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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강아지때문에 갈등중입니다.

ㅡㅡ |2018.05.21 18:46
조회 6,091 |추천 0
결혼하고 남편 집에 들어갔어요. 남편이나 저나 어린 나이였고 여유 갖고 3년 안에 분가하기로 했는데 친정보다 편할 정도로 너무 잘 지냈고 갈등한 번 없었어요. 그래서 5년째 같이 살다가 남편 직장 때문에 저희 부부만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데 울 강아지가 문제입니다. ㅜ.ㅜ

제가 4남매라 항상 집이 북적북적하고 부모님이 힘드시다고 강아지 키우는걸 반대하셔서 늘 마음속으로만 강아지 외치고 살았는데 어머님도 저희 부부도 좋은 마음으로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님도 너무 예뻐하시고 저나 남편이나 너무 예뻐했어요. 진짜 가족이었죠.

곧 이사하면 데리고 가고 싶은데 어머님이 반대하십니다. 절대 안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너무 데려가고 싶어요. 떨어지기 싫은데 어쩌죠? 남편도 어머님 혼자 계시고 같이 살던 우리가 나가면 더 외로울 거라고 본인도 정말 데리고 가고 싶은데도 두고 가자고 하는데 솔직히 싫어요.

이사하면서 임신계획이 있어서 어머님이 애 보면서 강아지까지 키우는 건 무리라고 그 점만 계속 강요하는데 어찌 보면 제가 못 데려가는 이유 중 약점이죠. 근데 잘 키우고 못 키우는 건 제가 잘하기 나름이고 잘 키울 수 있어요. 어머님도 강아지랑 너무 정들고 산책이며 관리며 잘해주시는데 저만큼 마음이 있는지는 모르겠고요.

맞벌이라 그럼 강아지가 낮에 혼자 외로울 거라고 하는데 솔직히 저는 이번에 퇴사하면서 이사하는 거라 확실하게 다른 회사에 취직된다는 보장도 없고, 1년 정도 알아보고 안되면 전업하면서 임신할 계획입니다. 그럼 저도 똑같이 남편 출근하고 나면 외롭겠죠. 근데 또 어머님은 오는 사람 기다리는 사람하고 아무도 안 오는 거 아는 사람하고 똑같냐고 ㅜㅜ

제가 한 달에 한 번씩 남편이랑 집에 방문할 때 강아지도 데리고 온다고 했는데 그것도 힘든 일이라고 아기라도 생기면 그 둘 데리고 운전하고 뭐하고 밥 챙기고 등등 따지면서 차라리 본인이 키우면서 너희가 와서 봐라. 이러시는데 저는 강아지를 데려가고 싶어도 이미 반쯤 두고 가는 거로 결론 나고 있어요. 뭐라고 설득해야 할까요?

추천수0
반대수61
베플ddd|2018.05.21 19:22
이기적이시네요. 환경 바꾸면 강아지드 스트레스 받을텐데.. 분가하면 어머니 혼자 사시게돠는데 젊은 사람들보다 우울증 걸리기도 쉽고.. 그리고 님 임신준비한다면서요. 임신해서 아이라도 생기면 강아지 돌보는게 쉬운 줄 아세요? 시어머니가 강아지를 실질적으로 돌보는데 도움이 안됐다거나(목욕, 산책, 배변, 접종 등) 안하셨던 분이 아니라면 좋은 마음으로 두고 가세요.
베플으이그|2018.05.21 21:25
어머님이 그렇게 잘해주셨는데 좋은마음으로 좀 드리세요,,,말투만 봐도 철딱서니 없는게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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