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를 2명 두고 있는 20살 남자입니다
재수를 하게 되면서(사실 재수생이면 이러면 안되는데)
자연스럽게 카카오톡같은 메신저를 끊었다가
너무 답답해서 학원끝나고 집에와서 인터넷에 뜨는 뉴스를 보며 세상이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 사는 평범한?남자입니다
제가 재수를 시작할때쯤 미투운동에서 시작해서 다양한 여성인권관련 행사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남고를 다니면서 생활했다보니, 제가 여성분들이 어떤지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어느순간 여성인권운동과 관련된 기사를 많이 읽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올라오는기사(혜화역 시위를 포함한 기사)를 볼때마다 느낀게 있는데
정말로 여성인권을 위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가 싶었습니다. 이러이러한 인권 운동이 일어났다는 것만 보면 '정말로 남녀차별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으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자세히 알아보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남녀가 서로를 까기 좋게 일반화 시키면서 서로 대립할려고 하는...저는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근데 제가 이를 보면서 뭔가 두려웠던게, 이렇게 남녀가 대립하는 사회적움직임이 지속되면, 결국 남는것은 무엇인가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저는 그게 너무 두려웠습니다. 물론 이 전까지만 해도 메갈이니 일베니 뭐니 하며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적어도 제주변엔 그런 사람들은 거의 본적이 없었고 그렇다보니 그런 글들을 읽을때마다 '에휴 쟤네들은 그렇지'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근데 일이 커지고, 밖에서 사람만날일이 거의 없다보니까 어느순간 이런 두려움이 생기더라구요...
'이래서 한남들은 모조리 다 뒤져야돼' '이래서 김치녀들은 안돼' 이런식으로 서로를 일반화하는...
제가 물론 20년밖에 안되는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김치녀'나 '한남'을 본적은 없었습니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대~하며 이야기는 몇번 들어봤지만, 그게 '대다수'의 남성분들과 여성분들이라곤 전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누나들이랑 얘기할때도 그런분들이 대다수인것 같다는 말은 한번도 들은적이 없습니다
근데 최근들어 인터넷기사나 댓글을 볼때마다 서로가 서로를 일반화하는것 같더라구요
대다수의 분들이 어떤분들인지 알려하지 않고 그냥 서로가 서로를 까기 좋게...일반화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어쩌다보니 글을 굉장히 난잡하게 썼네요
원래같았으면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그랬을텐데 뭔가 이건 많은분들과 생각을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에 급하게 회원가입하고 글써봅니다.
제가지금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