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녀 욕하면서 정작 지가 김치남인 구남친 10가지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고해요
김치남이랑 헤어지고 지금은 너무 멋진 진국남을 만나서 행복한 20대 중반 녀입니다ㅋㅋ
그럼 시작할게용 ~
전 사업을 해요 어렸을 때 부터 의류가게를 했었어서 어린 나이에남들 보다는 빨리, 그리고 좀 많이 돈을 벌게 되었죠
구남친은 저랑 동갑이고 연예인 지망생이라 돈은 못벌었어요
원래 어릴 때 부터 알던 사이였는데 우연히 연락이 닿았고, 다시 만났을땐 그날 급속도로 관계가 진전되어 바로 사귀게 됐었죠 ㅋㅋ
예전 좋았떤 기억때문에 바로 사귀었는데, 그땐 제가 걔를 잘 몰라서 좋게 보고있었던거에요.
6개월 정도 사귀었는데 웬만하면 참고 제가 배려하는 착한 스타일이라 그냥 사귀다가 나중에 결국 헤어졌네요. 헤어질때도 걜 위해서 절대 돈 이야기는 안하고 헤어졌었는데 말 할걸 그랬나봐요 ㅋ 다음 여자한테 돈 좀 쓰게하려면 말하는 거였는뎅..
보시기 편하라고 구남친의 행태를 번호로 보여드릴게요
후 벌써 한숨부터 나오네요 ㅠㅠ 진심 현남친에게 너무너무 감사함을 느낍니다.. ㅋㅋ
1) 구남친이 연옌지망생이라 숙소생활을 했고 핸드폰도 주말에만 쓸수 있었음
근데 나는 어차피 일 때문에 바쁘니까 주말만 봐도 괜찮아서 평일엔 연락안했고 주말에만 만나서 데이트 하는 식이었음
근데 구남친이랑 장거리연애였기 때문에 우리가 만날때 시간이 꽤 걸렸었음
한 2시간정도? 초반엔 센터에서 만났었는데 구남친이 아침 9시가 딱 됐을때 숙소 나오자마자부터 만나서 집합 할때까지 데이트 해야 많이 볼 수 있으니 매일 주말마다 자기네 숙소 쪽으로 오라고 했음
의류사업이 보다시피 새벽에 옷도 떼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보통 올빼미로 사는 분들이 많음
물론 아닌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나는 완전한 올빼미 족이었음
낮에 전화 문의 같은건 따로 둔 직원이 있었기 때문에 오후 4시정도에 일어나서 다음날 아침 11시정도에 자는 생활이었음
문제는 내가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난다는 거였음
늦게 일어나서 연락 해 보면 화가 잔뜩 나 있음
빨리 오라고 엄청 재촉함. 그럼 그 시간에 자기가 우리집 쪽으로 와있으면 되지?
아니면 센터에서 만나든가 무조건 지네 숙소 앞으로 내가 가야함. 그래야 왔다갔다 동선을 줄일 수 있따나 뭐라나
결국 난 12시정도에 일어나버렸고 약속 시간이 1시간이나 지나있었고 이제와서 가기엔 2시간이나 걸리는 거리가 엄두가 안났음
너무 피곤해서 운전하기도 힘들어서 택시 타고 간다 했음
택시비 편도 8만원 나옴.
근데 택시비 8만원 나왓는데, 자기 돈 없다면서 모텔비도 내가 내게 하고 모텔 안에서 뭐 시켜먹는것도 내가 내게함
이해할 수 있음
내가 돈 더 많이 벌고 얜 못 버니까 참자 내가 더 사랑하니까 라고 주문 걸고 넘어갔음
문제는 그 이후에도 내가 늦잠 자는 날이 많아서
한 10번 정도 그랬나? 택시비로만 거의 80만원 날린거임
택시비 많이 내서 왔으니 대실 비 &숙박비 정도는 내줄수도 있는데 절대 안냄
2) 남친이 왜 돈을 안내냐 하면
자기가 미리 돈이 없다고 선포를 해서 그런지
걔가 내려고 하면 그냥 여유 있는 내가 내자
벼룩의 간을 빼먹는 느낌이 나서, 걔가 사준다 해도 내가 낼께 하는 경우가 많았음
보통 친구들 사이에서도 내가 자주 사는 편인데
더치페이 100원단위까지 하는것 너무 정 없어 보이고
그냥 내가 3만원치 사면 친구가 2만원치 한번 쏘고 이정도로의 더치만 하는 편이었음
구남친은 이런 내 성격을 어릴 때 부터 좀 봐왔끼 때문에
이걸 이용했던 듯 함
잘 사고 잘 내고 그냥 쿨하게 사주고 원래 그런애니까 얜 돈 많으니까~
이런 식으로 날 생각 했떤 듯함
그래 근데 돈 없으니까..
글고 내가 많으니까 사랑하니까 참자 참자 했음
3) 근데 문제는 사줘도 감사할줄을 모른다는 거임
처음에는 내가 내니까 '아 나 원래 이런 새기 아닌데...'이런식으로 그랬었음
지금 생각 하면 넌 원래 그런 색끠야 ^^ 라고 말해주고 싶음
그리고 지 후배 남자애들한테 '절대 여자한테 돈쓰지 마라. 여자 한테 돈 쓰고 다니느거 아니다.'라는걸 엄청 훈계하고, 그걸 오히려 나한테 자랑했음.
마치 그것이 엄청난 진리고 인생에 도움 되는 조언이라는 식으로,
자기는 후배들한테 이런 형이고 선배라는 걸 나한테 자랑함.
말 해 놓고 지도 아차 싶었는지 그 이후 그런 이야기는 안 꺼냄
그리고 나한테 내줘서 고맙다, 잘먹겠다 이런 말 한적이 없음
평소 엄청 남자 다운척, 마초인척, 멋있는척하는데 다 허세고
여자한테 다정하게 '잘먹을게' 하면 그게 마초이즘에 어긋 나는 행동인줄 아는듯?
그건 다정하고 잣이고를 떠나서 그냥 예의인데 말임.
4) 그리고 내 돈을 귀한지 모르고 막씀
언제나처름 모텔에서 같이 있었음. 물론 모텔 숙박비 내가 냈음 (주말이어서 늘 7~8만원정도)
배고프다고함. 어쩌겠음? 지는 또 돈없을텐데 내가 사야지.
배달 음식 질리니까 카드 주면서 밖에 나가서 사오라했음. 내가 돈 내니까 사오는건 니가 사오라고 함. 이정도는 갑질 해도 될거같아서 사와달라고 했음. 알겠다구 기다리라고 하더니 나갔음
나간지 얼마 안되서 문자가 띠링띠링 3~4개가 연달아서 옴.
못해도 한 10만원치는 긁고 왔낄래, 뭘 사왔나 보니까..
-편의점에서 5만원짜리 양주랑
-만원치 맥주 사고
-칼몬드 같이 마른안주 주전부리 만원치정도
-족발 대짜리 하나
- 양념치킨하나
-후라이드 치킨하나
-과자 많이
-편의점 아이스크림 나뚜루 여러개 (편의점 아이스크림은 비싸잖아요 할인안되서)
음식 죄다 면서 이런 자상한 남자 만나본적 있냐면서 엄청 거들먹거림.
속으로 '이런 자상함 보다 걍 평범한 남자고, 평범하게 돈좀 내주는게 더 좋은데'생각함.
그래놓고 그거 다 먹지도 못하고 남김
특히 난 술 안먹기 때문에 양주는 걔 혼자 한 3잔 먹었나 맥주랑 섞어서?
그러고 남은거 지가 다 챙겨서 감 ㅋㅋ 나한테 가져가라 소리도 안함.
어차피 난 술 안먹으니까 가져갈것도 아니었찌만 바리바리 싸가길래 어이없었음
5) 도둑질&거지근성 쩔음
내가 초반에는 호텔을 자주 갔었음. 보통 주말 밤에 모텔 빨리 차기때문에 우리가 늦게 가서 늘 호텔을 갔었음 (나중엔 미리미리 아침에 모텔 방을 추가 비용 더 내놓은 후, 잡아 놓는 식으로 했음.)
근데 꼭 퇴실 할 때, 용품 같은 것들을 맨날 훔쳐 가는거임.
자기 필요 하다며 가져갔었음.
말리면 호텔비 너무 아깝다면서, 이 정도는 가져가야 그 돈 뽕 뽑는다고 함.
그 돈 내가 낸건데 뭐가 아까워? ㅡㅡ?
걍 벙찌고 어이가 없어서 말리지도 않음
그 이후로도 빗/샴푸/바디워시/클렌징솝 등등 많이 가져감.
6) 지가 산건 엄청 생색냄
예를 들어 나한테 한번 술을 산적이 있었는데 그때 쫌 많이 나왔나봄
한 5만원 정도?
근데 그때는 첫 데이트라 걔가 바로 내길래 내가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그때 5만원짜리 술상 맛있었었냐, 그떄 내가 샀떤건데 기억나냐,
거기 맛있지, 이런 식으로
자꾸 맛타령을 핑계로 그날 5만원을 자기가 냈다는걸 자꾸 강조함 ㅡㅡ 아 진짜 정떨어져
지 생일 날 나는 시계 80만원짜리 정도 사줬는데
내 생일날 길거리 좌판 지갑이랑 벙어리 장갑 받음
그래놓고 왜 그 지갑 안쓰냐 장갑 안쓰냐 자꾸 물어봄
평소 본인이 쓰는 지갑이 여러개라 그냥 그거씀......
좌판지갑도 물론 본인이 중고딩땐 썼었지만 의류업에 종사하다보니 그런거 아이템 하나하나가 사람들 만날 때 내 이미지에 굉장히 큰 타격을 입음
장갑도 너무 짧아서 손가락이 짧고 신축성이 안 좋아서 잘 움직여 지지도않음
싸구려 앙고라 재질이라 너무 따가워서 누구 주기도 뭣해서 아예 안씀
내가 평소 하고 다니는 옷에 어울리지도 않음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누가봐도 싸구려에 그런걸 선물용으로 주는거 자체가 ........
줘도 욕먹을 짓
그리고 정작 지는 다 명품이고 길거리 상표 하나도 안입으면서
나한텐 그걸 선물로 사주고, 싸구려라고 안입는거냐면서 너도 김치녀인건 아니지?라고함.
7) 계산 안하는 여자들 엄청 욕함
카페에서 앉아있었는데 카운터에서 남자가 계산하고 있꼬
여자는 허공 보고 있었음
근데 그 여자가 매일 얻어 먹는 김치녀일수도 있지만
그날 남자가 원래 산다고 했을 수도 있고,
우연히 허공 보고 있는 모습을 우리가 보게 된 걸수도 있잖음?
근데 갑자기 엄청나게 그 여자 욕을 하기시작함
저런 김치x들은 만나면 안 된다
요즘 x들 다 김치x인데 넌 안그래서 너무 좋다 나를 칭찬함
지도 진상이고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김치녀에서, 성별만 바뀐것 뿐인데 뭘 모름 ㅋㅋ
8) 기타 김치짓
- 여자한테 맨날 얻어 먹고 다니면서 그걸 자랑하는 지 친한남자친구 한명 보고, 저새끼 또 저런다이러면서 웃으면서 놀리는거. 실상은 지나 걔나 도찐개찐
- 나한텐 돈 하나도 안쓰면서 맨날 지는 명품시계/명품신발/명품청바지/심지어 폰케이스도 명품.
- 무튼 6개월동안 평균 월 80~100만원 정도 썻던 것 같음. 특히 여행 갔을땐 내가 100만원 내고 걔가 30만원 냈었으니까. 그게 원래 30만원씩 걷어서 가자고 했었는데, 걘 4일 내내 라면 먹으면서 놀러 다닐 수 있는 예산으로 1인 30만원을 짠거임. ㅡㅡ 그럴수가 있나 여행가서?
어쩔 수 없이 내가 70만원 더 보태주고 이거로 좀 더 풍족하게 놀고 가자 하니까. 신나서 맛집 검색 엄청 하면서 그돈 펑펑 다 쓰고 결국 돈 완전 앵꼬 내고 집 귀가.
마지막엔 그냥 제가 너랑 나는 안 맞는 것 같다 헤어짐
새남친도 생겼고 ㅋㅋㅋ
헤어지고 1년 뒤까지도 계속 연락왔었음.
완벽한 여자였는데 내가 그동안 너한테 잘 못해준거 같아 미안하다.
제발 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달라 뭐라뭐라.......
에효......... 쓰고나니 현 남친한테 더더욱 감사하고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야 합니다.
구남친은 딱 구남친 같은 여자 만나서 누가 돈 내나 눈치게임 하는 데이트 평생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