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미처 몰랐네요 너무 착잡한 마음에 글 씁니다
이제 남친이라고 부르기도 싫지만 호칭 정리가 어려워 남친이라고 쓸게요
제 소개 간단히 하자면 29살 여자이구요 남친은 30 한 살 많아요 둘다 평범한 중소 기업 다녀요 그래도 중소 기업이다보니 사원이 꽤 많아요 부서별로 있어요
남친도 여기서 만났어요 같은 부서는 아니고 바로 옆 부서입니다 아 예전엔 같은 부서였구요 키나 얼굴도 깔끔해 서로 호감 가지고 만난 게 벌써 일 년 가까이 되었네요
누구 하나 부러울 것 없이 예쁘게 사귀었었어요 회사에서도 주변 분들은 잘 어울린다고 말씀 자주해 주셨구요
뭐 여기까지는 순조롭죠
제가 혼전순결 쪽은 아니어서 관계를 몇 번 가졌었어요 많이는 아녔구요 한 달에 두 번? 그 정도
이상하게 남친이 술을 꼭 챙겨마신 후 관계를 가지더라구요
그땐 딱히 이상할 점이 없었어요 남친에게 물어보니 좀 쑥스러워서 그런 모양이더라고요 근데 좀 이상했던 게 항상 저도 술을 마시게 하더라고요?
제가 술에 강한 편이 아니라는 걸 밝히고 갈게요 근데도 계속 억지로 마시게 하더라고요 너무 이상해서 일주일 전에 술을 안 마셨어요 안 마신다고 단호하게 얘길 하니 안 주더라구요
그리고 그 날 관계 가졌어요 남친 집에서 했던지라 남친 씻으러 갔구요 침대 밑에 남친 폰에서 카톡음이 울리더군요 슬쩍 보니 무슨 돈거래를? 하는 것 같았어요 슬쩍 켜서 보니까 말로만 듣던 몰카 거래더라구요 한 영상에 2만원 이렇게 팔고 있었어요 그때 넘 소름돋아서 바로 옷 입고 집 나왔어요 남친 태연하게 전화 하더라고요 방금 온 전화랑 카톡들도 다 씹었어요 대충 보니까 자기가 미안하다? 뭐 그런 내용이더라고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여태까진 그냥 실감이 안 났는데 이제 좀 화나고 눈물도 나네요 평소에 성실하다고 평판 좋았던 사람이라 그럴 생각 못했던 것 같아요 너무 상실감도 크고 그러네요 이제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톡커 분들은 이런 일 잆도록 조심하세요 다른 일 생기면 추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