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오네요 ...
눈물은 이제 다 잠긴거 같고
푹자고 싶은데 오늘도 잠들긴 힘드네요
스트레스로 인해 자는 동안에 악몽에 가위에
눌려 새벽잠을 설치던 남자친구의 손을 잡아주며
괜찮냐고 물어보던 그 새벽이 생각나네요
32살 적지 않은 나이에 그저 꿈만 바라보고
사는 남자친구가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어려울때 떠나기보단
조금이라도 오빠에게 희망적인 미래가 보일때
제가 스스로 떠나주고 싶었는데
오빠가 불행해도 옆에 있어 줄 수 있는 나였는데
저를 사랑하지 않는데
만나는게 불행하다는 말에 충격으로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오늘도 그 사람이 밉지가 않아요
나도 언제부터인지
오빠를 만나면 가슴이 뛰지않는다는 걸 알고있었지만
전 뛰지않아도 보살펴 주는게 사랑이라 생각한거 같아요
이런게 정인가봐요.. 남들이 보면 호구지만..
마음의 기다림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재회라는게 불가능한 희망인걸 알지만..기다려야죠
그가 행복하길 원하지만
내가 옆에서 지켜 줄 수 없다는게 슬픈새벽이네요
꿈이 있기에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해
새벽에 일이 끝나던 오빠를 기다리며
모기에 왕창 물려 다리가 팅팅부었던
지난 여름이 생각나네요
오빠의 환한 웃음을 보며 모기에 물려도 행복했던
밤새 모기물린곳에 약을 발라주던 그때가..그대가
오늘 더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