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수정)
남편
이렇게 올려 달라고 합니다.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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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급하게 여행 계획 세우고,
교통편, 동선, 비행기 예약 검색
하루종일 바쁜 업무에도 와이프와 여행갈 생각에 들떠 계획을 세웠는데
예약하나 제대로 하지 않고 처갓집 강아지 보겠다며 하루 전날 가더니
알아서 나혼자 계획 다 세워가며
영어 한마디 못하는 와이프 데리고 일본 도착해서부터
이동하는거 다음에 해야할거
한번에 2,3 가지 일을 혼자 다하면서 와이프 챙겨 여행했어요
그러다 후쿠오카에서 돈키호테라는 곳엘 가써요
아내 눈이 뒤집히더군요
그때부터 모든 일정을 팽개치고 돈키호테에서 뭘 못샀다며
또 가야한다고 밤 12시에 혼자라도 가겠다는거 겨우 말렸습니다.
아내 피해자 코스프레 쩝니다.
그때 부터 시작된 아내의 원망
어쩔수 없이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첫 일정으로 돈키호테에 가써요
즉 마지막 출국하는 날 유일한 일정은 돈키호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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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신혼여행 여행지로 스페인에 갔는데
5일이상 하루 50만원 짜리 방에 묶어서
총비용이 1,000만원 나왔습니다.
평생 한번이라고 말려도 소용 없더군요.
그래놓고 저는 가족 선물 못사게 합니다.
뭐 사려고하면 눈 가늘어 집니다.
시러하고요.
그런거에서 여행경비를 아껴야 된다는
말도 안되는 이론을 들면서요.
저는 애견을 좋아합니다.
밥주는 길고양이들도 있고요.
길에서 어렵게 사는 불쌍한 길냥이들
스페인 간식을 사다주려고 하는데
3천원 짜린대도 끝까지 돈 아깝다고 사지말라고
오만상을 쓰면서 다시 가져다 놓으라고
제가 버티니 기어코 본인이 가져다 놓는
해외 여행 할때 마다 그럽니다.
4박5일이든
3박4일이든
하루 이상은 30~50짜리서 묶습니다.
우릴 위한거인냥
저는 저렴한데서 묶는게 더 좋습니다. 아까워요.
여행지마다 저희집식구들꺼 전혀 못사게합니다.
본인네 집것도 안사요.
회사사람들것만 좀 사게 합니다.
자기도 사야 하니깐요.
친정 강아지, 길냥이들꺼 사려고만 들면
분위기 완전 모같이 만들면서 못사게해요.
저는 평생 명품백 하나 없습니다.
엄청 아뜰합니다 그런대도 그래요.
이번에 또 벳부에서 하루 48만원 짜리 료칸에 묵으려고 시도하더군요
결국 너무 늦게 예약해 방이 없어서 못했지만
그래서 제가 돈키호테에서 이번엔 냥이들 가식좀 사야겠다 했습니다.
너만 좋은거 하냐
츄르가 한국 1/2~1/3 가격이더군요
그래서 갔는대 30분 부터
빨리 사라고 닭껍질꼬치랑 철판볶음 2군대 먹으러 가야 되는데
시간이 없다고
빨리 사라고 난리 난리
그래서 다 못사고 나와서
나중에 다시 간겁니다.
택스 빼고 이러느라 1시간 있긴 했더라고요.
많이 사면 또 시러 하고 그래서 생각 하면서 사느라
오래 걸렸습니다.
나도 뼈빠지게 관광해 줬으면
쇼핑시간을 갖는건 정당하다 했더니
닭껍질꼬치 못먹게 생겼다고
어머님 요청하신
특정 브랜드 영양제 사러 다니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놓고 저만 원망
그리고 마지막날은 할게 없다고 어짜피
제가 다른대 갈거면 돈키호테 안가도 된다고
여러번 얘기 했는데 어짜피 할거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관광지도 안가고 돈키호테 가진 않죠
그리고 고기 못먹어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 했는대도
죽일듯이 지랄했어요
여행 망쳤다고
+수정)
신랑이 저한테만 유리하게 썼다고 난립니다.
올리기전에 보여주고 올린건데도
거센 비난이 당황스러운가 봅니다.
추가 해달라는 말이 있어 덧붙이고자 합니다.
저희는 먹방을 추구하는 남편의견에 따라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을 더 선호합니다.
저역시 준비 하는게 힘들어 패키지를 마다하진 않지만
낯을 가리는편이라 자유여행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여행때 마다 여행 계획과 노선을 신랑이 모두 짭니다.
관광지 어디어디 갈건지
어디부터 갈건지
무엇을 먹을지는
논의 하는듯 보이지만 본인 먹고싶은걸 밉니다.
저는 무엇이든 다 잘먹어 맞춰 줍니다.
이번 숙소 예약은 제 담당이었으나
까다로운 성격탓에 숙소도 아무대나 예약할수 없습니다.
가격과, 지하철 근접성, 쾌적함 등등
장단점을 따져 지역당 최상 후보 3개를
승인 받았어야 했는데
3일중 중간날이 방이 아예 없어서
그 중간날은 신랑이 해야 했습니다.
여행지역 확정이 출발 3일전에 나와서
이미 한국관광객들이 연휴라
방이 다 차있는겁니다.
그래서 신랑이 방 찾느라고 새벽 2시까지 알아 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예약이 안됐고, 그 다음날 제가 말한곳으로 예약했습니다.
여행 계획을 짜느라 매번 애쓰는 신랑에 대해서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번여행은 급하게 날짜가 나온 만큼
준비하느라
신랑은 출발 2일전에는 새벽2시에 자고
출발하루전에는 같이 새벽1시에 잤습니다.
신랑말을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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뺀질거린거 다 빼고
(여행준비하느라) 졸라 고생해서 가서 고기좀 먹고 싶었는데
내가 뺀질거려서 또 못먹음
이렇게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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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텐진에서 -> 벳부으로 이동 했어요
버스로 2시간정도 걸렸죠. (멀미 멀미)
기차로 가면 더 편한데 신랑이 '알뜰+먹망'이 이번 여행의 테마라며 ㅜㅜ
먹방매니아 남편은
오사카보다 맛이 떨어지는 후쿠오카에 실망을 하며
벳부에서는 맛난 소고기를 먹겠다며 잔득 벼르고 들떠있었어요.
어제도 일찍 닫는 바람에 고기를 못먹은지라
9시 넘어서 도착할텐데 또 늦어서 못먹을까봐
불안에 떨던중 폭풍검색으로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고기집을 블로그에서 찾아서 신났더라고요.
버스를 오래타 너나할거 없이 호텔에서 짐풀고 좀 쉬었다 가자고 입을 맞추고
누웠는데 채 20분도 못쉰채 신랑이 10시부터 가자고 보채 더라고요
1시까지 하는데 왜이리 서두르냐 힘들다 좀 쉬었다 가자
해서 11시 다되서 집에서 나섰어요.
그리고 도착한 소고기집
헉, 11시에 문을 닫는 다는 거에요
심지어 앞에 닫는시간 1시 이렇게 써있는대도 닫겠데요.
그때부터 남편의 원망
ㅡㅡ
왜 10시에 나오자 할때 나오지 않았느냐
고기도 못먹고 가게 생겼다 이번여행을 망쳤다...
막말 쩔게 하고
저는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은 들었지만
제가 늦어서 닫은게 아니고
시간이 변경되서 닫은거기도 한데
억울했어요.
신랑이 잘못한거면 찬성
아내가 잘못한거면 반대
같이 볼거에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