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이야.얼마 전 알게 된 남자애가 있어.같은 동네에 사는 동생인데 정말 우연히 알게 되었어...
근데 얘랑 만나서 이야기해보니까나랑 성격이나 가치관, 관점,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인간상? 이런 게 너무 닮은 거야외모도 느낌이 좀 닮은 것 같구...나도 처음에는 나를 맞춰주나보다~ 생각했는데맞춰준다면 대화를 하다가 약간의 괴리감이 느껴져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어;내가 연애를 많이 해봤지만 나랑 성격 뿐만 아니라 가치관, 관점 이런 거까지 사람 정말 없었거든.전화를 하면 3시간은 기본이구 8시간까지 해봤어;;매일같이 밤새도록 통화하는 것 같아..
문제는 걔가 연하구또 나는 공부중이라서 자존감이 바닥이거든...
하루는 너무 답답하기도 하구 의식의 흐름대로 어쩌다 내 마음을 전했는데얘도 좋아한다는거야...걔 말로는 태어나서 자기랑 그렇게 잘 맞는 사람을 처음봤대그래서 나 시험 끝날 때까지 기다릴 거라고 그랬는데그동안 나랑 얘 관계가 흐지부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구내가 얘한테 뭔가 꿀리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도 있어...근데 얘가 내 생각을 알아챘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나에게 부러운 게 너무 많아서혹시나 꿀리는 거 아닌가 싶다고 말하더라...;
일단 나 시험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고 말을 하길래 고맙기도 하구 미안하기도 해한편으로는 얘가 정말 기다려줄까? 생각 들기도 하구...;
얘가 정말 내 시험 끝날 때까지 기다려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