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은 맞는데, 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지금 가야할길을 모르겠어 질문합니다.
모태솔로에 연애경험 무..
조언부탁드려요 ㅠ.ㅠ
우선 지금의 상태까지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대학교를 입학하고 1년다되고 겨울방학쯤이였어요.
원래 교회를 다녔는데 학업으로 잠시 쉰 상태였구요.
겨울방학이 되고나서 여유가 생겼기에 다시 교회를 다니고자했습니다.
그 교회에 등록절차를 마치고 그 다음주 부터 교회를 다시 다니게 되었어요.
교회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하더군요.
식사에 참여해서 사람들과 관계를 다지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식사가 끝을 향해 달릴때 제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제가 현재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른말 수식어 한마디 안붙이고 한눈에 반했고
그 떨림이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그 사람과 어떻게 엮일까 생각만 하고 하고 시간이 지나갔는데...
그 사람이 먼저 말을 걸어오더군요.
이름이 뭐냐 기타 잘치네 등등..
저는 텐션 업 된 상태로 그 질문에 대답했고
이 이후로 부터 만날때 인사할수있는 사이가 됬습니다.
저는 그녀와 단둘이 있는, 이야기하는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었으나 교회라는 곳은 단체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도저히 말 걸 상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못한걸수도 있겠네요...
어쨋든 그렇게 시간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이때 저는 토일 야간 편의점 알바를 하고있었습니다.
마침 자정이 조금 넘어가던 시간이라 연락오거나 그럴 사람은 절대 없지 말입니다.
포스기에 현금을 세고 있었는데 카톡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그녀에게서 카톡이 왔더라구요.
뭐하냐구..
놀랬습니다. 진짜로..
저는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 보내야 할지..생각조차 못할정도로 새하얗게 벗겨졌습니다..
그래도 어째 어째 이야기 하다 밥을 사준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한말이 아니라 그분이 한말이에요.
아 그분은 저보다 3살 연상 누나입니다.
홀로 다른 지역에와서 자취생활을 하고있다..뭐 이런 이야기를 하니 고생이 많다고 밥을 진짜 사주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또 어째어째 이야기 나누다 일이 생겨서, 카톡해주셔서 고맙다고 하고 대화를 마쳤습니다.
다른 한번은 자격증 시험때문에 골머리가 아파 카톡 상메를 바꾼적이 있습니다.
아 미치겠네 하고...
그걸보고 또 톡이 날라와서 놀랐습니다.
이때부터 아 이분 나안테 관심이 없진 않구나 하고 생각하게 됬어요.
이제 다가갈수 있는 기회가 생겼거니 하고
본격적으로 행동을 시작했죠
...라고 해봤자 그분이 하는 찬양팀에 들어간 정도에요.
그분은 피아노를 연주하고 저는 베이스를 맡아 하게됬습니다.
그래도 격주로라도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 오전에 그 분을 볼수있다는것만해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이 이후로 다가갈수있는 행동을 할수없었습니다.
밥먹으로 가자고 할때면 그분은 부위원장으로서 회의에 참석해야하고 또 평일에 약속을 잡을때,
제가 여유있는 시간에는 그분이 바빴기 때문입니다.
정말 다가갈수 없는건가 하고 자포자기 하고있었습니다.
몇주가 지나고,
예배가 끝나서 이제 뭘 할까 집에 갈까 친구를 만날까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근데 그분이 제 이름을 부르더니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을 하더군요.
내가 전에 밥사준다구 했었잖아? 언제 먹을래?
시간언제 괜찮아?
웃는얼굴로...거기다 그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어요.
전 그때 그 행복감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때가 저번 4월달 4주째 였습니다.
약속은 저번주 5월 10일에 잡혔었고,
그 약속날.
저는 살아 생전 제 외모 가꾸기에 가장 오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만나서 밥을 같이먹고 이야기를 했죠.
어떤 공부를 하냐 혼자있을땐 뭐하냐 뭐 등등
식사를 마치고 어 음...
솔직히 식사비용 제가 내려고 했으나
그분이 낸다고 꼭 내가 낼거라고 해서 막을수는 없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카페를 갔는데
그분은 웃으면서 미안하면 너가 커피를 쏘라고 했습니다.
약간 걸리는게 있지만, 그래도 뭐 즐거운 마음으로 커피를 결제했습니다.
이 이후는 산책을 했습니다.
카페와 그분 집까지 거리는 도보로 약 30~40분 정도됩니다.
그 거리를 함께 걸었습니다.
어두운지 밝은지 구분 안가는 은은한 조명속을 걸으며
저희 둘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집에 다다를때까지 이야기는 안끊어졌습니다. 다행이..
뭐 속터놓은 그런 이야기는 아니지만..
소소한 이야기거리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정말로..
하지만 그때 저만 이야기 하지 않았나 싶기도하고..
걱정이 됩니다만..그래도 나쁘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집을 바래다 주고
자취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모태솔로에 둔탱이라서 어떤게 싫은지, 호감일때 나타나는 행동은 무엇지 이런걸 막 검색을 해봤습니다.
일치하는 것들은 딱 두가지있습니다.
첫번째는 이야기할땐 눈마주치기.
대화가 이어지지 않고 정적의 시간일때는
눈마주치는 일이 거의 없었으나
이야기가 시작되고 끝날때 까지는 아이컨택이 풀어지는일이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리액션?
기분탓일진 모르겠으나 이야기 할땐 공감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거린다던가 잘웃어준다거나 등...잘은 생각이 안나요...
세번째라 해야되나?
질문하면 되돌아 오는 질문이 적지 않다...든가
뭐 검색해보이 대충 이런게 대부분이 더군요.
솔직히 잘은 모르겠습니다...
이게 진짜 호감표시가 맞는지
제가 늘 하는 대화방법이라서..
각설하고,
저는 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저녁에 산책을 자주나가는데 , 다니는 길에 그분의 집이 있습니다.
혹시 괜찮으면 같이 산책하지 않으실레요 라고 물어볼려고 했죠.
오늘 그래서 산책하는길에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혹시 집이냐 괜찮으면 산책좀 하자고. 같이.
하지만 아쉽게도 그분이 교회 관련해서 일이 있다고 잠깐 밖이라고 해서.. 같이 산책하진 못했습니다.
정말 아쉬운 맘을 깊숙히 묻어두고 자취방으로 돌아와 씻고 현재 이렇게 글을 쓰고있습니다.
판여러분이 보기에는 어떤가요..?
이런게 썸인건가요?
아직도 전 썸의 기준을 모릅니다.
단지 저는 그분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생각한다는거 뿐이죠.
그래요 이게 짝사랑이죠.
저는요..
그분과 잘하고 싶어요.
같이 걷는것도 아니, 그분을 생각하는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초조하고..
이런 감정 솔직히 처음이거든요.
아까 제가 전화로 산책하자고 연락 했다고 했잖아요?
솔직히 전화 하기전 30분은 해 말어 해 말어?
이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잘하고 싶어서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긴 했지만...
그래도 가까운 날짜 이내에 만나서 산책도 하고 카페도 가고싶습니다.
그래서 전 매일(?) 저녁 9시, 그분이 여유로운 시간인거 같은, 이시간에 전화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리석은 일 일까요? 아니면 괜찮을 길인 걸까요?
전 무지 해서 이런거 모르겠습니다.
둔탱이에게 자그마한 가르침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