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녀링뿅따!
나는 올해로 첫 고등학교에 입학한
파릇파릇한 새내기 고딩이야요 남자고요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같은 반 여자애인데 처음엔 관심도 없고
‘아 쟤가 우리반이었구나’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 애랑 이야기 할 수록
더 좋아지는거 아니겠습니까?
뭐 이야기라는 것도 막 친하게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처음 보는 애인데 장난이 꽤 심한거 같아요
학교 가면 지나가다가 ‘안녕! 오늘도 잘생겼네!’
하고 지나가고 ‘내일도 잘생기게 하고 와’
하고 인사하면서 집에 갑니다
가끔은 ‘좋아해!’ 라고 하기도 하고요
저도 얘한테 ‘오늘 예쁘네!’ 나 ‘오늘 귀여워!’
라고 하고 싶은데 제가 이런 쪽으로는 좀
소심하거든요... 한 일주일 전에 연락처 물어보고
그 날 문자 조금하다가 끊겼습니다
제가 좀 먼저 다가가서 말도 하고 싶은데
말도 잘 못꺼내는 편이거든요
요즘은 그냥 수업시간이나 돌아다닐 때
보고만 있어도 좋고 인사만 해도 좋습니다
집에 와서 누워있을 때나 힘들 때
생각나고 보고 싶기도 하고요...
...말이 길었는데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어디에든 말을 해보고 싶었어요
이제 좀 속이 뚫리는것도 같고...
주말이 오면 못보니까 좀 기분이 다운되기도 하고
섣불리 고백을 하면 더 서먹해지고
그럴것 같아서 고백하기도 꺼려지네요...
사귄다면 엄청난 행복을 얻겠지만
저는 지금 이 상태도 만족 하니까요...
음... 아... 처음에 밝게 시작해 놓고
끝이 약간 어두워진것 같네요
아... 벌써 보고싶다
부디 월요일도 활짝 웃는 얼굴로 인사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