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나는 대학교 새내기 때
만나서 사귀게 됐어 4년 동안 만났는데
남친이 군대에 있을 동안 나는
운 좋게 아는 분을 통해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게 돼서 회사에 다니고 있었어
그렇게 남친이 제대하고 잘 지내서 내가 회사를
다니니까 그래도 돈이 좀 버니까 비싼 레스토랑에
예약하고 남친을 몰래 서프라이즈로 데리고 갔는데
남친이 좋아하긴 하는데 그냥 일부러 좋아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거야 그래서 일단 밥 다 먹고 같이
집 가면서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아 보여" 했는데
남친이 "가은아 너 회사 들어간 거 진짜
축하해줘야 할 일이고 너무 좋은데 내가 너무 작아
보인다 우리 잠깐 시간 좀 가지자"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그날 나 엄청 울고 윤성이가
미안하다면서 다독여주다가 나 집 데려다줬는데
그 날 이후로 진짜 집 밖에도 잘 안 나가고
친구들이랑 노래방가서 맨날 이별 노래 부르면서
처 울고 술 먹고 그렇게 거의 한 달? 동안 지냈는데
윤성이한테 전화가 온 거야 그래서 받았더니
"어디야 잠깐 볼 수 있어?"라는 거야 그래서
만났는데 처음엔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는데
너무 태연한 거야 그래서 밉기도 하고
근데 얼굴 보니까 기분은 좋고 그랬는데
내가 아무 말 안 하고 손톱 뜯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손 잡더니 반지를 끼워주는 거야
그러면서 "한 달 동안 알바뛰고 공부하고 뭐...
난 그렇게 지냈어 이거 내가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해서 산 거야...ㅎ 미안해 너무 늦었지"
하는데 진짜 펑펑 울었다ㅠㅠㅜㅠㅠㅠㅠ
걔가 "미안해 진짜... 앞으론 어디 안 갈게
너 옆에 있을게 지금은 아니지만 더 멋진
다이아 반지 사줄게ㅎㅎㅎ... 사랑해"
해서 다시 사귀어서 남친은 1년 뒤에
회사에 취직하고 이젠 결혼하려고 준비 중이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