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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출산한 나와 강아지 키우는 시누이

ㅉㅉ |2018.05.22 01:40
조회 138,061 |추천 506
주변에 애견인이나 견주가 많아 이런 경우가 적지 않을거 같은데 그냥 읽어봐주세요.
저는 출산한지 18일, 그러니까 갓 태어난 생후 18일 된 아기 엄마 입니다. 산후조리원에서 2주 몸조리하고 친정으로 갈까 하다가 그냥 제집이 편해서 산후도우미 쓰고 집에 와있는데 슬슬 시댁식구들이나 주변에서 아기 보고 싶어 집에 방문하겠다고 하십니다. 산후조리원에서는 모자동실만 가능하지 아빠외 다른 가족들은 통유리 사이에 두고 신생아실에서만 접견 가능하잖아요. 사실 이제 갓 태어난 아기에, 신생아 딱지도 못뗀 아이라 아직은 시댁 식구들이 오시는것도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 보고싶어 오시겠다는걸 말릴수도 없으니 오시라고 하죠...

문제는 시부모님과도 따로 사는 결혼안한 시누이인데 ( 사람괜찮아요. 이전까진 문제없고 착하고 붙임성 있는), 강아지를 키워요. 근데 그 강아지를 어디 갈 때마다 꼭 데리고 다니고 절대 혼자 안두고 다니거든요. 애가 없을때는 그
강아지 어딜 데리고 다니든 전혀 상관 없었어요. 같이 놀러갈때나 시댁이나...물론 뭐 요즘 주변에 애완동물들이 워낙 많기도 하고 제 친구도 결혼전부터 키웠던 강아지 어디 안보내고 애 출산하고도 바로 같이 지내기도 하더라구요? (그거야 엄마 본인이 괜찮다니 상관없고 결혼해서 애가 생겼다고 키우던 강아지를 어디 보낼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미국에서도 아이랑 강아지랑 함께 지내고 유대관계가 깊을수록 정서적으로 더 도움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저는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갓태어난 아기 있는 집에 사람도 아닌 밖에서 강아지를 데려온다는게 여간 찜찜한게 아니네요. 생후 20일도 안되는 조카 보러 오고 너무 보고 싶어서 미치겠는 고모인데 강아지는 그 잠깐도 절대 혼자 둘 수 없고... 그럼 그걸 찜찜해도 제가 감수해야 하는 건가요? 얼핏 며칠뒤 우리집 올때 강아지 얘기 하게되면서 데려오는거 싫다는 뉘앙스를 비쳤더니 저희가 되려 유난떤다는 듯이 나오더라구요. 시부모님도 시누이더러 강아지는 안된다고 이제 태어난 아이있는집에 왜 개를 데려오냐 안된다 하셨는데도 강아지가 얌전해서 괜찮다는 식이예요.아이는 좀 더 커서 한 백일즈음에나 봐도 되니 시누이도 그때까지 안오고 기다려 줬으면 하는 마음인데, 생후 20일도 안되는 막태어난 조카 보러 오면서 몇 시간 지 강아지는 못떼어놓겠다는 시누이... 그러면서 우리 강아지 깨끗하다는둥 , 자기가 케어 잘 하겠다는둥 약간 섭섭해하는 기색인데, 아니 제가 오라고 한것도 아니고 애가 보고 싶어 우리집 오면서 이정도는 산모인 제가 배려를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산모와 아기를 떠나서 집주인이 싫다는데, 이정도 요구도 못하냐구요..집주인인 ,그것도 막 출산해서 몸조리 하는 산모가 원하지도 않는데 지 강아지까지 굳이 데려오겠다고 고집부리는 시누이...ㅋㅋㅋㅋㅋㅋㅋ 감정적인 문제까지 될거 같은데 이게 그럴 일인가요 대체? 아니면 제가 진짜 예민하고 까딸스러운 애미입니까? 이건 누가 이해를
해줘야 하는 문제인가요? 알면서도 질문을 던지게
되네요.아, 산후조리원 나와서 애가 세 네시간마더 깨서 우느라 저도 잠도 못자는데 시누이란 사람이 고민거리 하나 더 안겨주네요 정말. 서운하니 어쩌니 해도 내일 다시 전화해서 개는 안된다고 하고 계속 데려온다 징징대고 우기면 오지 말라고 확실히 하려구요.( 참고로 여기 애완동물 기르는 분들이 괜찮다. 문제될거 없다 아무리 그러셔도 엄마인 저는 위생상 그닥 내키지, 아니 절대 좋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무조건 싫어요.)
추천수506
반대수26
베플baboya|2018.05.22 01:59
시부모도 쓰니가 친정 있다 생각하시고 100일 이후에나 오라 하고, 시누는 개랑 같이 올거면 오지 말라 해요. 아니면 친정 들어간다고. 내 자식은 내가 지키는 거예요. 아가씨 애기 낳으면 같이 키우시고 저는 싫어요. 해줘요. 애 100일도 안 됐으면 사람 몰골도 아니구만 시부모고, 시누고 남 생각이 뭐가 중요해요?
베플ㄱㄴㄷㄹ|2018.05.22 07:41
이래서 멀어도 다들 친정으로가는겁니다 '시'자붙은것들은 산모나 아이에대한 배려는 애초에 없고 지들이 보고싶은 욕구만 있거든요 애낳은지 일주일도 안된집에 꾸역꾸역와서 밥차리라그런다잖아요
베플다이다이|2018.05.22 06:09
괜찮다고 해도 싫다면서요. 확실히 의사표현 하세요. 기분 좋은 거절 없어요. 그리고, 강아지를 같이 키운다 해도 신생아 때는 격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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