서 헤어질 거라는 걸
잘 알고
헤어질 때도 거지 같이 헤어져서 그 때 생각하면 정 털리고..
그래서 헤어진 뒤에 연락 몇 번 왔어도 독하게 차단 박았었는데, 참 그 카톡이 뭐라고
잊으려고 노력했던게 다 물거품 된 기분이예요..
이정도면 평생 못 잊을 것 같은데 그냥 혼자 마음에 묻고갈려구요..ㅎ
지금 당장은 그 사람 카톡에서 지워진 게 그 사람한테 정리당한 것 같아서 힘들겠지만
재회 안 할거면 오히려 훨씬 좋은거니까ㅜㅜㅜㅜ
좋게 생각하시고 잘 버텨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