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재 ㄱ 대학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여성인데요
곧 1년을 앞두고 있는데 급 글쓰게됐네요
제 부서는 영상의학파트고 저는 오전은 소아초음파 파트에서 일하고
오후는 본관 접수를 보는 일을 해서 오전 오후 업무가 다릅니다
아가들 좋아하고 다루는거 어렵지 않아해서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수와 전공의랑만 일하니 편하더군요 다들 알겟지만 내새끼 아프면 눈 돌아가는게 부모인것도
잘 알다보니 부모들의 컴플레인정도는 가볍게 넘기고 잘 해왔습니다.
문제는 오후 본관 방사선사들이죠 이곳은 하루에 500~800명의 환자가 다녀가는 곳인데
병원 전체 진료과에서 다들 몰려오다보니 정신없이 바쁘고 놓치는 부분이 있는거 인정할수도 있을텐데 대기환자가 40명을 넘어갈때도 앉을새도 없이 수천번 묻고 또 묻는 사람들 일일히 응대하느라 바빠죽겠는데 전화를 해서 굳이 지적을 하고 혼을 냅니다. 왜 확인 똑바로 안하냐 두명이나 앉아잇으면서 뭐하는거냐 이러다가 니네가 환자 다 책임질거냐 등등 예 압니다 병원이기에 환자확인부터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는거 잘 알지만 저희도 사람이고 나이가 많은 어른들이 오시기에 기억을 못하셔서 말할 수도 있고 진료과에서 안내를 잘못하거나 처방을 잘못내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 모든걸 접수에서 빠르게 확인하지 않았다고 세상 난리를 치는데 그렇게 전화해서 따지니까
전화로 확인할 시간이 없는거임(쓰다보니 열받네ㅠㅠ 전화기는 한 사람이 쓰면 그 전화를 끊어야 쓸수 있는 시스테뮤ㅠㅠ) 접수대 직원이 밥을 먹어야 하는 시간에도 교대보다는 지들 하하호호 웃으며 접수대 힐끗 쳐다보고 지나가기만 하고 아무도 밥 먹으라고 교대해주는 인간들 1도 없어서
밥시간 많이 놓치고 일하고 결혼준비에 바빠서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연차를 좀 쓰거나 하면
눈치는 왜그렇게 많이 주는지 준비는 잘 햇냐고 물으면서 사진보여달라 얼마나 돈 써가며하냐
돈 아껴라 남자가 많이 못버는구나 너라도 잘 벌어야지 나도 너처럼 놀러다니고싶다.,..드등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는데 정말 뭐라도 찢어버리고 싶네요 그리고 하루에 몇백명씩 환자가 오다보니 말도안되는 일로 큰소리가 자주 납니다 진료과에서 안내잘못받아서 온 환자(진료과가서 따지라고 꿋꿋이 우리접수대에서 병원은 다 연결된거 아니냐고 소리지름)
그냥 대기가 많아서 다음진료 늦는다고 소리치는 환자(지만 이병원에서 진료보나ㅡㅡ
다 똑같이 오전내로 진료보고 가야하는 환자들 투성인데 지가 귀빈이라도 되는줄 앎)
투덜대는거(그냥 힘들다고)짜증내는거 언제 해주냐고 원래 이렇게 오래걸리냐(사진 한장 덜렁 찍고 나오는줄 암) 옷은 귀찮은데 왜 갈아입으라고 하냐(병원에 아파서 오는 년들이 금은보화는 다 두르고옴--) 무슨 사진 한장 찍는게 왜이렇게 비싸냐고 지랄을 하는 놈들 (원무과 보내도 그지랄)
탈의하라고 안내할때는 지들끼리 웃고 말하느라 듣지도 않아놓고 뒤늦게 와서 어디가라고요?
뭐하라고요? 옷갈아입어요? 왜갈아입어요 지난번에는 안했는데 이러면서 꾸시렁대고
귀찮게 한다는 둥 별의별 투덜거림은 다 떨고 나옴 ㅡㅡ
아프고 예민한거 백번 이해했고 그래서 나름 잘 받아주고 안내했고 불편하면 다 해드렸는데
지들 마음에 안들고 열받는다고 실수하지도 않은 곳에 와가지고 왜!!! 욕이란욕은 다하고 가는지
의사한테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 일개 접수대 직원이 우스웠나본데 맘대로 생각하든지 말든지이지만 사람한테 툭하면 불친절하다느니 싸기지없다느니 비싼돈 받아쳐먹으면서 일한다느니
지들이 선택해서 걸어들어온게 비싼병원인데 돈내는 거 아깝다고 그 지랄을 떰
그 돈 내가 먹냐? 의사들이 쳐먹지 ㅡㅡ 진심으로 하는 말이지만 곱게 늙어야해 사람은
세상 추하고 찌질하게 늙어서 여기저기 지랄하고 다니면 말년이 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