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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후 삶이 우울해졌어요

ㅇㅇ |2018.05.21 16:00
조회 3,268 |추천 7
안녕하세요.
다이어트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께 몇 가지 여쭙고 싶어 글을 써요. 질문이 많을 수도 있는데 아는 것만이라도 조언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사실 그렇게 살이 쪄봤던 적은 없어요. 키 176센티미터에 54-56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했었고 식습관이 건강하다거나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저는 운동이라고는 평생 싫어한 데다가 폭식과 야식을 좋아하는 습관까지 있어서 그냥 살 안 찌는 체질인 줄 알았어요ㅠ


그런데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여 마음이 편해지고, 결정적으로 차를 사게 되면서 매년 1,2킬로씩이 꾸준히 늘었어요. 그러다 올 초에는 63까지 찍었구요. 안 보이는 데 쪄서 다들 살 찐줄 몰랐다 했지만, 몸무게도 그저 정상범위가 된 것 뿐이었지만, 저는 변해버린 제 몸이 불만스러웠어요ㅠ


그러던 중 어떤 일을 계기로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고, 저는 두 달만에 10킬로를 뺐어요. 아침은 양껏, 점심은 고구마, 저녁은 먹지 않는 방식으로 식단 조절을 했고 그렇게 좋아하던 빵과 라면과 술을 끊었어요. 그리고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했고요.


너무 식사량을 줄여 살을 뺐기에 다시 찔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한 달 사이에 2-3킬로 정도가 불고 보니 몸무게에 강박이 생겼습니다. 체형 변화는 없는 거 같은데 무게가 자꾸 늘어요. 설마 근육 무게가 2킬로나 나가지는 않겠지요.....(근력 운동을 열심히 하긴 했어요.)


지금은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먹고 있어요. 채소 위주로 조금씩 먹고 있는데..... 극도로 우울합니다. 저는 원래 아침과 야식만 먹되 배가 찢어지도록 먹는 타입인데, 지금은 세 끼를 다 먹지만 배부르게 못 먹으니까 세 끼가 모두 불만족스러워요.(밥을 먹는다고 치면 저는 밥 두공기, 과일, 케익 반 판 정도를 먹어야 배가 차요ㅠ 그런데 지금은 밥 한 공기만 먹는 상황ㅠ)


그리고 빵..... 빵이 너무 좋은데 절제를 하니까 한 번 뚜껑이 열리면 한 자리에서 열 개씩 먹어버리는 식탐이 생겼고,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 다이어트 때보다는 많이 먹으니까 운동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아서 운동은 더 많이 하고 있어요. 하루에 두 시간씩 걷고 한 시간은 헬스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원래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인지라 정말 죽지 못해 운동을 하는 기분이에요. 심지어 저는 책을 많이 봐야하는 직업인데, 퇴근 후 운동만 하고 있으니 제 일상도 엉망이에요.


평생 이렇게 먹는 걸 절제하며 배불리 먹지도 못하고, 뭘 먹든 살을 걱정하며, 하기도 싫은 운동에 시간을 보내야하나를 생각하면 우울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그래서 질문드려요.
몇 개월 정도 몸무게를 유지하면 요요 걱정에서는 조금 벗어나나요?
밥은 안 먹어도 빵은 먹어야하는 타입인데, 밥대신 빵을 먹으며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식사량을 줄였다가 늘리니 살이 올랐는데, 운동량을 줄여도 살이 찌게 될까요?
세 끼를 다 안 먹고 한 끼만 많이 먹는 방법으로는 체중유지가 힘들까요?(세 끼를 합친 칼로리와 한 끼만 먹는 칼로리는 동일)


정말 이렇게 먹는 것과 살 찌는 것에 강박을 느끼며 평생살아야하나요ㅜ 다들 그렇게 체중을 유지하시는 건지... 도와주세요ㅠ
추천수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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