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택 _ 이기영 / 38세, 세일건설 상무
강재의 오른팔로 강재보다 서너 살 위다. 다른 조직원들에게 당하고 있는 자신을 강재가 구해준 후부터 언제나 깍듯하게 강재를 형님으로 모신다. 상택에게 강재는 어떤 기쁨을 나누어도 아깝지 않고, 어떤 슬픔을 나누어도 미안해 할 필요가 없는 사람인 것이다. 조직 내에서는 날카로운 직관력과 용맹한 성품으로, 화보다 참는 법을 먼저 알고 이익보다 이치를 따질 줄 아는 남자다. 때문에 늘 모든 일에 있어 강재의 최종 결정에 무게를 싣는 역할을 한다.
창배 _ 김뢰하 / 40세 , 나이트클럽 사장
강회장의 오랜 심복으로 반평생 강회장을 모시면서 아들인 세연만 제거한다면 자신이 후계가 될 수 있다는 흑심을 품고 살아왔다. 세연이 조직 일과 무관하게 성장하면서 내심 자신이 조직을 물려받을 거라 기대했지만, 강재로 인해 한 순간에 그 꿈이 무너지자 강재를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강회장의 부인인 양금과는 불륜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태산 _ 이 한 / 강재 부하
부모도, 심지어 이름과 나이조차 잊었다. 가느다란 몸에 어울리지 않게 거친 주먹을 지녔다 .자신에게 남은 것이라곤 강재가 붙여준 태산이란 이름 밖에 없기에 기꺼이 강재의 그림자가 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게도 한 가닥 그리움의 이름이 있는데...
윤목사 _ 박인환 / 56세, 목사, 미주 아빠
무공해 청정 인간성을 자랑하는 미주의 아버지.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사랑이 너무나도 많아 고통스러워하던 윤목사는 그 사랑을 세상 모두와 나누기로 결심하고 고아원을 시작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이 땅에서 가장 가까이에 느끼게 해주는 사람으로, 하느님도 반하고 말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버지다.
홍순정 _ 최하나 / 29, 여, 성형외과 직원
미주가 근무하는 성형외과의 상담선생. 다른 이의 미모를 재단하고 계획하는 직업 탓에 눈치 백단의 앙큼발랄한 성격이다. 늘상 미주 연애의 가이드북을 자처하는 귀여운 푼수.
강회장 _ 최일화 / 57세, 백은건설 회장이자 전직 조직 보스
뒷골목 양아치였던 어린 강재를 조직의 실세로 키운 인물이다. 젊은 시절부터 주먹 하나로 전국구를 통일한 강력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이며 강재의 절대적인 충성심을 잘 헤아리는 보스. 강재를 통해 합법적인 기업을 얻고 어두운 과거를 씻고자 한다. 하지만 아버지를 뺏겼다고 생각하는 아들, 세연 때문에 순조롭지만은 않다. 젊은 시절 사랑하는 여자와 아이를 잃었다는 죄책감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이제는 조용히 마음의 빚을 갚고자 하는데...
정양금 _ 양금석 / 55세, 화류계 출신
강회장의 처이자 세연의 엄마. 열일곱에 가출한 후 다방을 전전하다 젊은 시절의 강회장과 한 이불을 덮고 잔다. 입덧이 시작되고, 강회장은 그녀를 거두어 주었지만 한집에 있을 뿐 그녀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세연을 잘 키우는 걸로 되갚겠다고 생각했고 남부럽지 않게 키웠다고 자부한다. 강회장 밑에서 탐욕을 숨긴 채 칼을 가는 창배와 묘한 동질감을 갖고 있다. 줄 것은 주고 얻을 것은 적당히 취하는 동업자이자 불륜관계인데...
최윤 _ 연미주 / 26세, 결혼 사기꾼
명품 드레스로 치장했을 때 보다 비키니를 걸쳤을 때 더 빛나는 여자. 빠른 두뇌회전과 육감적인 몸매를 무기로 몇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차곡차곡 재산을 모아가던 어느 날 그림자 없는 남자를 만났다. 자신처럼 바람 냄새를 풍기는 세연이었다. 세연 곁에 머물기 위해 세연을 한없이 자유롭게 해준다. 사랑 앞에 쿨하고 세연 앞에 흔들려 애처로운 여자다.
sbs (2006년 11월 8일 (수, 목) 오후 09:55~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