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23주차 조산기로 입원중. 조언 부탁드립니다
예비맘
|2018.05.20 11:26
조회 5,453 |추천 0
안녕하세요 한동안 컴퓨터를 가까이 하질 못해 오랜만에 네이트 판에 오네요.. 제목처럼 저는 지금 23주차 임산부 입니다. 일반병원에 있다가 지난 목요일 대학병원으로 전원까지 와서 현재 약 열흘간 입원해 있는 상태네요
남편에게 이혼얘기를 할 정도로 심각한 갈등상황에서 제 잘못도 돌아보고 다른분들의 생각도 궁금하여 이렇게 병실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익명과 자유로운 댓글문화는 인정하는바이나.. 심신이 약해져있는 산모와 태아를 생각하시어 심한 욕설과 모욕댓글은 정중히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글재주가 없어 문맥이 어색하고 글이 다소 깁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남편과 저는 3년 이상의 연애끝에 지난 11월에 결혼, 이제 막 반년을 넘긴 신혼부부 입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 사건은 제가 스트레스로 조산기가 생겨서 입원했다고 생각하는 내용입니다.
지난 4월 24일 저는 좀 경제적인 차를 원했지만 남편의 간절한 바램에 벤츠 차량을 구입하고 보름간의 기다림 끝에 출고받는 날이었습니다.
신랑은 밤에 일을하는 직업을 가졌는데 그날 아침쯤 일이 끝나고 연락없이 술을 마시고 잔뜩 취해서 들어왔습니다. 술을 워낙 좋아하고 술로 사고친적이 많아 술을 먹게되면 연락하고 먹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는데 그 약속은 어긴채 말이죠.. 사실 이런일이 적진 않았어서 술깨면 한소리해야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차량출고시간이 다되도록 술에 취해 잠을자서 전 결국 혼자 택시를 타고가서 차를 출고받았습니다.. 속상하더라구요..
연락없는 신랑기다리다 밥때도 놓치고 그날 별로 먹은게 없어 차를 찾고 카페에 가서 딸기쥬스랑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먹고있는중에 잠에서 깻는지 남편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어디냐고 미안하다고 들어오라고.. 저는 집에 지금 가고싶지 않다.. 이따가 갈거다..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대뜸 화를 내더라구요 거기서 뭐하냐고 너 안들어오냐고 나도 나갈꺼니까 연락하지말라며 전화를 툭 끊더라구요.. 정말 이해되지 않았어요.. 늦은시간도 아니었고 제가 밖에있음 안될 이유가 없었거든요.. 집을 나가면 잠수를 타는 사람이라 상황키우고 싶지 않아서 딸기쥬스 챙겨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침대에서 게임동영상 보고 있더라구요..
들어와서 물었습니다.. 나한테 화내는 이유가 뭐냐고.. 내가 뭘잘못한거냐구.. 당신 원하는차 찾고 딸기쥬스 한잔 마신게 잘못된거냐구 .. 대꾸한마디없이 무시합니다.. 듣기싫은 소리는 늘 그렇게 무시하고 입 닫고 있어요..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거실로 나오더니 차키를 발견했네요.. 키를 들고 나가더니 한시간 가량을 있다 들어오더라구요 .. 차 구경해서 기분이 좋아졌는지 들어오자마자 자기야~~ 미안해 이러네요..
전 또 조목조목 따졌어요 아침에 술먹은 일부터..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듣다듣다 지겨웠는지 그만좀 하라며 화내고 방으로 또 들어가버렸습니다..
연애때는 안그랬는데 결혼후부터 자기잘못에 대해 얘기하거나 듣기싫은소리하면 저렇게 짜증내고 화내며 자리를 피해버리네요..
그렇게 방에 있다가 전화한통을 받더니 차를 끌고 나갔습니다.. 가게동생들 야유회로 가평에 놀러가 있는데 거길 가더라구요.. 술도 덜깼고 운전 위험하다 가지말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갔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혼자 집에서 펑펑 울었어요.. 나는 잘못한게 없는데 왜 이렇게 무시받아야하고 남편쪽에서 화를 내는지 너무 억울해서 엄청 울었어요.. 너무우니까 배가 뭉치고 숨쉬기가 힘들어서 너무 아팠습니다.. 울면서 전화했어요.. 돌아오라고 나 아프다고 .. 뱃속에 애기나 저나 생각조차 안하는지 손님 전화왔다고 끊어버리고는 연락이 없습니다.. 삼십분 가량 후 연락와서 한다는 말은 차가 구덩이에 빠졌으니 보험회사 연락처 알려달라는것 뿐..
그렇게 남편은 가평엘 갔고.. 제 장문의 카톡에 그 다음날 아침 짧은 대답외에 한숨자고 족구차고 갈께라는 답변만 남기고는 오후 4시경에야 집에 왔습니다..
밤새 배붙잡고 아가야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하며 쓰다듬고 울며 버틴 그 시간이 전 참 지옥같았어요.. 그 사람은 이런 저희 둘을 두고 야유회는 뭐고 족구는...
집에와서 하루를 각방에서 보내며 서로 한마디도 먼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먼저 기다리고 있다고 카톡하면서 대화를 시작했고.. 저는 남편말을 빌리자면 한시간여를 과거얘기까지 꺼내며 싸.댔.습니다
내용이 너무 방대해 다 쓸 수는 없고 과거얘기는 제가 맺혀있던것중 두가지만 말씀드리자면 남편은 결혼식 전전날 저에게 잠수를 탄 채 가게사람들과 룸살롱을 가서 백여만원의 돈을 쓰고 그것도 모자라 그 날 밤 술도 덜 깬 상태에서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게 사장님(영업사장) 부친상으로 장례식장을 갔습니다.. 결혼식 전전날에요...
그리구 두달전 결혼후 제 첫 생일에도 그 가게 사장님 여자친구가 부른다는 이유로 룸에가서 술을 마시다가 저희 친정아버지도 오시기로 한 날 잠수타고 저녁 일곱시가 되서야 집엘 들어왔습니다..
이런얘기 저런얘기 다 꺼내고 어떻게 아프다는데 안올수있냐며 또 울며 계속 얘기했어요.. 남편은 또 듣다듣다 못듣겠는지 너 지금 한시간째 싸대고 있다고 너같은 여자랑 누가 살겠냐며 저보고 정신이 이상하데요.. 미안하다고 몇번 얘기했냐면서.. 그렇게 저희는 그런 싸움을 이어갔고.. 결국 남편 입에서 갈라서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크게 상처를 받았어요.. 남편과는 제 상식선에서 대화가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혼하자는데 그냥 있을수가 없어 강아지 두마리와 짐을 싸들고 충북에 계시는 친정엄마한테 갔어요.. 한시간 이상을 운전하며 가는데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요.... 임신하고 가장 많이 늘어난건 몸무게가 아니라 눈물이었습니다..진짜 많이도 울었어요..
친정어머니네 있은지 4일.. 이모네식구들이랑 엄마가 같이 살다보니 눈치도 보이고 어머니는 중재한다는 뜻으로 저한테 참으라고 하시는데 제 편이 없는것 같아 더 서러운 검정으로 다시 집엘 왔습니다..
집에서 몇일간 침묵의 시간을 보내다 풀어보자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평소같으면 남편이 술이던 뭐든 잘못을 하고 풀면 금방 웃고 애교떨고 하는 성격입니다.. 근데 이번엔 좀 다르더군요.. 정말 마음에 크게 상처가 남아 남편에게 웃어주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냥 집안일에 밥차려주며 지냈고 남편이 말을해도 예전처럼 웃으며 받아주진 못했어요..
나름 노력한다고 먹고싶은거 물어 거하게 저녁상도 차려보고 했는데 제 맘이 쉽게 안풀리더라구요
남편도 노력해주길 바랬는데 남편은 여전히 게임, 담배, 술을 늘 했고 그런 모습들이 전 정말 보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노력하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에 더 안풀렸었어요
한번은 남편 손님이 뮤지컬 티켓을 예매해줘서 보러갔습니다.. 난생처음 뮤지컬이라는거 보고 고마웠어요.. 그래도 제 표정은 좋지 않았습니다.. 다녀와서 고맙다고 덕분에 잘봤다고 카톡남기고 또 침묵속에 보내다 남편이 터졌습니다.. 언제까지 이럴거냐고 내가 사과하지 않았냐고 적당히 하라고 내가 미안하다 했음 받아야될거 아니냐고 .. 자기가 미안하다고 했음 풀고 넘어가야된데요.. 그러더니 막말도 나옵니다.. 씨x년, ㅈ같은 년..
저 몇번 남편한테 욕들었었어요.. 지난 설때 친정 넘어가야해서 자는거 깨우다가 씨x년 소리 시부모님 앞에서 듣구요.. 밥한술 먹고가라고 잔소리 한걸로 같은 욕 또 먹구요..
또 집 나오려고 했어요 이번엔 제가 이혼하자구요.. 그랬더니 또 막말하면서 너 진짜 막장으로 가볼래? 내가 막장이 뭔지 보여줘? 씨x 내가 우습냐? 이런식의 말을 합니다...
저 정말 무서웠고 충격받았습니다.. 근데 이사람이 제가 정신이 이상하다며 저희 친정엄마를 불렀네요.. 다리도 절며 아픈몸으로 지방에서 올라온 엄마를 보고는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엄마오셨는데 인사한마디를 안했어요..
늘 전 시부모님 오시면 맛있는거에 좋은곳 구경시켜드리려고 하는데 이사람은 저희엄마 대접한번을 안했네요..
저희엄만 누구의 편도 들지않고 중재해주시고는 그 다음날 집으로 가셨습니다..
그러고도 냉랭하게 지내다 제가 먼저 말걸었어요 그랬더니 자기도 상처받았으니까 그냥 냅두라네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또 숨어서 울었어요.. 근데 그게 들렸는지 그만울어!! 라고 정말 아랫사람 대하듯 소리치더라구요...
이런 자잘한 일들이 몇개더 되는데 이러다 서로 진정하고 좀 풀렸습니다..
그러던 중 병원 정밀초음파 날이어서 병원을 갔고.. 검사받고 바로 입원결정이 났습니다.. 23주에 경부길이가 무척 짧았고 자궁이 조금 열렸다는 소견이었어요..
아기가 아직은 너무 작아 나오면 위험한 상황이라 전 너무 무섭고 불안했어요.. 그리고 신랑을 원망했습니다.. 이거 다 당신때문이라고 얘기도 했어요..
금요일에 입원.. 수속하고 남편은 집으로 돌아갔고 그 다음날.. 남편은 점심무렵 와서 같이 있어주다가 저녁때 예약도 있고 해서 집에가서 잠 좀 자라고 보내줬어요.. 남편은 조금 자고 다음날 있을 친구결혼식때문에 모인 친구들을 만나러 갔고.. 한참을 친구들과 놀다 결국 잠을 못자고 일하다가 다음날 친구 결혼식을 가게됬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연락이 오더군요.. 너무피곤해서 못가겠다고.. 제가 엄마와있으니 얼굴이라도 비추고 가라고 했어요.. 결국 본인 뜻대로 안왔습니다.. 제가 또 카톡으로 얘기했어요.. 집에 들어가서 자라고 보내줬는데 친구들이랑 놀다가 잠 못자서 안온다는게 난 섭섭하다고.. 일요일이라 같은병실 산모들 남편들은 아침 댓바람부터 와서 보살피는데 그 모습보고 더 욱했습니다... 남편은 그렇게 결국 오지 않았고 전 그날 밤 수축이 급격히 늘어나 분만실에서 계속 검사받으며 대학병원으로 가야될수도 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혼자 분만장에서 또 울며 남편원망을 했어요.. 내가 스트레스 안받았음 안이랬을텐데.... 그렇게 그날을 보내고 다음날 남편이 왔어요..
또 풀었죠.. 어쩌겠어요.. 제발 나 아기 나오기전까지만이라도 잘 좀 해달라고 애원했어요.. 알았다고 잘하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원채 간호라는거 누굴 챙겨본적이 없던 사람이라 많이 부족했어요.. 병원에 와서는 같이 밥먹고는 같은 환자침대에 누워 잠만 자다가는식이었죠...
그렇게 하루도 안섭섭한 날이 없었는데 엊그제는 이사람.. 잠수탄채 술을 머리꼭대기까지 마셨더군요...
정말 할말이 없었어요.. 그리고는 밤에 연락와서는 몸이 안좋다며 일어나서 연락하겠다는 카톡하나 남기고 제 카톡도 씹고 연락두절이었습니다.. 그사람이 일때문에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있는데 거기에 댓글은 남기고 저한테 카톡할 힘은 없었나봐요..
제가 이혼하자 했어요.. 자기도 힘들어서 마셨답니다... 근데 그게 그렇게까지 할 일이냐는거에요.. 왜 일을 크게 만드냐며..
어제 또 카톡으로 별 얘기 다 나오며 다퉜네요.. 툭하면 과거얘기 꺼낸다며.. 저는 과거일이 반복되니 꺼낼수밖에 없다... 수틀리면 이혼하자고 한다며.. 제가 과민하고 예민한거라고 합니다..
임신하고 입덧이 없어 단한번 신랑 부려먹은일 없습니다.. 좀 챙겨달라 같이좀 시간좀 보내자 이런 투정들만 부렸네요.. 임신을 해도 마사지는 커녕 제가 다리부종이 있는 남편 다리를 주물러야했고.. 시내운전이 서툰 남편대신 항상 제가 거의 운전도 했습니다.. 맞벌이를 하다 3월부터 전 휴직을하고 남편혼자 일을 하는데 남편이 일로 힘들어해서 좀 쉬라고 아무걱정말구 좀 쉬어도 되니까 부담갖지 말라는 말도 했습니다.. 근데 제가 자기 힘든걸 알아주지 않았데요.. 집안일 일체 제몫입니다.. 맞벌이할때도 그랬어요.. 임신을 해서 배려받고 있다라는 느낌 한번도 받아본적 없어요.. 다정다감하게 태교에 같이 힘써주는 신랑들 보며 부러움만 삼킵니다..
글이 두서없이 너무 길었으나 대충 정리한 내용입니다..
한 부부의 삶이.. 그리고 아직 세상빛을 보지 않은 어린생명의 인생이 걸린 일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남편의 입장에서 말씀을 해주셔도 좋아요..
이 글은 철저히 저의 위주로만 쓴 글이니까요.. 제가 너무 고하고 예민한걸까요..? 저희 부부는 개선의 여지가 있을까요 ..?
아래는 제가 집나가서 친정에 있을때 남편에게 보냈던 카톡 내용입니다.. 참고삼아 올립니다..
ㅇㅇ아..
이 글을 쓰면서도 몇번이나 망설여진다..
내가 하는 말들이 너에게는 가식이고 스트레스고 하니 말이야.. 진짜 진심으로 널 만나고 널 가식으로 대했다던가 단 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어..
내가 너의 잘못을 말하고 옳고그름을 얘기한다는게 너는 싫을수 있겠지만 난 진짜 너무 힘들고 서운하고 아파서.. 그래서 너가 꼭 알아줬음 싶어서 그렇게 붙잡고 얘기하는거야..
널 비난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너가 날 아프게 한 부분에 대해 알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 그래도 너도 나를 사랑한다는 믿음이 있으니까.. 그걸 느낀다면 다신 그렇게 날 아프게 하지 않을테니까..
근데.. 카톡을 해봐도.. 대화를 해봐도 .. 내가 느끼기엔 내가 속상했던 부분에 전혀 공감하지 않고 정말 넘어가기 위한 사과를 하는것 같았어.. 그게 너의 표현방식의 한계일 수는 있겠지만.. 결혼전에는 이정도까진 아니었거든..
그래도 내 얘기 들어주고 미안하다의 반복이지만 계속 내 기분 풀어주려고도 했었고.. 지금은 내 얘기를 듣는거 자체를 싫어하니까..
입장을 바꿔보자.. 너는 술을 연락없이 술을 먹고 그러고 와서 자다가 내가 집에 없으니 짜증을 내고 그러다가 동생들을 만난다며 가평을 갔어 .. 내가 아팠던 시간들을 따지면 연락없이 술마셨던 시간부터 대충잡아 하루 반나절.. 적어도 30시간..
너의 표현을 빌리자면 내가 너에게 싸댔던 1시간..
그 한시간이 그렇게 못들을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니..
난 그 30시간안에 아기랑 정말 죽을정도로 아프고 힘들었는데 말이야...
미안하다 얘기했음 난 받으면 되지 뭔 말이 그렇게 많냐고 했었지.. 다신 안그러니 믿고 용서하면 된다고 했었지..
근데 진심이 느껴지지 않은 사과를 나는 받아야만해..?
왜..? 왜 나는 너가 잘못해도 미안하다고 하면 그냥 넘어가야 되는건데..?
정말 진심으로 미안했다면 연락없이 술먹고 들어와서 술깨고 난 뒤에 한 사과는 미안하다고 한 후 내가 안들어온다고 짜증을 낼게 아니었고..
집에 와서 너가 차를 구경하고 난 후 한 사과는 미안하다고 한 후 그런 나를 혼자두고 동생들이랑 놀러 가진 않앗을거야..
내 그 긴 장문의 카톡에 미안하다고 한 사과는 진짜 내 아픔을 느꼈다면 한숨자고 족구하고 오겠다 소리 못했을거야... 집에 와서는 같이 있음에도 그냥 혼자 날 두더라.. 그러다 내가 먼저 기다리고 있다고 카톡하니 그때서야 얘기를 한거였고.. 그때 미안하다고 한거는 진짜 미안했다면.. 아기랑 내가 진짜 너무 힘든시간을 보냈다는걸 공감했다면 한시간 얘기들었다고 짜증내고 가식적이네 착한척하지 말라는 등의 얘기는 못했을거야..
이건 나의 억지가 아니라 누가봐도 그렇게 생각할거 같은데.. 너 생각은 다르니..?
매번 미안하다고 하고 끝내.. 어쩔때는 각서도 쓰고 끝났었고 어쩔때는 다시 그러면 당신가게 그만두는것까지 약속받고 끝내기도 했어.. 그래도 매번 제자리네..
나는 그게 답답했어..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 안하겠다고 하고 끝내면 그게 또 반복이 되니까.. 진짜 어쩔줄을 모르겠어.. 그렇다고 또 뭘 어떻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닌데..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고는 그냥 내가 내 힘들었던거 어필하면 진짜 너가 진심으로 아 얘가 진짜 많이 아팠겠구나 느끼고 진심으로 바뀌길 .. 이번엔 진짜로 배 너무 아파서 굴러다닐 정도였어.. 나 혼자 아기한테 죄책감 느끼는게 아니라 아빠인 너도 책임감 느끼고 진심으로 반성하길 바랬다..
너 요즘 영업이 생각만큼 안되서 힘든거 나도 알고 너 걱정 많은거 나도 느끼고 있어.. 나도 나름대로는 너가 돈 못벌어서의 걱정이 아니라 너의 스트레스에 걱정이 많았다.. 나름 나대로의 노력도 했고..
나 너 쉬게 하고 싶었어.. 몇달동안 열심히 일하고 고생했으니까.. 그렇게 쉬다 너무 손님이 없고 걱정이 된다면 술마시고 힘들다 안된다 슬럼프에 빠질게 아니라 내가 준 가이드연락처를 이용하던, 기존고객들한테 문자피알을 하던 정 안되면 ㅇㅇ랑 피알을 하던 하는게 맞는거 아니었을까
술먹고 나랑 아기한테 상처주고 지금 이런시간을 갖는게 너한테 무슨 도움이 될까...?
그만하자고 했지.. 너도 더이상은 못참고 못들어주겠다고..
내가 너한테 못참을 정도로 스트레스였니..
집이랑 정리해서 연락한다며..
지금도 ㅇㅇ아.. 너는 너가 힘들고 괴로우니까 나보고 들어오라고 하고 있어.. 조금은 나와 아기의 입장에서 생각을 좀 해줄래..? 너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진짜 딱 한시간만이라도 나랑 아기 입장에서 생각 좀 해줘..
나도 짐은 몇번 쌌지 정말 나온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도 나대로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아.. 나오기까지 내가 무슨 심정이었을지.. 조금만 너가 아니라 너 옆사람이었던 내 입장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주길 바래.. 그렇게 각자의 시간을 갖자.. 나도 내가 잘못됬던 부분들 생각해볼께..
- 베플ㅇㅇ|2018.05.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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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관둠 그냥 니가 병신임 저런거랑 결혼이라니..... 와.. 할말을 잃음
- 베플ㅇㅇ|2018.05.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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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결혼식 전전날 저에게 잠수를 탄 채 가게사람들과 룸살롱을 가서 백여만원의 돈을 쓰고 - 이때 그만둘수도 있었는데 지 인생 지가 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