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여자구요. 현재 남자친구와 막 1년 넘게 만나고 있는데요
남자친구가 저 만나기전에 여친과 3년 만났었대요.
남자친구와 사귀기 전부터 알았는데, 사귀고나서도 초반엔 별로 신경이 안쓰였어요.
근데 점점 이 사람이 좋아지기 시작하니까
내가 했던 것들은 그 전여친이랑도 해봤을거다 라고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상영했던 영화에 대해 얘기할때 영화 봤다고 말하면 그 전여친이랑 봤겠지. 생각들고,
제가 영화 상영 시기랑 전여친 만나던 시기랑 비교해봐요.
이러는 제 모습 볼때마다 진짜 저도 너무 힘들어요.
제가 전여친 신경쓰고있는거를 남자친구가 알아서, 터놓고 얘기도 해봤어요.
전여친은 성격이 어땠고, 예쁘다기보단 귀여웠고.
걔네 집에 놀러갔는데 부모님이 자기를 별로 안좋아했고.. 집이 1분거리라서 3년동안 빠짐없이 매일매일 만났다.
터놓고 얘기하니까 시원하긴했는데, 그것도 잠시 계속 생각나요..
저랑은 거리가 가깝지는 않아서, 일주일에 3번정도 보는데.. 전여친이랑은 빠짐없이 만났고..
남친 부모님과도 가까운 사이였고..
전여친때문에 다툰적이 예전에 있었는데요.
한 200일 넘어서였나. 남친이 말할게 있다면서 말하더라구요.
전여친이랑 사귈때 받았던 편지랑, 훈련소에서 받았던 편지랑, 전여친이랑 맞춘 반지랑, 사진이랑 카톡백업해놓은거랑.. 다 가지고있다고.
헤어지고 그냥 방에 박아뒀다가 그때서야 문득 생각들었고, 숨기기 싫어서 말한다구..
정리할거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바로 파일들은 정리했다고 들었어요ㅣ.
며칠뒤에 제가 반지 처리했냐고 물어보니까 반지는 어떻게 팔아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아직 못팔았다고했었어요. 5일정도 걸렸던거같아요..
그때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안그래도 속으로 신경쓰였었는데.. 제대로 정리도 안됐으니까요.
또, 전에는 전여친이랑 사귈때 맞췄던 커플신발에 대해서 얘기했었는데.
신발을 신는건 아무 의미없다고.그냥 신발이라는 목적에 맞게 신는거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그건 저도 이해한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다 버렸으면 좋겠어요.
1년이 넘었는데 연애초반부터 지금까지 남자친구의 전여친이 계속 신경쓰여요.
특히 지금이 심한거같아요.
그래서 결국 며칠전 제가 다얘기하고 헤어지자고, 감당 못하겠다고. 말했어요.
남친 아이디가 전여친이름이랑 자기이름이랑 같이해서 만들었던거.
남친이랑 여행갔을때 남친이 가져온 가방도 전여친이랑 맞췄던 커플가방이었던거.
제가 그동안 혼자 속으로만 앓고 있다가 한계에 다다른거같아서 헤어지자고 말했는데,
남친이 왜 진작에 말안했냐고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신경쓰이는거 다 없애겠다고..
자기는 신경도 안쓰고 있던거라서 몰랐다.. 하네요.
울면서 매달려서 다시 만나고는 있는데 아직도 제 마음은 불안정한것같아요.
정신병걸릴거같아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