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즐겨보는 결혼 1년차 입니다.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한건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어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우선 남편과 저의 가정환경이 결혼전부터 다른걸 알고있었어요.
남편네집은 부모님 생신 챙기지도않고, 본인들 생일도 한번도 챙기지않고 가족들끼리 외식한다거나 친목을 다지는 어떠한행사도 안했어요.
반면 저희집은 생일이면 서로 미역국에 생일상을 차려주고 시간이 안되면 외식하고 생일선물을 주고 받았어요. 주기적으로 외식도하고 놀러도 가구요.
처음엔 남편의 집안이 이해가 안갔지만 남자만 두명인 집에 부모님이 바쁘셔서 그런가보다 하며 저라도 챙겨드리자며 결혼전부터 시부모님 생신날 용돈 10만원씩은 챙겨드렸어요.
결혼하기전에 남편과 얘기해서 경조사비용을 따로 모으면 각 부모님생신때나 명절때 많이는 못해도 20만원씩만 챙겨드리자했어요.
문제가 발생한건 이번 어머님 생신입니다.
원래 용돈 20만원만하면되지만 어머님 옷한벌 사드리고싶어서 선물로 옷까지 준비해서 드렸습니다.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셨고, 이걸 형님께 자랑했나봅니다.
형님은 결혼 5년차이고 남편한테 들어보니 생신을 한번도 안챙겼다더군요 .. 그 사이에 아버님환갑도 있었지만 환갑도 그냥 넘기구요.
밤에 저한테 전화가 와서 본인한테 말 안하고 혼자 챙겼다고 한시간동안 혼났습니다.
동서가 어려서 모르나본데 이건 상의해서 같이 하는게 예의다. 생각없이 행동한거다.
본인도 챙기고 싶었는데 동서가 어떻게 할지몰라 안했다.
동서 이제 들어온지 얼마 안됐는데 이런일 혼자 하면 본인은 뭐가 되냐..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용돈 드리고 선물드리는걸 왜 말씀드려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했는데 말이 안통하더라구요.
제나이 32인데 어려서 모른다니요ㅜㅜ
(형님은 35살이예요)
거창하게도 아니고 기본만해서 챙겨드린건데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어요.
형님과 상의없이 저 혼자 챙겨드린게 잘못된걸까요?
판에계신 형님 동서분들~ 이런경우 상의하고 선물하는게 맞나요?
여러분들 의견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다시 고민해보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