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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인가요?

ㅇㅇ |2018.05.09 17:07
조회 1,682 |추천 0

30대 초반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200일 조금 넘은 남자친구와 초반부터 삐거덕 거리는 사이였습니다.

저는 사소한 다툼이 있을 때마다 남자친구와의 헤어짐을 생각하였고,

그때마다 붙잡은 남자친구 때문에 이렇게 위태위태한 사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는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언제나 보고 싶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해주는 자상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단 두 가지 옷, 남자 이 두 단어만 아니면 저희 사이에는 크게 다툴 일이 없지요

초반에는 정말 많고 사소한 이유로 크게 다투는 일이 많았지만

다른 부분들은 남자친구가 포기한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운동을 간다거나, 친구 집에서 외박을 한다는 점...

그런데 저는 그것이 남자친구가 저에게 배려 혹은 양보를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제가 남자친구 몰래 다른 남자와 따로 연락을 한다거나, 몰래 나이트를 간다거나 술을 마시는 게 아닌데 .. 남자친구는 계속 저에게 양보를 하였으니, 너도 나에게 양보를 하고 나라는 사람을 인정하길 바랍니다.

일단 여기서부터 서로 생각이 너무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회사원이다 보니 웬만하면 단정한 옷을 입는 편입니다.

그런데.. 브이라인 옷은 절대 입지 못합니다.

후드티 안에는 무조건 반팔을 입길 원합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여러 번 말싸움이 일어났고, 전 제 주장과 제 생각을 말하지만

남자친구는 무조건 안돼라는 말만 돌아옵니다..

자기가 옷을 사줄 테니... 아니 라운드 티를 입으면 죽냐는 식으로 나오니..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또 크게 싸운 사건은...

남자친구가 회사 동료 여자와 나눈 대화에서 .. 다정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불쾌하고 기분이 조금 언짢아... 남자친구에게 말을 하지 않고 토라진 모습을 몇 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용 중 남자친구 왈"내일 즐겁게 해줄게~", 여자 동료 "오빠 나 버리고 다른 부서로 갈 거야?"

남자친구 왈 "나는 힘이 없어..." "나도 너랑 계속하고 싶지" 등등

이건 누가 봐도 불쾌한 문장들 아닙니까?


계속 그 여자동료사람과 부딪치게 되는 남자친구가 보기 싫었고,

남자친구는 그런 사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저는 머리로는 알지만, 제가 남자친구에게 표현되는 서운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도 여자이기에 질투가 나더라고요.....


그렇게 며칠을 서로 뽀로통한 하루하루가 지나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화해를 시도하였지만, 저는 쉽게 풀리지 않더라고요

이런 문제도 있지만, 제가 입고 싶은 옷도 못 입게 하는 사람... 이것저것 하나씩 더하기 더 하기 더 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이 남자의 소중함 그리고 제가 포기하면서까지 이 친구를 만나는 게 맞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좋을 때는 한없이 좋지만, 저는 저 자신을 사랑하고 저에게도 투자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 생각을 존중해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저와 가치관이 다르다면.. 계속 이어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한날은 커피숍에서 또 옷 때문에 크게 다투고...


집에 오던 길 자신을 무시하지 말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크게 싸움이 이어졌습니다.

집에 와서까지 소리를 지르고 분해 있는 남자친구를 진정시키려 하였지만.. 남자친구는 이미 도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전 지금 싸우고 싶지 않으니, 멈춰줬으면 좋겠어라고 계속해서 경고를 하였지만

남자친구는 냉장고를 주먹으로 세게 치고... 지난번에도 몇 번 이런 폭력성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저는 당신이 폭력성을 보이는 순간 우리 사이는 끝입니다라고 말했으나,

네가 나에게 자하면 그런 모습이 안 나온다... 네가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이다...라고 합리화시키는 남자친구가 이해되지 않아.. 저도 흥분한 상태였습니다.

휴대폰으로 남자친구를 동영상 찍으려 했습니다.


너랑 헤어질 것이고, 난 너와 다른 사람이니 맞추려고 하지 말아 달라고.

더 폭력성을 보이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 물건을 바닥에 던지며... 지금 물건 가지고 너희 집으로 가라고 .... 마구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등치도 크고 힘도 센 남자친구에게 핸드폰을 제압당하고....

핸드폰 안의 카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다른 sns를 공개되는 날이었습니다.

카톡 내용 안에는 남자와 단둘이 연락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남자 사람 친구들과 등 동창단톡, 스터디단톡 그리고 업무적으로 보낸 거래처 사람들...

그런데 남자친구가 눈이 돌아간 내용은... 제가 남자 사람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단게 ....

화를 부른 겁니다.


눈이 돌아간 남자친구는 왜 뒤에서 호박씨 까냐며.... 자기는 남자들이랑 연락도 하지 않는다면서

단독들과 왜 인스타그램 좋아요 와 댓글을 달고 다니냐며....

흥분한 남자친구....

남자친구는 제 목을 거세가 잡아 ... 멍이 들었습니다...

그날 남자친구는 미안하도 하였지만, 저는 공포에 질린 상태였고 눈이 개구리눈이 될 정도로 밤새 울어... 퉁퉁 부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출근해서 돌아온 그 시간까지 ... 남자친구를 보면 눈물이 나고 ...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계속해서 미안하다는 남자친구 절대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하는 남자친구...


저는 데이트 폭력이라고 너는 지금 나를 잃을 수도 있다고.. 내가 너에게 욕설과 폭행을 당할 정도로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다른 남자와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지만

남자친구는 제가 이해가 안 간다고 합니다.


자기는 잘못된 부분을 말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고친다고 하였는데

넌 왜 자꾸 자기주장만 말하고.. 날 무시한 것들 ... 내가 너에게 양보한 만큼 너도 나에게 양보를 해주는 게 맞지 않냐고 당당합니다...


현재는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이 만남이 맞는 건지

다른 사람들은 제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하겠죠?

그런데 저도 지금까지 정이 있는지.. 경찰에 차마 신고는 못하겠더라고요...

남자친구는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며 또 있을 시에는 경찰에 신고하라고.. 자기가 너무 잘못했다고 합니다..


제가 기회를 주는 게 맞는 걸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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