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군대에 들어갈 21살 남자입니다.
사진 첨부 했습니다. 토커 여러분들이 판단해주세요
얘기가 좀 길어질것 같습니다. 처음 작성해봐서,,,
맨날 눈팅만 했지 이렇게 글을 써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일단 제목의 내용을 설명하자면
저는 지극히 평범했고 일진도 아니었으며 그냥
학교를 다니던 하나의 학생이었습니다.
중학생때부터 귀 하나둘씩 뚫다가 오른쪽엔 3개
왼쪽에는 2개의 피어싱을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성인되기까지는 조용했습니다.
중간에 피어싱좀 빼라고 몇번의 작은 잔소리를 제외하고는
피어싱에 대한 얘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고난 후 눈썹도 뚫고 원래 꾸미는 것을
좋아했기에 레터링 2개그리고 트라이벌 1개 그리고
잦은 염색과 탈색으로 머리색도 자주 바뀌었습니다.
그러다가 피어싱이 흔들거리고 길쭉한 디자인들이
눈에 띄어 착용했더니 쪽팔린다고 당장 빼라고 합니다.
남들은 어떻다 남들 집안 다 이렇다 자식들은 다
하는말 잘 듣는다. 하며 누군지도 모를 남의집 언급을
그렇게 하시면서 제가 창피하고 쪽팔린다고 합니다.
화장도 하고 염색도 자주하고 피어싱도 주렁주렁한다고
아빠가 인근 주민을 만났다가 "이집 엄마아빠는
안그러는데 아들이 좀 독특하다" 는 얘기를 들었는데
쪽팔려 죽는줄 알았다며 여자로 태어날것이 남자로
잘못 태어났다고 엄마한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굉장히 소름끼치고 짜증나고 서러웠습니다.
군대갔다와서 자꾸 철좀 들라고 하는데 군대갓다와서도
피어싱을 하면 철없고 정신 못차린거라면서 면박을 줍니다.
군대 가는것때문에 안그래도 스트레스 받는데
하고싶은 피어싱도 못하고 고작 피어싱가지고 싸움이
이렇게 크게까지 벌어지는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개인의 취향이니 제가 좋아해서 하는건데
자기가 보기싫다고 말하면 안해야된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논리 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고
오히려 짜증이 나고 화가 납니다.
본인이 싫다고 하면 저는 좋은데 제가 안해야 하나요??
여러분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집안에서 제 개인 취향조차 존중받지 못하는 집구석에서
더이상 같이 살며 지내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고작 스무살을 갓 넘긴 저한테 다른 집 자식들은
부모한테 뭐해준다 뭐해준다 하며 비교하기 바쁩니다.
어릴때부터 틈만나면 술마시고 어린 저에게 술주정을
했으며 새벽까지 붙잡아두는것이 일상이었습니다.
다른 집 부모들과 비교하면 시끄럽다 조용히 하라며
아예 말도 못하게 대화를 차단시켜버립니다.
하도 이기적이고 자기 뜻대로 안되면 억지라도 부려
어떻게든 되게 하려고 하는 성격입니다.
맨날 어디서 뭐 하다가 본인이 저를 불러놓고 나중에
와서는 제가 그렇게 와서 쪽팔리고 창피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금발인데다 피어싱까지
주렁주렁 달고온게 쪽팔린다는데 길가다가 지나가는
사람만 봐도 쉽게 보이는 디자인의 피어싱과
헤어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줍니다.
그런 스타일을 유지한지 1년 반이 좀 넘었고 이제 적응도
되나 싶더니 틈만나면 저에게 시비를 겁니다.
동생도 저보고 군대갔다가 철좀 들어라 어째라
옆에서 지랄하니까 스트레스는 두배 세배 늘어만가고
홧김에 손목 그어버릴까 하다가 또 하고싶은 일은
못할것 같고 아직 껴보지도 입어보지도 먹어보지도 못한
피어싱과 옷들 그리고 음식들이 생각이 납니다.
죽어버리면 잔소리도 그만이니 모든게 끝이겠지만
일하면서 찾았던 즐거움도 생각이 납니다.
저는 제 개인 취향이 있으니 좋아서 착용하는건데
다른 사람이 싫다고 말한다고 제가 안해야 하나요??
법으로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항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범죄도 아닌데
왜 제가 제 취향까지 무시받아가면서 저 혼자만 양보하고
같이 살아야 하는거죠? 도무지 이해 할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이 어떠신가요?
흔들거리는 피어싱 하나 했다고 별의 별소리와 욕까지
먹어가며 제가 스트레스 받고 군대갓다와서 정신차리고
철좀 들으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나요??? 그렇다고
큰 사이즈의 피어싱고 아닙니다. 그냥 7~8cm 길이의
줄에 끝에는 지퍼같이 생긴거 하나 붙여져 있는
그런 화려지도 않은 그냥 줄만 조금 긴 디자인인데
제가 다른 피어싱들에 있는걸 하나하나
떼어낸다음에 제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붙인거거든요.
고작 그런 디자인의 피어싱깨문에 제가 쌍소릴 들어야
할까요?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은 맨날 백발은 아니고 평균적으로 2~4주에
한번씩 바뀌었습니다. 탈색하고 나온 금발들은 제외하고
사진으로 남아있는 제가 했던 머리색들만 업로드
하겠습니다. 그리고 셀프로 했고 망한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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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그닥 많지 않아서 한번에 딱 보이네요. 읽어보니
-우리나라 사회가 아직 보수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어 그 기질을 못버린다.
-부모와 합의해서 적당한 선을 그어라
-자기애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라
-부모한테 받을거 받으면서 살고 있으면 간섭은 당연하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라
등등 여러 반응이 있는데 아무리 보수적이라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고작 피어싱 하나로 집안 망신이다.
쪽팔린다 어쩐다 하면서 계집애도 아닌데 왜그러냐
이런말 너무 듣기 싫습니다. 길쭉한 피어싱하면 무조건
계집입니까??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아직까지 옛날 생각에
사로잡힌 고정관념으로 자식한테 그렇게 대놓고 면박주고
욕하고 그러나요?? 자신들은 항상 개방적인 성격이라고
말해놓고 실제 말과행동은 절대 그렇지 않네요.
부모와 합의를 하기에는 너무 앞뒤가 꽉 막혀서 얘기가
안통하니 합의는 필요없고 군대갔다와서 완벽하게 독립할
예정입니다.
자기애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하셨는데 원래
미용쪽으로 진로를 선택했던 사람인지라 염색하고
화장하고 피어싱하고 뭘해도 질리지가 않아서....ㅠㅠ
많이 해버리면 질릴거라고 다들 생각하시겠지만
미용관련이면 지긋지긋하게 해도 쉽게 포기하거나
질려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워낙 튀는걸 좋아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라 라고 적혀있는데 그랬다간
싸가지없는게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흘려들은다고 또
쌍욕 시전을 하세요.
부모님한테 받아다 쓴적 없고 고딩때부터 알바 평일 주말
할것없이 계속 제가 벌어서 썻고 20살 되고나서 얼마
지나지않아 두개의 매장을 관리하는 매니저로 일하게되서
오전오후야간 할것 없이 바쁘게 일하면서 즐겁게 직원들과
지내왔습니다. 서비스직이 제 적성에 너무 잘 맞아서요.
아무래도 제대하고 나선 따로 혼자 살면서 연락을 조금씩
끊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ㅠㅠ 엄마가 보험들으라고 계약서
가져왔길래 30만원짜리 들었더니 11개월쯤 넣고 보니
12개월째 지났을때 엄마가 해지를 해놔가지고 넣은돈도
다 못받고 그냥 공중분해 되어버렸네요.
참... 인생 노답...
+추가) 댓글들 더 봤는데 3번째 사진이 약간 눈화장이
진한것처럼 나오게 되서 진하게 한건줄 아셨나봐요
필터가 어둡게 나온것고 있고 그래서 저렇게 나왔나봐요.
사진 3장 더 추가할게요. 쌩얼 사진이랑 평소에 하는
화장 수준인데 아마 그렇게 강하게 메이크업을 하진
않아요,,, 물론 밤에 술마시러갈때는 빡세게 메이크업을
하고 나가긴 하는데 밤에 약속 없을땐 대부분 연하게
하고 나가요,,,
댓글중에 행여나 호모라고 사람들이 오해할수 있다고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직까진 들어본적 없어서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